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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살펴보기/도통, 진주90

[증산도 도전] (6-90) 네가 나를 꼭 믿겠느냐 1 하루는 상제님께서 한참 바쁘게 공사를 보시다가 느닷없이 "경석아! 네가 나를 꼭 믿겠느냐?" 하시니 경석이 "예! 꼭 믿겠습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2 이와 같이 세 번을 다짐받으신 후에 다시 물으시기를 "그렇다면 내가 두겁을 써도 믿겠느냐?" 하시니 "예! 그대로 믿겠습니다." 하고 대답하니라. 3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집안은 전주全州 이씨李氏 때문에 망하게 되리라." 하시고, 4 다시 이르시기를 "내 일은 셋만 있어도 하고, 셋이 없으면 둘만 있어도 하고, 둘이 없으면 하나만 있어도 하느니라. 5 그 하나도 없으면, 말뚝에다 기운만 붙이면 천하사를 하느니라." 하시고 붓대를 던지시니라. 2021. 5. 16.
[증산도 도전] (6-89) 수부님께 경석을 경계하게 하심 1 하루는 상제님께서 경석에게 "세숫물을 가져오라." 명하시므로 경석이 세숫물을 가져다 올리고 나가거늘, 2 상제님께서 손가락으로 경석을 가리키시며 수부님께 이르시기를, 3 "저 살기殺氣를 보라. 경석은 만고대적萬古大賊이라. 4 자칫하면 내 일이 낭패 되리니 극히 조심하라." 하시니라. 5 대흥리에 계실 때 하루는 수부님을 돌아보시며 말씀하시기를 "그대 세 식구 먹은 밥값을 후히 갚아야 하리라." 하시니라. 2021. 5. 16.
[증산도 도전] (6-88) 난법 거두는 공사 1 대흥리에 계실 때 하루는 성도들에게 짚인형 한 개를 만들게 하시어 그 머리에 무수히 침을 꽂으시고, 2 박공우에게 명하시어 "이것을 버드나무 앞 도랑에 묻으라." 하시니 공우가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 3 대흥리에 계실 때 하루는 양지 몇 조각에 각기 '옥황상제'라 쓰시고 측간에 가시어 후지后紙로 사용하시니라. 4 이에 한 성도가 여쭈기를 "지금 옥황상제라 쓰시어 후지로 쓰시니 어인 연고입니까?" 하니, 5 말씀하시기를 "천지에 감히 누가 이와 같이 할 수 있겠느냐? 6 만일 옥황상제라 자칭하는 자가 나타나면 천지신명이 그 목을 베고 몸을 찢어 죽일 것이니라. 7 이 뒤에 대도大道를 거스르고 패역하는 자가 있어 세상을 그르치며 백성을 상하게 할 것을 경계하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2021. 5. 16.
[증산도 도전] (6-87) 천지 귀신 축문 1 무신년 12월 7일 대흥리에서 공사를 보실 때에 글을 써서 불사르시며 "이는 천지귀신축문天地鬼神祝文이니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2 천지귀신축문天地鬼神祝文. 소원인도所願人道는, 원군願君 불군不君하고, 원부願父 불부不父하고, 원사願師 불사不師라. (천지귀신에게 내리는 축문이라. 인도가 원하는 바는, 인군다운 인군이길 원하나 인군답질 못하고, 아비다운 아비이길 원하나 아비답질 못하고, 스승다운 스승이길 원하나 스승답질 못하니라.) 3 유군무신有君無臣이면 기군하립其君何立이며, 유부무자有父無子면 기부하립其父何立이며, 유사무학有師無學이면 기사하립其師何立이리오. 대대세세大大細細를 천지귀신天地鬼神은 수찰垂察하라. (인군다운 인군이 있어도 신하다운 신하가 없다면 그 인군이 어찌 인군 노릇을 하며, 아비다운 아비가 .. 2021. 5. 16.
[증산도 도전] (6-86) 전쟁의 무용함을 읊으심 1 하루는 경석에게 글을 읽어 주시니 이러하니라. 2 음병과무용吟兵戈無用 병이위명즉해인兵以爲名卽害人이니, 자고제왕불이사自古帝王不已事라. 요련종덕천심수聊憐種德千尋樹하여, 지지엽엽일반춘枝枝葉葉一般春하라. (전쟁의 무용함을 읊음 전쟁이란 이름 그대로 사람을 해하는 행위이니, 예로부터 제왕들이 끊임없이 일삼아 온 일이니라. 애오라지 불쌍히 여겨 상생의 덕 심기를 천 길 생명의 나무 심듯 하여, 가지마다 풍성한 사시장춘의 후천선경 맞이하길 바라노라.) 2021. 5. 16.
[증산도 도전] (6-85) 도운 개척의 병권 공사 1 하루는 상제님께서 황극수皇極數를 돌리시며 여러 성도들에게 각각 소원을 물으시고, 2 다시 차경석에게 소원을 물으시니 경석이 열지裂地를 원하거늘, 3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병부兵部가 마땅하리라." 하시니 경석이 불쾌히 여기는지라. 4 이에 말씀하시기를 "직신直臣이 아니면 병권을 맡기기 어려우므로 이제 특히 너에게 맡기노라." 하시니라. 2021. 5. 16.
[증산도 도전] (6-84) 시간이 바쁘다 1 무신년 어느 날 경석의 집 남쪽 벽에다 '천하지대아방궁天下之大阿房宮'이라 쓰시고, 2 그 밑에 태을주太乙呪, 절후주節候呪, 진액주津液呪, 칠성주七星呪, 이십사장주二十四將呪, 이십팔장주二十八將呪, 진법주眞法呪, 운장주雲長呪, 개벽주開闢呪, 예고주曳鼓呪 등을 종이에 써서 붙이시니라. 3 이어 그 벽 앞에 성도들을 태좌법으로 앉히시고 상제님께서 성도들의 뒤에 서시어 명하시기를 "유식한 자는 보고 외우고 무식한 자는 손을 모으고 생각하여 외우라." 하시고 4 "시간이 바쁘다." 하시며 외우기를 재촉하시니 무식한 사람들이 먼저 큰 소리로 읽는지라. 5 상제님께서 무릎을 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그렇지, 무식도통 났구나!" 하시니라. 2021. 5. 16.
[증산도 도전] (6-83) 천하사 일꾼의 심법 전수 공사 1 상제님께서 정읍 대흥리 경석의 집에 포정소를 정하시고 공사를 행하시는데, 2 양지에 24방위 글자를 돌려 쓰시고 중앙에 '血食千秋 道德君子' (혈식천추 도덕군자)라 쓰신 후에 말씀하시기를, 3 "'천지가 간방艮方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나 그것은 그릇된 말이요, 24방위에서 한꺼번에 이루어진 것이니라." 하시고, 4 또 말씀하시기를 "이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 도덕군자의 신명이 배질을 하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 5 이제 그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여 만인으로부터 추앙을 받으며 천추에 혈식을 끊임없이 받아오게 되었는가.'를 물은즉 모두 '일심에 있다.'고 대답하니, 6 그러므로 일심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 하시고 모든 법을 행하신 후에 불사르시니라. 2021. 5. 16.
[증산도 도전] (6-82) '옥황상제'라 명정을 써 주심 1 무신년 겨울에 대흥리에 계실 때 어느 날 수부님께, 2 '玉皇上帝' (옥황상제)라 써서 붉은 주머니에 넣어주시며, 3 "잘 간직해 두라. 내가 옥황상제니라." 하시니라. 4 또 수부님께 이르시기를 "내가 없으면 그 크나큰 세 살림을 어떻게 홀로 맡아서 처리하리오." 하시니, 5 수부님께서는 다만 상제님께서 어느 외처에 출입하시겠다는 말씀으로 아시니라. 2021. 5. 16.
[증산도 도전] (6-81) 지천태가 크다 1 상제님께서 수부님께 글을 써 주시니 이러하니라. 2 천반저이지고天反低而地高하고, 중앙비이오십中央備而五十이라. (하늘은 도리어 낮은데 땅은 높고, 천지조화의 중앙은 오십토五十土를 갖추어 만물을 생성하느니라.) 3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이후로는 지천태地天泰가 크다." 하시니라. 2021.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