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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살펴보기/일꾼90

[증산도 도전] (8-90) 황응종의 믿음 1 응종의 아들이 병들어 위독하거늘 응종이 청수를 떠 놓고 상제님 계신 곳을 향하여 낫게 해 주시기를 기원하니 그 병이 곧 낫는지라. 2 이튿날 구릿골에 와서 상제님을 뵈니 상제님께서 물으시기를 "어제 구름을 타고 내려다본즉 네가 손을 비비고 있었으니 무슨 일이 있었느냐?" 하시거늘, 3 응종이 그 일을 아뢰니 상제님께서 웃으시니라. 2021. 5. 18.
[증산도 도전] (8-89) 교만한 자는 반드시 패한다 1 하루는 대흥리 장성원張成遠에게 "잘 간직하였다가 뒷날 보라." 하시며 글 한 절을 써 주시니 이러하니라. 2 장교자將驕者는 패敗니 견기이작見機而作하라. (장수된 자 교만하면 패하리니 기틀을 보고 일을 지으라.) 3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앉을 자리를 탐내어 당치 않은 자리에 앉으면 신명神明들이 등을 쳐서 물리칠 것이요. 4 자리 탐을 내지 않고 덕 닦기에 힘쓰며 마음을 잘 가지면 신명들이 자리를 정하여 서로 받들어 앉히느니라." 하시니라. 5 성도들에게 늘 남 속이지 않는 공부를 시키시며 말씀하시기를, 6 "없는 말을 거짓으로 꾸며 대면 부서질 때는 여지없나니, 7 비록 성냥이라도 다 쓴 뒤에는 그 빈 갑을 깨어서 버리라." 하시니라. 2021. 5. 18.
[증산도 도전] (8-88) 일꾼을 돌보는 자의 음덕 1 하루는 성도들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주시니 이러하니라. 2 한 대인이 가사를 돌보지 않고 천하사를 위해 먼 길을 떠나매 그 부모처자가 의탁할 곳이 없게 된지라. 3 그 따르는 무리 중에 한 사람이 그 일을 근심하여 구호할 길을 백방으로 생각해 보았으나 빈궁하여 어찌할 방도를 찾지 못하더니, 4 마침 장에 가서 고기전을 지나다가 다시 그 일이 생각나서 '어찌하면 저 고기를 얻어 그 어른의 부모를 공양할 것인가.' 하여 차마 떠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데, 5 고기전 주인이 이상히 여겨 물으니 그 사람이 사실대로 사정을 말하거늘, 6 고기전 주인이 감동하여 함께 대인의 집에 가 보니 과연 말한 바와 같은지라. 7 스스로 구호를 담당하여 양미糧米와 찬용饌用을 계속하여 공급하니라. 8 그 뒤에 대인이 일을 마치고.. 2021. 5. 18.
[증산도 도전] (8-87) 하늘이 내리는 고난의 깊은 섭리 1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글을 잘 보아 두면 이 책에서는 더 볼 것이 없느니라." 하시고, 2 맹자孟子 한 절을 외워 주시니 이러하니라. 3 천장강대임어사인야天將降大任於斯人也인대, 필선노기심지必先勞其心志하고 고기근골苦其筋骨하고 아기체부餓其體膚하고, 궁핍기신행窮乏其身行하여 불란기소위拂亂其所爲하나니, 시고是故는 동심인성動心忍性하여 증익기소불능增益其所不能이니라.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 심지를 지치게 하고 뼈마디가 꺾어지는 고난을 당하게 하며 그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은 빈궁에 빠뜨려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하느니라. 이는 그의 마음을 두들겨서 참을성을 길러 주어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니라.) 2021. 5. 18.
[증산도 도전] (8-86) 오죽이나 좋겠느냐! 1 상제님께서 내성에게 이르시기를 "내성아, 너는 오래 살 것이다. 화초병풍 둘러친 방에서 잠자리 날개 같은 좋은 옷을 입고, 2 천하 각국의 말을 앉아서도 다 들을 수 있고, 아들도 많이 낳고 할 것이니 오죽이나 좋겠느냐! 3 좋은 때가 올 것이니 너는 걱정하지 말거라. 너는 참 좋겠다." 하시니라. 4 또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너는 장차 농사도 많이 짓고 풍족하게 살 것이니, 5 부지런히 농사짓고, 밖으로 봉공奉公 의무와 안으로 선령 제사와 제가양육齊家養育에 힘써 몸을 잘 닦을지어다. 6 남의 재물을 탐하지 말고 남의 자녀를 그릇 유인하지 말며 간음하지 말고 남과 서로 싸우지 말며 매사에 진실을 지키도록 하라. 7 너같이 배우지 못하여 무식한 백성이야말로 진실로 내 사람이니, 서민과 상민을 천대하지.. 2021. 5. 18.
[증산도 도전] (8-85) 천하의 부귀영화가 이르리라 1 하루는 공사를 보신 후에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너희들이 부귀영화를 바라느냐?" 하시니, 2 성도들이 일제히 "갈망하나이다!" 하고 대답하는지라. 3 상제님께서 웃으며 말씀하시기를 "나를 믿고 일심을 다하면 천하의 부귀영화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하시고, 4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온 천하에 부귀를 비 뿌리듯 해 놓았노라." 하시니라. 5 하루는 김광찬金光贊이 장래의 일을 걱정하니 말씀하시기를 "땅을 파면 물이 나고, 못을 파면 고기가 나오느니라." 하시니라. 6 하루는 성도들에게 글 한 수를 외워 주시니 이러하니라. 7 비조불농단대공飛鳥不壟斷大空이요. 유어부독점대해遊魚不獨占大海니라. 고故로 능자유자생能自由自生하니라. (나는 새는 창공을 농단치 않고, 노니는 물고기는 대해를 독점치 않으니, 그러므로 .. 2021. 5. 18.
[증산도 도전] (8-84) 너희들이 나보다 더 고생하는 줄 아느냐 1 이튿날 상제님께서 다시 약재들을 일러 주시며 캐어 오라고 명하시니, 2 성도들이 '오늘은 또 어떻게 할꼬.' 하며 걱정하는데 한 성도가 제비산 산제당 뒤에서 나무하고 있는 으렁이를 찾아가 사정하거늘, 3 으렁이가 "찾는 약초는 물론이고 여기에 다른 약재들도 꽉 찼으니 아무 것이나 캐어 가도 약이오." 하며 다른 약재들까지 자세히 일러 주니라. 4 이에 그 성도가 많은 약재들을 캐어서 우쭐한 마음으로 약방에 돌아오니, 5 문득 상제님께서 "으렁이가 밤낮 너만 가르쳐 주려고 서 있다더냐?" 하시며 크게 호통치시고, 6 으렁이를 부르시어 "너, 가르쳐 주지 말아라. 애를 좀 씌우려고 그러는데 왜 가르쳐 주느냐?" 하시거늘, 7 으렁이가 "선생님을 뵈려고 그 멀리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불쌍해서…." 하며 고.. 2021. 5. 18.
[증산도 도전] (8-83) 제 힘으로 하라 1 상제님께서 약방을 여신 이후로 필요한 약재들은 모두 성도들에게 직접 구해 오게 하시니 몇몇 성도들이 전담하여 약재를 캐어 오니라. 2 하루는 성도들이 상제님께서 일러 주신 약초를 분별하지 못하여 산을 헤매다가 "선생님은 어찌 다 아시는가 모르겠네그려. 3 우리는 캔다고 왔어도 무엇이 무엇인지를 모르는데 어떻게 방에 앉으셔서 뭐 캐 와라, 뭐 캐 와라 하실꼬?" 하며 푸념을 하거늘, 4 갑자기 성도들의 몸이 벌벌 떨리더니 순식간에 약방 토방 앞으로 옮겨져 있더라. 5 이에 상제님께서 "야, 이놈들아! 약 캐 오라 했더니 왜 거기 가 서 있냐?" 하고 물으시거늘, 6 한 성도가 "저도 모르게 갑자기 여기에 서 있습니다." 하고 아뢰니, 7 문득 안색을 바꾸시며 크게 꾸짖으시기를 "요놈의 자식들 봐라! 산.. 2021. 5. 18.
[증산도 도전] (8-82) 일심이라야 궁궁이라 1 하루는 상제님께서 주막에서 술을 드시며 안내성安乃成에게 이르시기를, 2 "매관매작 세도자勢道者도 일심一心이면 궁궁弓弓이요. 3 전곡錢穀 쌓은 부첨지富僉知도 일심이면 궁궁이요. 4 유리걸식 패가자敗家者도 일심이면 궁궁이니라." 하시니라. 5 또 말씀하시기를 "나를 믿느라 고생스러워도 애통히 여기지 말라. 고생 끝에 성공이 있느니라. 6 조금만 더 참으면 좋은 운수가 돌아오느니라. 7 나에게 엎어지려면 마른땅에 코가 쏙 빠지도록 엎어지고, 나를 믿으려면 사대삭신이 노골노골하게 믿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8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일심으로 하는 자만을 기운붙여 쓴다. 9 나를 제대로 믿으면 기운을 아낌없이 내어 주리라." 하시니라. 2021. 5. 18.
[증산도 도전] (8-81) 일심이면 천하를 돌린다 1 도道라는 것이 따로 없나니 제 마음속에 도가 있느니라. 2 일찍 들어왔다고 뽐내지 말고 늦게 들어왔다고 주눅들지 말며 돈 많다고 뽐내지 말라. 3 일심이면 천하를 돌리는데 다른 무엇이 필요하겠느냐? 나중 난 뿔이 우뚝할 수 있느니라. 4 오로지 일심으로 닦고 혈심으로 일하는 자가 큰 복을 받으리로다. 5 돈 욕심 내지 말아라. 가난한 사람이 나의 제자니라. 6 나의 도문에 부자가 못 들어오게 차돌을 깎아 방천防川하였노라. 7 그러나 부자라도 나를 알아보고 따르기를 원하면 할 수 없이 허락하노라. 8 내 도를 믿어서 혹 가난해지는 것을 괴로워 말고 분수에 맞게 원형이정으로 살라. 2021.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