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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살펴보기/신도, 조화정부

[증산도 도전] (4-101) 비 좀 주셔야겠습니다

by hopyumi 2021. 5. 25.





1 덕두리 최덕겸이 모내기를 하려는데 오랜 가뭄 끝에 논바닥이 타들어 가매 하늘만 바라보며 속을 태우니라.

2 이에 덕겸이 비를 기다리다 못해 하루는 상제님께서 계시는 구릿골로 단숨에 달려가니,

3 "덕겸이가 어쩐 일이냐?" 하며 맞으시거늘 덕겸이 절을 올리고는 머뭇거리며 서 있으니,

4 상제님께서 까닭을 재촉하시는 듯 쳐다보시므로 용기를 내어 "비 좀 주셔야겠습니다." 하고 아뢰니라.

5 이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사雨師들을 다른 일로 멀리 보내 놓았으니 돌아가 편안한 마음으로 며칠 기다리라." 하시거늘,

6 덕겸이 집에 돌아가 기다리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비가 내리지 않는지라.

7 내심 상제님을 원망하는 차에 곧 시원스레 빗줄기가 쏟아지니,

8 덕겸이 상제님을 원망한 얕은 소행이 민망하여 크게 뉘우치니라.



<너무 애타게 기다리지 말라>

9 하루는 상제님께서 만경을 지나시는데 농부들이 날이 가물어 애타게 비 오기만을 기다리며 일손을 놓고 앉았거늘,

10 "며칟날에는 비가 올 터이니 너무 애타게 기다리지 말라." 하시니라.

11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날이 되자 과연 비가 풍족히 내리거늘 만경의 농부들이 기뻐하며 모내기를 하니라.

12 상제님께서 어디에 계시든지 성도들이 가뭄으로 인한 민생의 고초를 아뢰기만 하면 "며칟날에 비가 올 테니 우의를 준비해서 오너라." 하시는데,

13 말씀하신 그 날이 되면 어김없이 필요한 만큼 비가 오더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4편 10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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