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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살펴보기/신도, 조화정부105

[증산도 도전] (4-75) 상제님 앞을 그냥 지나가면 1 하루는 일본 헌병이 말을 탄 채로 상제님 앞을 그냥 지나다가 말이 벌러덩 넘어져 길바닥에 곤두박질치거늘, 2 성도들이 그 연유를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내 앞을 지나는 것을 도로신장道路神將들이 불경히 여겨 꾸짖은 것이니라." 하시니라. 3 길에서 상제님을 뵈면 평소 상제님을 아는 사람들은 저만치서 얼른 허리를 굽히는데, 4 혹 그리하지 않으면 "저놈이 아는 사람을 보고도 모른 체하고 간다." 하며 꾸중하시니, 5 이는 상제님을 옹위하는 대신장들의 신벌을 면케 해 주시기 위함이더라. 2021. 4. 26.
[증산도 도전] (4-74) 폭우 올 때의 상제님 행차 1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지난날 불가지佛可止에서 전주로 가실 때 홀연히 폭우가 몰려와 들에 있던 사람들이 급히 비를 피하느라 어지러이 소란스러웠으나, 2 선생님께서 행차하시는 데에 이르러서는 빗줄기가 두 갈래로 나뉘고, 가운데 하늘이 맑게 개어 긴 거울을 걸어 놓은 듯하고, 3 한 방울의 비도 떨어지지 아니하여 보는 사람들이 모두 이상히 여겼사오니 어찌 된 연고입니까?" 하니, 4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사雨師가 내가 가는 것을 알고 그리하였느니라." 하시니라. 5 상제님께서 길을 가실 때에 간혹 비가 쏟아지는 일이 있는데, 6 동쪽을 바라보시며 허공에 대고 손가락으로 무어라 쓰시면 곧바로 비가 그치니 가던 길을 그대로 가시니라. 7 하루는 길을 가시는데 비가 오려는 듯 '우르릉우르릉' 하고 .. 2021. 4. 26.
[증산도 도전] (4-73) 하늘이 손을 다 잡았다 할 때는 1 상제님께서 명산마다 다니시며 단지에 술과 명태, 두부와 돼지고기, 쇠고기를 넣어 땅에 묻으시니, 2 하루는 호연이 이를 보고 "그게 뭐예요? 이렇게 해 놓으면 누가 먹어요?" 하고 여쭈거늘, 3 말씀하시기를 "누가 먹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면 각 신명들이 먹느니라. 4 우리가 일을 해도 신명이 안 들고는 못 하고, 일을 하다가도 갑옷 얻고 투구 얻고 칼을 얻는 것은 천상에서 다 하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5 이에 호연이 "어디로 싸움하러 가요?" 하니 "그런 것이 아니라 그들이 죽어서 우리를 보살펴 주는 법이 있나니, 6 오다가 중도에서 만나기도 하고, 선몽現夢을 대기도 하느니라. 그러니 귀신도 스스로는 발복을 하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7 또 말씀하시기를 "우리 조선에서 하나가 되어서 일.. 2021. 4. 26.
[증산도 도전] (4-72) 개벽천지의 지운地運 발음의 섭리 1 하루는 김갑칠이 친산親山의 면례緬禮를 하려고 장례에 소용되는 장비와 제수를 지극한 정성으로 준비하였더니, 2 상제님께서 이르러 말씀하시기를 "갑칠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산소를 옮겨 장사 지내 주리라." 하시므로 갑칠이 기쁨을 이기지 못하니라. 3 상제님께서 명하시기를 "장례에 쓸 물건을 모두 태우라." 하시고 마을 사람들에게 술과 음식을 나누어 주시며, 4 말씀하시기를 "오늘 면례를 잘 하였도다." 하시고 갑칠에게 "그 재를 앞내에 버리고 하늘을 살펴보라." 하시니라. 5 갑칠이 명을 좇아 하늘을 우러러 살피니 맑은 기운 한 줄기가 북에서 남으로 가로질러 뻗쳐 있더라. 6 이에 갑칠이 상제님께 "저 기운이 왜 하필 북에서 남으로 뻗쳐 있습니까?" 하고 여쭈니, 7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수화水火가.. 2021. 4. 26.
[증산도 도전] (4-71) 죽었던 말이 눈을 뜨며 1 하루는 호연을 데리고 계룡산에 오르시어 서 계시는데, 2 어디선가 백마 한 필이 훌쩍 뛰어올라 저 하늘 끝까지 날아오르더니 갑자기 뚝 떨어져 상제님의 목덜미에 목도리처럼 앉는지라. 3 상제님께서 웃으시며 "이제 그만 떨어져야지." 하시니 말이 땅으로 내려앉거늘, 4 다시 "어느 앞이라고 꼿꼿할꼬?" 하시매 말이 고개를 수그리니라. 5 상제님께서 말을 향해 "너, 하늘 ○○ 나라에 가서 ○○을 잡아오겠느냐?" 하시니 말이 고개를 끄덕이고 하늘로 올라가거늘, 6 상제님께서 옥단소를 꺼내시어 열십자로 한 번 그으시니 말이 떨어져 죽으니라. 7 호연이 "아이고, 무슨 심사로 그런대요? 살려 주세요!" 하고 애원하니, 8 상제님께서 "그 말이 네 어미냐 아비냐, 왜 살려 달라고 네가 빌어? 제 어미가 있는데... 2021. 4. 26.
[증산도 도전] (4-70) 계룡산 정씨 왕국 기운을 거두심 1 성도들이 계룡산鷄龍山 정씨 왕국에 대해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2 "일본 사람이 모든 섬과 산을 샅샅이 뒤지고 물밑까지 더듬어 보았나니, 3 정씨가 몸 붙여 일 벌일 곳이 어디 있으리오. 그런 생각은 다 버릴지어다." 하시고, 4 "속담에 '정가를 방문하면 방정訪鄭맞다.' 하고, 또 사리가 밝으면 '내정來鄭이 있다.' 하나니, 5 내가 그 기운을 뽑아 내정內鄭으로 정하여 하동河東 정씨鄭氏 가문에 취객娶客이 되었노라." 하시니라. 6 또 말씀하시기를 "계룡산은 수계룡이요 모악산은 암계룡이라. 나는 암계룡을 택하였노라." 하시니라. 2021. 4. 26.
[증산도 도전] (4-69) 신흥사에서 보신 신명 공사 1 상제님께서 송광사에서 여러 날을 지내시고 임실任實 사자산獅子山 신흥사新興寺에 가시어 머무르실 때, 2 밤낮으로 신명들을 불러들여 공사를 보시니 어떤 때는 호랑이며 말, 소 등 짐승이 되어 오고, 3 잘 차린 사람 모습으로 오기도 하고, 농사꾼 차림으로 오기도 하더라. 4 상제님께서 방이나 마루에 앉아 계시면 신명들이 채 마루나 토방까지도 오지 못하고 양옆으로 서 있는데, 5 하루는 호연이 "저 사람은 뭔 사람이고, 저 사람은 뭔 사람이에요?" 하고 여쭈니, 6 말씀하시기를 "그것도 죽은 사람, 그것도 죽은 사람." 하시니라. 7 이에 호연이 "죽은 사람이 어찌 저렇게 눈을 멀뚱거리며 들어와요?" 하니, 8 "눈을 떠야 짐승이라도 들어오지, 눈 안 뜨고 어떻게 들어오냐? 말시키지 말고 가만 앉았거라.".. 2021. 4. 26.
[증산도 도전] (4-68) 종도들을 '후' 하고 한번 부시면 1 상제님께서 간혹 먼 길로 심부름을 시키실 때 심부름하는 사람을 앞에 세우시고, 2 등 뒤에서 '후' 하고 한번 부시면 그 사람이 원앙새, 학, 기러기, 황새 등이 되어 날아가니, 3 이렇게 새가 되어 심부름을 많이 한 사람은 진수, 성수, 남수 세 사람과 임○○ 라는 사람이더라. 4 한번은 전주 송광사松廣寺에 가 머무르실 때 이와 같이 세 사람에게 심부름을 시키시니, 5 상제님께서 이들을 보내시면서 "너희는 각기 어느 나라, 어디어디에 가서 누구누구를 만나고 아무 날 돌아오라." 하시니라. 6 세 사람이 명을 받고 날아서 갔다가 올 때도 역시 날아서 오는데, 7 닷새 후에 한 사람은 아침에 오고, 한 사람은 조금 후에, 또 한 사람은 한낮이 되어서 돌아와 각기 상황을 아뢰니라. 8 송광사에서 이 공사.. 2021. 4. 26.
[증산도 도전] (4-67) 천지공사를 신명과 더불어 판단하심 1 5월에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귀신鬼神은 천리天理의 지극함이니, 공사를 행할 때에는 반드시 귀신과 더불어 판단하노라." 하시고, 2 글을 써서 형렬의 집 방 벽에 붙이시니 이러하니라. 知 事 萬 忘 不 世 永 定 化 造 主 天 侍 지 사 만 망 불 세 영 정 화 조 주 천 시 지 至 기 氣 금 今 사 師 지 至 법 法 원 願 위 爲 대 大 강 降 전 全 경 慶 주 州 주 州 동 銅 용 龍 곡 谷 담 潭 해 解 보 報 원 寃 은 恩 신 神 신 神 日 月 年 일 월 년 3 상제님께서 밤에 혼자 계실 때도 자주 문명을 써서 불사르시며 공사를 행하시는데 아침이 되면 그 재를 형렬에게 치우도록 하시니라. 4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글이나 부적을 쓰시어 공사를 행하신 후에는 모두 불살라 버리.. 2021. 4. 26.
[증산도 도전] (4-66) 내가 참하늘이니라 1 상제님께서 하루는 하늘을 가리키시며 말씀하시기를 "사람들은 여기서 보이는 하늘이 전부인 줄 알아도 그것은 중간하늘일 뿐이니라. 2 내가 참하늘이니라. 3 사람들이 허리띠를 가운데에 띠고 위에 목도리를 하고 밑에 꽃대님을 하듯이, 천상사람이 있고 땅속에도 사는 사람이 또 있느니라." 하시니라. 4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명관 따로 있고, 선관이 따로 있느니라. 5 그런 명관들과 함께 입을 섞어서 말하는 사람이 좀체로 없구나." 하시니라. 2021.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