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도전] (4-69) 신흥사에서 보신 신명 공사
1 상제님께서 송광사에서 여러 날을 지내시고 임실任實 사자산獅子山 신흥사新興寺에 가시어 머무르실 때, 2 밤낮으로 신명들을 불러들여 공사를 보시니 어떤 때는 호랑이며 말, 소 등 짐승이 되어 오고, 3 잘 차린 사람 모습으로 오기도 하고, 농사꾼 차림으로 오기도 하더라. 4 상제님께서 방이나 마루에 앉아 계시면 신명들이 채 마루나 토방까지도 오지 못하고 양옆으로 서 있는데, 5 하루는 호연이 "저 사람은 뭔 사람이고, 저 사람은 뭔 사람이에요?" 하고 여쭈니, 6 말씀하시기를 "그것도 죽은 사람, 그것도 죽은 사람." 하시니라. 7 이에 호연이 "죽은 사람이 어찌 저렇게 눈을 멀뚱거리며 들어와요?" 하니, 8 "눈을 떠야 짐승이라도 들어오지, 눈 안 뜨고 어떻게 들어오냐? 말시키지 말고 가만 앉았거라."..
2021. 4. 26.
[증산도 도전] (4-68) 종도들을 '후' 하고 한번 부시면
1 상제님께서 간혹 먼 길로 심부름을 시키실 때 심부름하는 사람을 앞에 세우시고, 2 등 뒤에서 '후' 하고 한번 부시면 그 사람이 원앙새, 학, 기러기, 황새 등이 되어 날아가니, 3 이렇게 새가 되어 심부름을 많이 한 사람은 진수, 성수, 남수 세 사람과 임○○ 라는 사람이더라. 4 한번은 전주 송광사松廣寺에 가 머무르실 때 이와 같이 세 사람에게 심부름을 시키시니, 5 상제님께서 이들을 보내시면서 "너희는 각기 어느 나라, 어디어디에 가서 누구누구를 만나고 아무 날 돌아오라." 하시니라. 6 세 사람이 명을 받고 날아서 갔다가 올 때도 역시 날아서 오는데, 7 닷새 후에 한 사람은 아침에 오고, 한 사람은 조금 후에, 또 한 사람은 한낮이 되어서 돌아와 각기 상황을 아뢰니라. 8 송광사에서 이 공사..
2021.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