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주에 사는 김준찬金俊贊의 아들이 병들어 사경에 이르매 준찬이 황급히 구릿골에 와서 상제님께 아뢰니 아무런 말씀도 아니하시는지라,
2 준찬이 초조하여 곧 돌아갈 것을 고하니 상제님께서 만류하시며 "오늘은 늦었으니 밤을 지내고 내일 가라." 하시니라.
3 이에 명을 어기지 못하여 아들 걱정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4 이튿날 이른 아침에 구릿골을 떠나 집으로 돌아오니 병든 아들이 나아서 쾌활하게 뛰어 놀고 있는지라.
5 준찬이 그 병세가 쾌차된 때를 물으니 상제님께 병세를 아뢴 시각과 일치하더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4편 9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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