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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살펴보기/중통인의, 무극대도105

[증산도 도전] (2-85) 한 번 더 보아 주옵소서 1 봉현의 집에서 머무르실 때 그 이웃 사람 강화운康華運이 창증脹症으로 사경에 이르러 죽기만 기다리고 있더니, 2 그의 늙은 아버지가 상제님의 신성하심을 듣고 찾아와 문 앞에 엎드려 살려주시기를 애걸하니라. 3 상제님께서 불쌍히 여기시어 화운에게 가 보시니, 몸이 크게 부어 다리는 기둥 같고 배는 산과 같이 불러 있거늘, 4 말씀하시기를 "참 부골富骨로 생겼다." 하시고 손가락으로 부은 배를 짚어 누르시니 한 자 깊이나 들어가는지라. 5 사물탕四物湯 네 첩을 지으시어 두 첩은 시렁 위에 얹고 두 첩은 문밖에 뿌리신 뒤에 글을 써서 불사르시고 봉현의 집으로 돌아오시니라. 6 이튿날 화운의 부친이 와서 기뻐하며 말하기를 "병이 크게 차도가 있으니 한 번 더 보아 주옵소서." 하거늘 상제님께서 다시 가 보시니.. 2021. 5. 12.
[증산도 도전] (2-84) 이봉현을 살려주심 1 5월에 상제님께서 김광찬金光贊을 데리고 임피臨陂 읍내에 사는 이봉현李鳳鉉에게 가시니라. 2 이 때에 봉현은 다리에 큰 부스럼이 생겨 걸어다니지 못하더니, 광찬이 전에 없이 동저고리 바람으로 보퉁이를 걸머지고 다른 동저고리 차림을 한 사람과 동행하여 오는지라. 3 반가이 맞아들여 술을 내어 대접하면서 생각하기를 '평소에는 말을 타고 점잖게 다니던 사람이 이같이 차리고 온 것도 이상하거니와, 4 또 함께 온 사람이 저보다 연하인 듯함에도 불구하고 예의로 존경하니 참으로 이상하구나.' 하며 의아해하니라. 5 이 때 상제님께서 봉현에게 술을 권하시니 봉현이 병을 빙자하여 받지 않으려 하거늘, 6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병을 낫게 하여 주리니 염려 말고 받으라." 하시고, 7 광찬 또한 "병은 염려 말고.. 2021. 5. 12.
[증산도 도전] (2-83) 천지공사에 여자를 참여케 하심 1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실 때면 간혹 성도들에게 여자를 데려오게 하시고, 때로는 형렬로 하여금 옷과 머리 모양을 여자처럼 꾸미고 참여하게 하시니라. 2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선천에는 모든 공사公事에 여자를 멀리하였거늘, 3 선생님께서는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에 간혹 '여자를 구하여 오라.'고 명하시어 곁에 두고 여러 시간 동안 공사에 참여하게 하시고, 4 공사가 끝나면 재물을 내리시어 돌려보내시니 어떤 연고입니까?" 하니,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독음독양獨陰獨陽이면 화육化育이 행해지지 않나니 후천은 곤도坤道의 세상으로 음양동덕陰陽同德의 운運이니라." 하시니라. 2021. 5. 12.
[증산도 도전] (2-82) 약은 오행 기운에 응한다 1 병오丙午(道紀 36, 1906)년에 형렬이 다리가 아파서 오한 두통에 음식을 전폐하고 크게 앓거늘, 2 상제님께서 "64괘卦를 암송하라." 하고 명하시니라. 3 형렬이 그대로 하매 곧 오한이 풀리며 두통이 그치고 다리도 낫거늘 매우 이상히 여겨 그 까닭을 여쭈니, 4 말씀하시기를 "8괘 가운데 오행五行의 이치가 있고 약藥은 오행 기운에 응한 연고니라." 하시니라. 5 이어 성도들에게 "64괘 괘명은 알아 두는 것이 좋으리라." 하시므로 성도들이 서로 외우다가 복서卜筮에 쓰는 비복신문자飛伏神文字를 읽으려 하매, 6 상제님께서 갑자기 "왜 복서술卜筮術을 배우려 하느냐?" 하시며 꾸짖어 금지하시고, 7 이후로 복서술을 행하며 아는 체하는 자를 경계하시니라. 2021. 5. 12.
[증산도 도전] (2-81) 치도령을 내리심 1 상제님께서 밖에 다니실 때는 신명에게 치도령治道令을 써서 불사르시어, 2 여름에는 바람을 불게 하여 길에 이슬을 떨어뜨리시고, 겨울에는 진 길을 얼어붙게 하여 마른 신발로 다니시니라. 3 을사년 12월에 하루는 함열咸悅에서 구릿골로 가실 때 길이 매우 질어서 걸음을 옮기기 어려운지라. 4 상제님께서 "치도령을 놓아야겠다." 하시고, 5 칙령치도신장勅令治道神將이라. 어재함라산하御在咸羅山下인대 이어우전주동곡移御于全州銅谷하노라. (치도신장에게 내리는 칙령이라. 내가 함라산 아래에서 전주 동곡으로 가려 하노라.) 6 라고 써서 불사르시니 즉시 찬바람이 일어나고 날씨가 차지며 진 길이 얼어붙어 굳어지거늘 이에 마른 신발로 떠나시니라. 2021. 5. 12.
[증산도 도전] (2-80) 옷을 내던져 비를 그치게 하심 1 구릿골에 계실 때 하루는 갑자기 비가 내리니 일을 나간 사람들이 밖에서 비를 피하느라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거늘, 2 상제님께서 방으로 들어오시어 깨끗이 빨아서 걸어둔 당신의 옷 하나를 마당으로 휙 내던지시니라. 3 호연이 옆에서 이를 지켜보다가 "아, 비 오는데 왜 내버려요?" 하고 여쭈니, 4 상제님께서 "비가 오니 내버렸다." 하시는 순간에 비가 뚝 그치거늘, 5 그 사이 사람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오는데 밖으로 던지셨던 옷은 어느새 방에 걸려 있더라. 2021. 5. 12.
[증산도 도전] (2-79) 문둥병자를 새사람으로 만드심 1 하루는 상제님께서 원평院坪을 지나시는데 길가에 한 병자가 있거늘, 온몸이 대풍창大風瘡으로 뒤덮여 그 흉한 형상이 차마 보기 어려운 지경이라. 2 그 병자가 상제님의 행차를 보고 달려와서 크게 울며 하소연하기를 "제가 이생에 죄를 지은 바가 없는데 이 같은 형벌을 받음은 전생의 죄 때문이옵니까? 3 바라옵건대 전생에 지은 중죄重罪를 용서하옵소서. 만일에 죄가 너무 무거워서 용서하실 수 없다면 차라리 죽음을 내려 주옵소서." 하고 통곡하며 뒤를 따르니, 4 보는 사람들 가운데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가 없더라. 5 상제님께서 잠시 애처롭게 바라보시더니 병자를 부르시어 "내가 너를 고쳐 주리니 여기 앉으라." 하시고, 6 성도들로 하여금 "길 위에 둥글게 병자를 둘러싸고 앉으라." 하신 후에, 7 일러 말씀.. 2021. 5. 12.
[증산도 도전] (2-78) 믿음은 선령신의 음덕으로 1 선령신이 짱짱해야 나를 따르게 되나니 선령신을 잘 모시고 잘 대접하라. 2 선령신이 약하면 척신隻神을 벗어나지 못하여 도를 닦지 못하느니라. 3 선령의 음덕蔭德으로 나를 믿게 되나니, 4 음덕이 있는 자는 들어왔다가 나가려 하면 신명들이 등을 쳐 들이며 '이곳을 벗어나면 죽으리라.' 이르고, 5 음덕이 없는 자는 설혹 들어왔을지라도 이마를 쳐 내치며 '이곳은 네가 못 있을 곳이라.' 이르느니라. 6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석가불이 그의 제자들에게 가르치기를 '널리 공덕功德을 쌓아서 앞으로 오는 용화세계에서 살아가라.' 하였다 하온데, 7 그 때의 사람들이 다가오는 선경의 낙원세계에 참여할 수가 있겠습니까?" 하니, 8 말씀하시기를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나를 따르리라." 하시니라. 2021. 5. 12.
[증산도 도전] (2-77) 비를 내려 모내기를 하게 해 주심 1 상제님께서 손바래기에 계실 때, 날이 가물어 모내기를 못 하게 되매 동네 사람들이 모두 깊은 시름에 잠겨 있거늘, 2 하루는 상제님께서 "내가 모심게 해 줄까?" 하시니 하늘만 쳐다보던 동네 사람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고소원입니다." 하니라. 3 이에 상제님께서 "물 한 그릇 떠 오라." 하시어 손에 물을 찍어 논을 향해 튕기시고 못자리의 모를 뽑아 논으로 던지시니, 4 그 순간 맑은 하늘에 먹구름이 모여들고 소나기가 쏟아져 물이 풍족해지매 무사히 모내기를 마치니라. 2021. 5. 12.
[증산도 도전] (2-76) 어만 사람이 벼락 맞는다 1 하루는 상제님께서 "옛적에는 벼락을 맞는 놈이 많았나니 번갯불이 길어서 사람을 잘 감았느니라." 하시고, 2 번개칼을 잡아 짧게 부러뜨리며 말씀하시기를 "죄가 있어서만 벼락을 맞는 것이 아니라, 천상깨비가 하느님을 욕하고 다니니 천상깨비 미워서 때려죽인다고 벼락을 때리느니라." 하시니라. 3 이에 호연이 "아이구, 맥없는 사람 죽기가 쉽겠네." 하니 말씀하시기를 "어만 사람이 벼락 맞는다는 소리도 이치가 있는 소리니, 4 천상깨비가 사람이나 나무에 붙으면 벼락을 맞는 것으로, 운수 사나운 사람은 그것이 드느니라." 하시니라. 2021.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