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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살펴보기/중통인의, 무극대도105

[증산도 도전] (2-75)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라 1 을사년 7월에 상제님께서 원일과 두어 성도를 데리고 변산 개암사開巖寺에 가시어 원일에게 쇠머리 한 개와 술 한 병을 준비하라고 명하신 뒤, 2 청수 한 그릇을 방 한편에 놓으시고 쇠머리를 삶아 청수 앞에 진설하신 뒤에 그 앞에 원일을 꿇어앉히시고 양황 세 개비를 청수에 넣으시니 갑자기 비바람이 크게 일어나니라. 3 상제님께서 원일에게 이르시기를 "이제 청수 한 동이에 양황 한 갑을 넣으면 천지가 물바다가 될지라. 4 개벽이란 이렇게 쉬운 것이니 그리 알지어다. 만일 이것을 때에 이르기 전에 쓰면 재앙만 끼칠 뿐이니라." 하시고, 5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 부안 석교石橋를 향해 뿌리시니 갑자기 그 쪽으로 구름이 모여들어 큰비가 쏟아지는데 개암사 부근은 청명하더라. 6 상제님께서 원일에게 명하시어 "속히 .. 2021. 4. 24.
[증산도 도전] (2-74) 인사는 기회가 있고 천리는 도수가 있다 1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 항상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2 "내가 삼계대권을 맡아 선천의 도수를 뜯어고치고 후천을 개벽하여 선경을 건설하리니, 3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하시므로, 4 성도들이 하루바삐 그 세상이 이르기를 바라더니 하루는 신원일辛元一이 간절히 청하기를, 5 "선생님께서 '천지를 개벽하여 새 세상을 건설한다.' 하신 지가 이미 오래이며 공사를 행하시기도 여러 번이로되, 6 시대의 현상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니 제자의 의혹이 자심하나이다. 7 선생님이시여, 하루빨리 이 세상을 뒤집어서 선경을 건설하시어 남의 조소를 받지 않게 하시고, 애타게 기다리는 저희에게 영화를 주옵소서." 하거늘, 8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인사人事는 기회機會가 있고 천.. 2021. 4. 24.
[증산도 도전] (2-73) 천지대도에 머물러야 산다 1 때가 다하여 대세가 처넘어갈 때는 뇌성벽력이 대작하여 정신차리기 어려울 것이요. 2 동서남북이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뀔 때는 며칠 동안 세상이 캄캄하리니, 3 그 때는 불기운을 거둬 버려 성냥을 켜려 해도 켜지지 않을 것이요, 자동차나 기차도 움직이지 못하리라. 4 천지이치로 때가 되어 닥치는 개벽의 운수는 어찌할 도리가 없나니, 5 천동지동天動地動 일어날 때 누구를 믿고 살 것이냐! 6 울부짖는 소리가 천지에 사무치리라. 7 천지대도에 머물지 않고서는 살 운수를 받기 어려우니라. 2021. 4. 24.
[증산도 도전] (2-72) 천명과 신도가 인사로 귀결 1 을사乙巳(道紀 35, 1905)년에 부안 사람 신원일辛元一이 모시기를 원하매, 2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하의 모든 사물은 하늘의 명命이 있으므로 신도神道에서 신명이 먼저 짓나니, 3 그 기운을 받아 사람이 비로소 행하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2021. 4. 24.
[증산도 도전] (2-71) 산 귀신이 더 무섭다 1 동짓날이 되니 집집마다 팥죽을 끓여 광이나 샘 등에 떠다 놓거늘, 2 상제님께서 팥죽이 놓인 곳마다 다니시며 새알심을 찍어 드시고 "너도 먹을래?" 하며 호연에게도 주시니라. 3 또 그 많은 팥죽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일일이 마셔 보시거늘, 4 호연이 "아이구, 두 그릇만 먹어도 팥죽 냄새가 나고 체하는데 뭣 하러 그렇게 많이 먹어요!" 하니, 5 말씀하시기를 "장을 두어 숟가락 먹고 팥죽을 먹으면 얼마라도 먹을 수 있어." 하시니라. 6 호연이 "귀신 먹으라고 모두들 해 놓은 것을 왜 마셔?" 하고 여쭈니, 7 "산 귀신이 무섭지, 죽은 귀신은 안 무서워." 하시거늘, 8 다시 "죽은 귀신이 무섭지 어떻게 산 귀신이 무서워요? 산 귀신은 먹고 배부르면 자빠지지만, 죽은 귀신은 처먹어도 자빠지지도 안.. 2021. 4. 24.
[증산도 도전] (2-70) 내가 하늘보다 더 큰 사람이거늘 1 하루는 상제님께서 호연을 데리고 산에 가셨다가 호연만 혼자 앉혀 놓고 금세 어디론가 가시어 보이지 않으시는지라. 2 호연이 두려워 막 울고 있는데, 멀리서 "나 여기 있다." 하고 외치시는 소리가 들리거늘, 3 호연이 사방을 둘러보아도 보이지 않으매 "여기라니, 어디 있어요? 저 강아지가!" 하며 골을 부리니, 4 상제님께서 돌아오시어 노기를 띤 음성으로 "저놈의 강아지! 네가 강아지다. 내가 강아지냐, 이 녀석아? 5 내가 하늘보다도 큰 사람이거늘 네가 감히 나를 쪼그만 강아지라고 해?" 하고 나무라시니라. 6 이에 호연이 "강 생원!" 하고 부르니 상제님께서 "어이!" 하고 대답하시거늘 호연이 "강 생원이니까 강아지지." 하며 입을 삐죽거리는지라. 7 상제님께서 "그러지 마라." 하시고 호연을 타.. 2021. 4. 24.
[증산도 도전] (2-69) 매 맞고 사는 여자를 구해 주심 1 금구 용화동龍華洞에 사는 부안댁이 연일 계속되는 남편의 매질로 괴로워하다가, 2 하루는 상제님께 찾아와 "선생님, 제가 살아야 옳을까요, 죽어야 옳을까요? 3 어찌하면 남편이 그리 안 하겠습니까? 제가 집을 나가야 할까요?" 하며 눈물로 하소연하니 그 모습이 참으로 애절하더라. 4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에이, 별 시원찮은 것을 가지고 그러는구나. 그것도 네 복이다. 5 네가 전생에 손찌검을 많이 해서 그런 것이니 다 방법이 있느니라." 하시고, 6 이어 말씀하시기를 "집에 돌아가면 방안에 있는 것을 싹 치워 버리고 왕골자리 하나만 도르르 말아서 세워 놓아라. 7 네 남편이 부아가 나서 그놈으로 너를 두서너 번 때리면 막음이 될 것이다. 8 자리의 날수가 오죽이나 많으냐? 그 수만큼 화를 막아서 평.. 2021. 4. 24.
[증산도 도전] (2-68) 천지를 뒤흔드는 뱃속 살인의 원한 1 한 사람의 원한寃恨이 능히 천지기운을 막느니라. 2 뱃속 살인은 천인공노할 죄악이니라. 3 그 원한이 워낙 크므로 천지가 흔들리느니라. 4 예로부터 처녀나 과부의 사생아와 그 밖의 모든 불의아의 압사신壓死神과 질사신窒死神이 철천의 원을 맺어, 5 탄환과 폭약으로 화하여 세상을 진멸케 하느니라. 2021. 4. 24.
[증산도 도전] (2-67) 미륵불의 이치를 모르는 자는 1 상제님께서 하루는 성도들에게 물어 말씀하시기를 "미륵불이 어찌 모악산에 있을까? 2 또 어찌 금산사 삼층전에 있고 솥 위에 서 있으며, 용龍이 없는데도 어찌 여의주如意珠를 손에 받고 있을까? 잘 생각해 보라." 하시고, 3 이어 말씀하시기를 "이 이치를 알면 용화세계를 아는 사람이 될 것이다." 하시니라. 4 하루는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금산사 미륵불이 솥 위에 서 있으니, 솥이라 하는 것은 항시 새것을 취하는 법이니라." 하시니라. 2021. 4. 24.
[증산도 도전] (2-66) 우주의 삼신이 천지와 인간 생명의 기틀 1 하루는 상제님께서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천황지황인황후天皇地皇人皇後에 천하지대금산사天下之大金山寺라. 2 한 성도가 여쭈기를 "전해 오는 비결秘訣에 '모악산 아래에 있는 금부처가 능히 말을 한다.'는 구절이 있는데 세간에 금부처의 말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사옵니다." 하니, 3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진표는 나와 큰 인연[大緣]이 있느니라. 4 '육장금불六丈金佛이 화위전녀化爲全女라.' 하였나니 나의 일을 이름이라. 5 내가 미륵이니라. 6 금산사 삼층전 미륵은 손바닥에 불火을 받았으나 나는 입에다 물었노라. 7 옛날에 주대명朱大明이 금산사 미륵에게 기도하고 소원을 이루었으되, 8 민중전閔中殿은 각처의 사찰에 빠짐없이 기도하였으나 오직 금산사에는 들지 못하였느니라." 하시니라. 2021.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