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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살펴보기/신도, 조화정부105

[증산도 도전] (4-105) 모악산의 상相을 평해 주심 1 하루는 형렬을 불러 모악산을 가리키시며 "사람 같으면 눈이 어디쯤 되겠느냐?" 하고 물으시니, 2 형렬이 대하여 아뢰기를 "금산사가 눈이 될까요?" 하는지라. 3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눈이 입에 가서 붙었더냐? 사람의 낯바닥 상도 보기가 어렵거늘 모악산 상相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4 상제님께서 다시 물으시기를 "그러면 젖은 어디만큼 되겠느냐?" 하시니 형렬이 "구릿골쯤 될까 합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5 말씀하시기를 "그렇지, 그것은 네가 잘 보았다. 그러나 젖은 양쪽에 있는데 물이 양쪽에 있느냐?" 하시니 "청도원 골짜기에 물이 많습니다." 하고 아뢰니라. 6 이에 말씀하시기를 "그래, 그것은 네가 잘 본 듯싶다. 양쪽 젖을 한 사람이 먹으니, 구릿골 앞에 둠벙이 있느냐?" 하시므로, 7 형렬.. 2021. 5. 25.
[증산도 도전] (4-104) 황천신과 중천신 1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중천신中天神은 후사後嗣를 두지 못한 신명이요, 황천신黃泉神은 후사를 둔 신명이라. 2 중천신은 의탁할 곳이 없어 황천신에게 붙어서 물밥을 얻어먹어 왔으므로 원한을 품었다가 이제 나에게 하소연을 하니, 3 이후로는 중천신에게 복을 맡기어 사私가 없이 고루 나누게 하노라." 하시니라. 2021. 5. 25.
[증산도 도전] (4-103) 조왕신에게 받은 신벌 1 하루는 상제님께서 고부 벌미면伐未面 괴동 槐洞 손병욱孫秉旭의 집에 가시니 성도들이 많이 모였거늘, 2 병욱이 아내를 시켜 점심을 짓게 하니 날이 매우 더우므로 병욱의 아내가 괴로워하며 혼자 불평을 하매 갑자기 와사증喎斜症이 일어나는지라. 3 황응종이 이를 보고 깜짝 놀라 상제님께 아뢰니 말씀하시기를 "이는 불평하는 말을 하다가 조왕竈王에게 벌을 받은 것이니라." 하시고, 4 글을 써 주시며 병욱의 아내로 하여금 부엌에서 불사르며 사죄하게 하시니 곧 나으니라. 2021. 5. 25.
[증산도 도전] (4-102) 마음을 속이면 하늘을 속이는 것 1 상제님께서 공사를 행하시며 원평장터 김경집金京執의 주막에 단골을 정하시고 오랫동안 머무르시니, 2 누구든지 '상제님의 허락이 있었다.' 하고 술과 밥을 청하면 주막 주인은 돈이 있고 없음을 묻지 않고 기꺼이 내주거늘, 3 하루는 태인 청석골靑石谷에 사는 강팔문姜八文이 술과 밥을 많이 먹은 뒤에, 4 돈 가진 것을 주인에게 들키고도 상제님의 말씀이 있었다고 거짓 빙자하여 돈을 지불하지 않고 가니, 5 팔문이 이로부터 먹은 것이 체하여 창증脹症이 생기니라. 6 그 뒤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불가지에서 공사를 보시고 팔문과 더불어 구릿골로 오시는데, 7 낙수동洛水洞에 이르자 철기신장鐵騎神將들이 술과 고기를 간청하거늘, 8 상제님께서 팔문에게 "돈 석냥 칠전 오푼이 있느냐?" 하고 물으시니 팔문이 돈을 두고도 .. 2021. 5. 25.
[증산도 도전] (4-101) 비 좀 주셔야겠습니다 1 덕두리 최덕겸이 모내기를 하려는데 오랜 가뭄 끝에 논바닥이 타들어 가매 하늘만 바라보며 속을 태우니라. 2 이에 덕겸이 비를 기다리다 못해 하루는 상제님께서 계시는 구릿골로 단숨에 달려가니, 3 "덕겸이가 어쩐 일이냐?" 하며 맞으시거늘 덕겸이 절을 올리고는 머뭇거리며 서 있으니, 4 상제님께서 까닭을 재촉하시는 듯 쳐다보시므로 용기를 내어 "비 좀 주셔야겠습니다." 하고 아뢰니라. 5 이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사雨師들을 다른 일로 멀리 보내 놓았으니 돌아가 편안한 마음으로 며칠 기다리라." 하시거늘, 6 덕겸이 집에 돌아가 기다리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비가 내리지 않는지라. 7 내심 상제님을 원망하는 차에 곧 시원스레 빗줄기가 쏟아지니, 8 덕겸이 상제님을 원망한 얕은 소행이 민망하여 크게 뉘.. 2021. 5. 25.
[증산도 도전] (4-100) 도통문을 여는 심법 닦는 대도를 내려 주심 1 무신년 6월 어느 날, 태인에 사는 신경원辛京元이 급히 사람을 보내어 상제님께 아뢰기를 "경관의 조사가 심하여 날마다 제 집에 와서 선생님의 주소를 묻습니다." 하니, 2 상제님께서 심부름 온 사람에게 물어 말씀하시기를 "급한 일로 오면서 도중에 지체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 하시거늘, 3 그 사람이 대답하여 아뢰기를 "길에서 주역周易으로 운명을 보는 자가 있어 구경하다 늦었사오니 용서하옵소서!" 하니라. 4 이에 상제님께서 글을 써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글을 경원에게 전하여 한 번 읽고 곧 불사르게 하라." 하시니 그 글은 이러하니라. 5 천용우로지박즉天用雨露之薄則 필유만방지원必有萬方之怨하고, 지용수토지박즉地用水土之薄則 필유만물지원必有萬物之怨하고, 인용덕화지박즉人用德化之薄則 필유만사지원必有萬事.. 2021. 5. 25.
[증산도 도전] (4-99) 나는 일동일정을 사사로이 못하노라 1 상제님께서 하루는 여러 성도들을 데리고 익산 목천포木川浦에 이르시니 사공은 없고 빈 배만 떠 있거늘, 2 몸소 노를 저어 건너신 후에 하늘을 바라보고 웃으시며 "나는 무슨 일이든지 행하기 어렵도다." 하시니라. 3 이에 성도들이 모두 하늘을 우러러보니 구름이 노를 저어 배가 떠가는 형상을 본뜨거늘, 4 상제님께서 다시 말씀하시기를 "나는 일동일정一動一靜을 사사로이 못하노라." 하시니라. 2021. 5. 25.
[증산도 도전] (4-98) 김준찬의 아들을 살려 주심 1 전주에 사는 김준찬金俊贊의 아들이 병들어 사경에 이르매 준찬이 황급히 구릿골에 와서 상제님께 아뢰니 아무런 말씀도 아니하시는지라, 2 준찬이 초조하여 곧 돌아갈 것을 고하니 상제님께서 만류하시며 "오늘은 늦었으니 밤을 지내고 내일 가라." 하시니라. 3 이에 명을 어기지 못하여 아들 걱정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4 이튿날 이른 아침에 구릿골을 떠나 집으로 돌아오니 병든 아들이 나아서 쾌활하게 뛰어 놀고 있는지라. 5 준찬이 그 병세가 쾌차된 때를 물으니 상제님께 병세를 아뢴 시각과 일치하더라. 2021. 5. 25.
[증산도 도전] (4-97) 그대로 하니 곧 나으니라 1 대흥리 아래 거슬막에 사는 장성원張成遠의 어린아이가 병이 들어 낮이면 나았다가 밤이면 다시 신열身熱과 기침으로 잠을 자지 못하며 두어 달 동안 고통이 심하거늘, 2 성원이 아이를 안고 와서 고쳐 주시기를 애원하니 말씀하시기를 "이 병은 멀리 서양으로부터 온 비별飛鼈로 인함이라. 3 낮이면 나가서 놀고 밤이면 돌아와 자나니 불가불 다른 곳으로 옮겨야 나을지라. 4 산으로 옮기자니 금수도 또한 생명이요, 바다로 옮기자니 어별魚鼈도 또한 생명이라. 전선에 붙여서 사방으로 흩어 가게 하리라." 하시고, 5 성원에게 명하시어 "철사 두어 자를 구하여 아이의 머리맡에 두었다가 전봇대 밑에 버리라." 하시므로 성원이 그대로 하니 곧 나으니라. 2021. 5. 25.
[증산도 도전] (4-96) 신장과 신병이 참여해야 일이 된다 1 무신년 3월 초이튿날, 군인 옷을 입고 기치창검을 한 신장神將들이 형렬의 집 마당에 우뚝우뚝 서 있거늘, 2 호연이 무서워서 "누구 죽이려고 저렇게 칼을 가지고 저런대요?" 하니, 3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니여, 저희 노릇 한다고 그려. 저놈들 무당 집에 가서 처먹고 왔으니 무엇을 주어도 마다할 것이다." 하시니라. 4 이 때 신명들이 상제님 계신 방안의 동정을 살피며 조심스레 지나가거늘, 5 상제님께서 "○○야, ○○야!" 하고 부르시니 순식간에 모든 신명들이 두 줄로 서니라. 6 이어 한 신장이 거수경례하듯 인사를 올리니 상제님께서 "이리 오너라!" 하시거늘, 7 그 신명이 "예!" 하고 다가와 머리를 숙이니 "너 어디어디를 좀 다녀오너라." 하고 명하시니라. 8 이에 호연이 "뭐 하게 그 .. 2021.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