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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살펴보기/중통인의, 무극대도105

[증산도 도전] (2-105) 나의 일은 추호도 사정私情이 없으니 1 상제님께서는 부친으로 하여금 일상생활에 항상 자력을 쓰도록 하시고, 2 "평소에 허물 지은 것을 생각하여 허물 닦기에 힘쓰소서." 하시니라. 3 또 성도들이 부친께 물품이나 금품을 드리는 것을 엄금하시니라. 4 하루는 어떤 성도가 집이 너무 좁고 초라함을 민망히 여겨 그보다 큰 집을 사 드린 일이 있더니, 5 상제님께서 꾸짖으시며 "네가 어찌 나의 부친을 도적으로 만들려 하느냐." 하시고, 6 다시 이르시기를 "속 모르는 사람은 나에게 불효라 할지나 나는 부친의 앞길을 닦아 드리려 함이로다. 7 내가 항상 가늠을 놓고 보는데 만일 그 가늠에 어그러지면 허사가 되나니, 8 너희들이 부친의 빈궁하심을 민망히 여겨 도와드리고 싶거든 먼저 나에게 말하라. 그 가늠을 변경하리라." 하시니라. 9 하루는 태인으.. 2021. 5. 23.
[증산도 도전] (2-104) 척을 짓지 말라 1 대군大軍을 거느리고 적진을 쳐부수는 일이 영화롭고 장쾌하다 할지라도 인명을 잔멸케 하는 일이므로 악척惡隻이 되어 앞을 가로막느니라. 2 다른 사람이 만일 나를 칠지라도 그의 손을 어루만져 위로할지어다. 3 남이 힘들여 말할 때에는 설혹 그릇된 점이 있을지라도 일에 낭패만 없으면 반박하지 말라. 그도 또한 척이 되느니라. 4 이웃 사람이 정 붙여 주는 음식이 비록 맛이 없거나 먹고 병들지라도 사색辭色을 내지 말라. 오는 정이 꺾이어 이 또한 척이 되느니라. 5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마음으로 반기어 잘 대우하면 그 사람은 모를지라도 신명은 알아서, 어디를 가든지 대우를 잘 받게 되느니라. 2021. 5. 23.
[증산도 도전] (2-103) 무척 잘사는 길 1 상말에 '무척 잘산다.' 이르나니 '척隻이 없어야 잘산다.'는 말이니라. 2 남에게 원억寃抑을 짓지 말라. 척이 되어 갚느니라. 3 또 남을 미워하지 말라. 그의 신명神明이 먼저 알고 척이 되어 갚느니라. 4 앞세상에는 서로의 마음속을 드나들어 그 속내를 알게 되나니, 남을 속이지 말고 척이 있으면 풀어 버리라. 5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두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라. 2021. 5. 23.
[증산도 도전] (2-102) 바위에 난 상제님 발자국 1 하루는 상제님께서 호연과 함께 섭다리골을 지나시는데 평평하고 넓은 바위가 나오거늘, 2 상제님께서 그 위를 걸어가시니 발을 디디실 때마다 바위가 움푹움푹 들어가며 발자국이 생기더라. 3 이후 마을 사람들이 그 자취를 일러 '장수 발자국'이라 칭하니라. 2021. 5. 23.
[증산도 도전] (2-101) 나의 모든 행적을 전하라 1 하루는 형렬이 상제님께 하소연하기를 "구름이 끼었다가도 개어서 해가 나면 청명하고 좋은데, 어찌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늘 어둡습니까?" 하니, 2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를 보아라. 하늘은 하나인 성싶어도 몇천 덩어리이거늘, 하늘은 모두 하늘이요 끝간데가 없느니라. 3 숙맥들은 비만 안 와도 하늘을 욕하고, 공부한다는 놈들은 하늘을 팔아먹고 살아도 정작 하늘이 무엇인지는 모르느니라." 하시고, 4 또 형렬과 호연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지일을 보니 그런 사소한 일에 마음 쓸 겨를이 없느니라. 5 용이 물을 끌어올려 천하에 비를 주듯이 너희들이 나의 모든 행적을 잘 봐 두었다가 뒤에 전하여 천하를 밝히지 않는다면 내 어찌 천지 주름을 삼을 수 있겠느냐!" 하시니라. 2021. 5. 23.
[증산도 도전] (2-100) 난산 중인 산모와 아이를 살려주심 1 하루는 어떤 집에서 산모가 아이를 낳는데 역산逆産이 되어 발 하나가 먼저 나오거늘, 2 집안사람들이 크게 놀라 산모를 업고 의원을 찾아가는데, 3 산모가 죽는다고 소리치며 비 오듯 땀을 흘리고, 산모를 업은 이도 힘에 부쳐 애를 쓰는 중에 전주 좁은목에 이르러 상제님을 만나니라. 4 상제님께서 "너 어째 그러고 가느냐?" 하고 물으시니 "의원에게 가는 길입니다." 하거늘, 5 말씀하시기를 "의원에게 가는 동안 죽겠으니 내려놓아라." 하시고 "누구 바늘이 있느냐?" 하고 물으시니 6 마침 옆에 있던 동네 사람이 부랴부랴 자기 집으로 달려가 바늘을 가지고 오니라. 7 상제님께서 그 바늘로 아이 발의 장심을 찌르시니 덜렁거리던 발이 쏙 들어가는지라. 8 산모가 하도 기가 막히고 우스워 배꼽을 잡고 웃으니 .. 2021. 5. 23.
[증산도 도전] (2-99) 상말에 강가를 개라 하나니 1 하루는 태인泰仁 백암리白岩里에 사는 김경학金京學이 와 뵙거늘 상제님께서 명하시어 김자선金子善의 집에 유숙케 하시니라. 2 이튿날 상제님께서 자선의 집에 이르시어 경학에게 "간밤에 꿈에서 본 것을 말하라." 하시니, 3 경학이 아뢰기를 "꿈에 개 한 마리가 우물에 빠지는 것을 보고 죽을까 염려하여 달려가 보니, 그 개가 다시 우물에서 뛰어나와 다른 곳으로 가더이다." 하거늘, 4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상말에 강가를 개라 하나니 네가 꿈을 옳게 꾸었다." 하시니라. 2021. 5. 23.
[증산도 도전] (2-98) 내 마음을 어떻게 알까 1 하루는 형렬을 불러 앞들을 가리키시며 "저것은 누구 논이고, 저 산은 누구 산이며, 저 밭은 누구 밭이냐?" 하고 물으시니, 2 형렬이 어름어름하며 얼른 대답을 하지 못하거늘, 3 상제님께서 큰 소리로 꾸짖으시며 "앞에 있는 전답田畓도 모르는 놈이 삼계우주三界宇宙를 다 집어삼킬 내심內心을 어떻게 알까. 4 내가 없으면 속담처럼 '남의 다리에 행전行纏 칠 놈' 아닌가." 하시고 슬픈 표정을 지으시더니, 5 탄식하며 이르시기를 "그렇지. 사람마다 저러하니 누구를 믿고 따르겠느냐. 6 수운가사에 '많고 많은 저 사람들 어떤 사람 이러하고 어떤 사람 저러하니 알고 가기 난감이라. 7 찾을 길이 없어 헛동산에 헛집 지으니 기둥없이 짓는 집이 어이하여 장구하리. 8 천산조비千山鳥飛 끊어지고 만경인종萬逕人踨 멸滅.. 2021. 5. 23.
[증산도 도전] (2-97) 천하에 개벽세계를 아는 자 없다 1 하루는 상제님께서 이도삼李道三에게 "글 석 자를 부르라." 하시니, 2 도삼이 천天, 지地, 인人 석 자를 부르거늘 상제님께서 글을 지어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3 천상무지천天上無知天하고 지하무지지地下無知地하고, 인중무지인人中無知人하니 지인하처귀知人何處歸리오. (천상에서는 하늘 일을 알지 못하고 지하에서는 땅 일을 알지 못하고, 사람들은 사람 일을 알지 못하나니 삼계의 일을 아는 자는 어디로 돌아가리.) 2021. 5. 23.
[증산도 도전] (2-96) 천하에 무서운 죄 1 항우가 25세에 출세하였으면 성공하였을 것인데, 24세에 출세하였으므로 성공을 보지 못하였느니라. 2 대장부 출세하는 법이 대세를 모르면 봉사가 지팡이 잃은 것과 같으니 일찍 작파하여야지, 대세도 모르는 놈이 출세한다고 나서면 낮에 난 도깨비 같고, 3 제가 알고 남을 가르쳐야지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속이고 사람을 모으다가는 제가 먼저 죽으리라. 4 천하에 무서운 죄는 저도 모르는 놈이 남을 모아 수하手下 중에 넣는 것이니 그 죄가 제일 크니라. 2021.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