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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살펴보기/복록, 수명90

[증산도 도전] (9-60) 요리법 공사 1 상제님께서 때로는 성도들에게 직접 요리를 해 주시고 요리하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하시니라. 2 상제님께서 옥단소를 부시면 난데없이 물고기가 펄쩍펄쩍 뛰어 들어오고 간혹 공중에서 잉어가 떨어지는데, 3 그것을 끓여 성도들과 함께 드시기도 하고 잘 씻어서 꼬챙이에 꿰어 기름을 치고 마늘, 깨소금 등 양념을 발라 구워 주시기도 하니 그 맛이 일품이더라. 4 또 그 때마다 상제님께서 "가시 먹고 내 애 잦힌다." 하시며 일일이 가시를 발라 호연의 밥 위에 놓아 주시니 어린 호연도 잘 먹으니라. 5 하루는 누가 고기를 마구 두들겨서 국을 끓여 올리니 말씀하시기를 "이게 곰국이지…. 이렇게 끓이면 맛이 없느니라. 6 국 하나도 제대로 못 끓이는 것이 국 끓인다고 했구나." 하고 나무라시거늘, 7 호연이 "고기가.. 2021. 4. 20.
[증산도 도전] (9-59) 논에서 물고기를 낚아 드심 1 어느 해 봄에 필성이 '증산에게 항상 술을 많이 얻어먹었으니 이번에 만나면 내가 술을 대접하리라.' 하고 마음먹으니 뜻밖에 상제님을 만나게 되거늘, 2 필성이 "오늘은 내가 술을 사리니 팥정이 주막으로 가세." 하니라. 3 이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술을 사겠다면 안주는 내가 장만하마." 하시고, 4 장대에 새끼를 매신 다음 못을 뽑아 새끼에 매달고 필성의 논으로 가시어 그 옆 둠벙에 못을 담그시거늘, 5 조금 후에 장대를 낚아채시며 "어이, 이놈 크다." 하시므로 필성이 보니 큰 붕어가 물렸더라. 6 필성이 붕어를 받아 꿰미를 만들며 바라보니 상제님께서 못을 살짝 둠벙에 담그셨다가 장대를 들면 큰 붕어와 뱀장어, 메기, 잉어가 연신 물려 나오거늘, 7 상제님께서 고기를 낚으시며 필성에게 말.. 2021. 4. 20.
[증산도 도전] (9-58) 이것 참말로 잘 두어야겠다 1 저녁이 되어 상제님께서 "저놈 봐라, 저놈!" 하시니 호연이 "왜? 뭣을 그래요? 나 좀 보여 줘!" 하고 조르거늘, 2 상제님께서 호연에게 종이말이의 맞은편을 들여다보게 하시며 "내 눈하고 네 눈하고 똑같이 보여라, 잉!" 하시니 눈앞에 판동이 길 가는 광경이 펼쳐지니라. 3 날이 저물어 길은 보이지 않고, 배가 고파 더 이상 갈 수도 없는데 집은 아직도 멀어 막막하기만 하므로, 4 판동이 "밥 생긴다고 하더니 밥도 안 생기고 어쩔까?" 하고 탄식하며 울고 있거늘, 5 상제님께서는 재미있다고 계속 웃기만 하시는지라 호연이 보다 못해 "아이고, 좀 살려 주세요!" 하고 부탁을 드리니 순간 초가집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이 생기더라. 6 이에 판동이 맨손으로 밥을 허겁지겁 먹으며 '어찌 된 영문인가?'.. 2021. 4. 20.
[증산도 도전] (9-57) 판동에게 부를 그려 주심 1 잠시 후 판동은 돌아가고 상제님께서 판동이 올린 잣을 잡숫고 계시니, 2 호연이 옆에 와서 "그 사람 입은 비틀더니 먹기는 잘 먹네. 나도 좀 주세요." 하거늘, 3 상제님께서 "내 입에서 냄새나 맡어라. 하~" 하며 호연을 향해 입김을 부시니라. 4 호연이 "아이고, 입내!" 하며 손으로 코를 막으니 상제님께서 "나 담배 안 먹어." 하시거늘, 5 "담배 먹는다고 그래요? 뭐 먹으면 잇새에서 냄새 나니까 그러지." 하고 뾰로통하게 말하니라. 6 이에 상제님께서 호연에게 와락 달려드시며 "아이고, 냄새 나냐?" 하시니, 7 호연이 밀쳐 내며 "그 사람 돈도 없고만 노자나 좀 주세요." 하거늘 "있는지 없는지 네가 어찌 아냐?" 하고 물으시니라. 8 호연이 "내가 보니까 하나도 없어. 얼마를 걸어가야 .. 2021. 4. 20.
[증산도 도전] (9-56) 잣을 올리려고 왔다가 입이 돌아간 판동 1 을사乙巳(道紀 35, 1905)년 봄에 함열咸悅에 사는 조판동이 상제님의 신성하심을 듣고 잣 두 되를 까 백지로 세 겹을 싸서 가져오거늘, 2 상제님께서 판동에게 "네 부친은 있느냐?" 하고 물으시니 판동이 '부친? 부친이 무엇인가?' 하고 생각하다가, 3 대답이 궁색하여 말하기를 "뒷간에 가면 똥 치우는 것은 있어요." 하니라. 4 상제님께서 "야, 이놈아! 뒷간의 부추리가 네 아버지냐? 내가 네 아비를 물었지. 어디 뒷간에 가서 네 아비 좀 데려오니라. 어디 있느냐? 5 에이, 이놈. 네가 나이를 먹었어도 헛나이를 먹었으니 나를 섬기겠느냐!" 하고 호통치시며 뺨을 한 대 때리시니 판동의 입이 돌아가서 귀에 가 붙는지라. 6 판동이 당황하여 수건으로 입을 가리며 "아이고, 집을 어찌 갈까! 나를 보.. 2021. 4. 20.
[증산도 도전] (9-55) 병을 다스리시는 법 1 상제님께서 병자를 치료하실 때는 말씀으로 그 자리에서 낫게도 하시고 병자의 심정에 충격을 주어 불쾌하게 하여 고치기도 하시며 손으로 어루만져 낫게도 하시니라. 2 또한 병자를 천거하거나 인도한 사람에게 묘법의 신술神術을 붙여서 고쳐 주시거나 인도한 사람의 말을 들으시고 그 기운을 끌어다 쓰시어 쾌유케도 하시니라. 3 이와 같이 치병에 대해 일정한 법칙이 없으시고 그때그때 형편에 따라 사邪를 제하고 마魔를 없애시어 즉시 쾌유케 하시며 죽은 자도 회생케 하시니라. 2021. 4. 20.
[증산도 도전] (9-54) 약을 땅에 써야 하리라 1 구릿골 박순여朴順汝의 모친이 나이 60여 세에 병이 들었는데 매우 위독하여 회복될 가망이 없으므로, 2 순여가 초상 치를 제구를 준비하고 장사에 쓸 술까지 빚어 놓으니라. 3 상제님께서 들으시고 순여의 집에 가시어 순여에게 이르시기를 "장에 가서 초종初終에 쓰는 모든 물건에 대하여 쓰이지 않게 해 달라는 심고心告를 정성껏 하고 돌아오라." 하시고, 4 사물탕四物湯 한 첩을 달이신 뒤에 그 병실의 정문 밖 뜰 밑에서 열두 걸음을 걸으시어 땅을 장방형으로 파고 그 약을 부으시며, 5 "병이 이미 장기葬期에 이르렀으니 약을 땅에 써야 하리라." 하시고 돌아오시니 병인이 이로부터 곧 회생하니라. 6 이 때 순여가 장에서 돌아오거늘 상제님께서 물으시기를 "장에서 누구에게 심고하였느냐?" 하시니, 7 순여가 대.. 2021. 4. 20.
[증산도 도전] (9-53) 내가 신약을 가르쳐 주리라 1 태인泰仁 감산면甘山面에 사는 한 병자가 아침밥을 먹으면 낮에 토하고, 저녁밥을 먹으면 새벽녘에 토하는 증세로 고생하다가 상제님께 와 뵙고 치료를 청하거늘, 2 상제님께서 그에게 이르시기를 "집에 돌아가서 술과 안주와 떡을 많이 장만하여 이곳으로 가져오라. 약을 가르쳐 주리라." 하시니, 3 그 사람이 명을 좇아 집에 돌아가서 술과 안주와 떡을 많이 장만하여 가져오니라. 4 상제님께서 흔연히 받으시어 성도들과 함께 드시려 하시다가 별안간 성을 내시며 음식을 도로 주어 보내시거늘, 5 그 사람이 분을 품고 돌아갔으나 이내 자기의 허물이 없는지 스스로 반성하니라. 6 며칠 후에 상제님께서 그 병자를 찾아가시니 심사가 다 풀리지 않아 무심히 대하는지라. 7 상제님께서 병자를 타이르시며 "내가 신약神藥을 가르.. 2021. 4. 20.
[증산도 도전] (9-52) 전순일의 병을 고쳐 주심 1 구릿골 앞에서 술장사하는 전순일이 신병身病을 오랫동안 앓다가 상제님께서 한번 보아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거늘, 2 하루는 상제님께서 한공숙韓公淑을 데리고 그 집에 가시어 순일을 보시고 죽 한 그릇을 먹게 하신 후에, 3 공숙에게 이르시기를 "이 병에는 은영자銀纓子가 있어야 치료하리라." 하시니, 4 공숙이 "마침 저에게 있나이다." 하고 주머니 속에서 은영자 한 개를 내어 드리니라. 5 이에 상제님께서 방 가운데 있는 깨진 거울 한 조각을 가져다 그 위에 은영자를 얹어 구석에 두시고, 6 순일에게 이르시기를 "병이 낫거든 나 있는 곳에 술 한 상을 차려 오라." 하시니라. 7 상제님께서 십여 분간 방에 머무신 뒤에 일어나시며 "의원이 떠나니 병인은 문밖에 나와 송별하라." 하시매, 8 순일이 억지로 기.. 2021. 4. 20.
[증산도 도전] (9-51) 문둥병자를 고쳐 주심 1 갑진년 12월에 구릿골에 계실 때 김자선金子善의 아들 갑진甲辰이 문둥병으로 얼굴과 손발에 부종이 나고 눈썹이 다 빠지거늘, 2 자선이 갑진을 데리고 상제님께 와서 아들의 병을 고쳐 주시기를 울며 간청하니라. 3 이에 상제님께서 갑진으로 하여금 정문 밖에서 방을 향해 서게 하시고, 4 형렬과 두서너 사람에게 "대학 머릿장首章을 소리내어 읽으라." 하시고 잠시 후에 병인을 돌려보내시니, 5 이로부터 갑진의 병이 차도가 있어 얼마 후에 완쾌하니라. 2021.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