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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살펴보기/신도, 조화정부

[증산도 도전] (4-100) 도통문을 여는 심법 닦는 대도를 내려 주심

by hopyumi 2021. 5. 25.





1 무신년 6월 어느 날, 태인에 사는 신경원辛京元이 급히 사람을 보내어 상제님께 아뢰기를 "경관의 조사가 심하여 날마다 제 집에 와서 선생님의 주소를 묻습니다." 하니,

2 상제님께서 심부름 온 사람에게 물어 말씀하시기를 "급한 일로 오면서 도중에 지체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 하시거늘,

3 그 사람이 대답하여 아뢰기를 "길에서 주역周易으로 운명을 보는 자가 있어 구경하다 늦었사오니 용서하옵소서!" 하니라.

4 이에 상제님께서 글을 써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글을 경원에게 전하여 한 번 읽고 곧 불사르게 하라." 하시니 그 글은 이러하니라.

5 천용우로지박즉天用雨露之薄則 필유만방지원必有萬方之怨하고,
 
  지용수토지박즉地用水土之薄則 필유만물지원必有萬物之怨하고,
 
  인용덕화지박즉人用德化之薄則 필유만사지원必有萬事之怨하니라.
 
  (하늘이 비와 이슬을 적게 내리면 반드시 만방에서 원망이 일고,
   땅이 만물을 기르는데 물과 흙을 박하게 쓰면 반드시 만물이 원성을 발하며,
   사람이 덕화德化가 부족하면 반드시 만사에 원망이 붙느니라.)

6 천용지용인용天用地用人用이 통재어심統在於心하니,
 
  심야자心也者는 귀신지추기야鬼神之樞機也요 문호야門戶也요 도로야道路也라.
   
  (하늘이 비와 이슬을 내리고 땅이 물과 흙을 쓰고 사람이 덕화에 힘씀은 모두 마음자리에 달려 있으니,
   마음이란 귀신鬼神의 문지도리요 드나드는 문호요 오고가는 도로이라.)

7 개폐추기開閉樞機하고 출입문호出入門戶하고 왕래도로往來道路에,
  
  신神이 혹유선或有善하고 혹유악或有惡하니,
  
  선자사지善者師之하고 악자개지惡者改之하면,
 
  오심지추기문호도로吾心之樞機門戶道路는 대어천지大於天地니라.
 
  (그 문지도리를 여닫고 문호에 드나들고 도로를 왕래하는 신이,
   혹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니,
   선한 것을 본받고 악한 것을 잘 고치면,
   내 마음의 문지도리와 문호와 도로는 천지보다 더 큰 조화의 근원이니라.)

8 경원이 이 글을 받아 읽은 후에 곧 불사르니 그 뒤로 경관의 조사가 그치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4편 10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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