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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살펴보기/복록, 수명90

[증산도 도전] (9-10) 천지의 농사에 농비를 붙이심 1 하루는 상제님께서 이도삼李道三에게 이르시기를 "금년에 농사를 지으리니 농비農費를 준비하여 오라." 하시거늘, 2 도삼이 아뢰기를 "제가 가진 돈이 없어 준비하기 어렵겠습니다." 하니, 3 말씀하시기를 "네가 한 말 서 되지기 논이 있어 팔면 백서른 냥이 되리니 그만하면 넉넉하리라." 하시니라. 4 도삼이 이에 논을 팔아 백서른 냥을 장만하여 올리니, 5 상제님께서 종이에 한 일 자를 길게 그어 놓으시고 그 획에 걸쳐서 '만물대선록萬物大善祿'이라 써서 불사르신 뒤에, 6 그 돈을 도삼에게 들리시고 주막에 가시어 길 가는 사람들에게 술을 받아 주어 다 쓰시니라. 2021. 3. 17.
[증산도 도전] (9-9) 이 일은 신명공사에서 결정된 일 1 임인년 9월에 농가에서 보리갈이로 분주하매 상제님께서 한숨지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렇게 힘을 들여도 수확을 얻지 못하리니 어찌 애석하지 아니하리오." 하시거늘, 2 형렬이 이 말씀을 듣고 보리농사를 폐하였더니, 계묘년 봄에 이르러 기후가 순조로워 보리가 크게 풍등豐登할 조짐이 보이더라. 3 이에 김보경金甫京과 장흥해張興海를 비롯한 여러 성도들과 이웃 사람들이 모두 형렬을 비웃거늘, 4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일은 신명공사神明公事에서 결정된 일인데 아직 결실기에도 이르지 못하여 어찌 풍작이라고 장담하느냐." 하시더니, 5 과연 5월 5일에 내린 큰비로 보리 이삭이 다 말라서 수확이 아주 없게 되고 이로 인해 쌀값이 한 말에 일곱 냥으로 오르는지라. 6 이로부터 모든 사람이 더욱더 상제님을 믿고 따.. 2021. 3. 17.
[증산도 도전] (9-8) 아이들을 괄시하지 말라 1 상제님께서는 평소 아이들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것을 엄히 경계하시니, 2 혹 아이들을 꾸짖으실 때에도 '알쌍할 놈.', '네 이 급제할 놈.', '데끼 이놈.' 또는 '알성급제할 놈.' 이라 하시어 욕에도 덕을 붙이시니라. 3 하루는 어떤 사람이 지나가는 아이를 보고 "저 바보놈! 저놈은 배지만 생겼다." 하며 비아냥대거늘, 4 상제님께서 이를 들으시고 꾸짖으시기를 "흥, 그놈도 어찌 될지 누가 아느냐? 5 아이들은 괄시하지 않는 것이다. 윗목에 가서 똥 싸고 아랫목에 가서 밥 먹던 놈도 때가 있어서 잘 사나니, 6 천하에 가진 것 없는 사람이라고 괄시하지 말고, 또 있다고 해서 남을 조소하지 말라. 7 이제 어린아이인데 장차 어찌될 줄 알아서 큰소리를 치느냐?" 하시고, 8 또 활발하고 영리한 아이.. 2021. 3. 17.
[증산도 도전] (9-7) 어린이를 사랑하시는 상제님 1 상제님께서는 평소 어린이를 무척 사랑하시니라. 2 하운동夏雲洞에 계실 때 동네 아이들에게 옷소매에서 종종 장난감과 먹을 것을 꺼내주시니 아이들이 상제님을 잘 따르거늘, 3 하루는 난데없이 비둘기를 꺼내보여 주시매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서로 만져보려고 야단이더라. 4 이 때 한 아이가 손을 대니 비둘기가 '푸드덕' 하고 하늘로 날아가더라. 2021. 3. 17.
[증산도 도전] (9-6) 이경오의 아들을 살려주심 1 이경오李京五의 어린 아들이 배앓이를 하여 여러 날 동안 대소변을 보지 못하더니 얼마 후 생명이 위독하게 된지라. 2 경오가 아이를 안고 와서 고쳐 주시기를 청하거늘 상제님께서 아이를 앞에 뉘시고 손으로 배를 만져 내리시니 곧 소변이 통하니라. 3 그릇에 소변을 받아 두었다가 내어본즉 그릇 바닥에 무슨 가루가 가라앉아 있거늘, 4 상제님께서 여러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이것은 사탕가루라. 어린아이가 사탕을 많이 먹으면 한문汗門이 막히고 이러한 병이 나기 쉬우니 주의하라." 하시니라. 2021. 3. 17.
[증산도 도전] (9-5) 상제님께서 거처하시는 곳의 하늘 기운 1 임인壬寅(道紀 32, 1902)년 겨울에 김형렬金亨烈이 상제님을 모시는데 마침 큰 눈이 오거늘, 2 형렬이 아뢰기를 "전설에 '송우암宋尤庵이 거처하는 지붕에는 눈이 쌓이지 않고 녹았다.' 하니 진실로 천지의 지령지기至靈之氣를 타고난 사람인가 합니다." 하니, 3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의 정기가 몸에 충만하면 그러하니라. 이제 나 있는 곳을 살펴보라." 하시므로, 4 형렬이 밖에 나가 보니 날이 차고 눈이 많이 내려 쌓였으되 오직 그 지붕에는 눈 한 점 없고 맑은 기운이 구름을 뚫고 하늘에 뻗쳐 푸른 상공이 보이더라. 5 이 뒤로 형렬이 항상 유의하여 살피니 언제든지 상제님께서 머무시는 곳에는 반드시 맑은 기운이 푸른 하늘에 통하여 구름이 가리지 못하며 비록 큰비가 올지라도 그러하더라. 2021. 3. 17.
[증산도 도전] (9-4) 복과 참된 마음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수운시水雲詩에 '도기장존사불입道氣長存邪不入'이라 하였으나, 2 나는 '진심견수복선래眞心堅守福先來'라 하노라." 하시고, 3 또 이르시기를 "마음을 깨끗이 하여야 복福이 이르나니 남의 것을 탐내는 자는 도적의 기운이 따라들어 복을 이루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2021. 3. 17.
[증산도 도전] (9-3) 바르게 사는 길 1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어떤 것이 삿된 것을 버리고 바르게 사는 길입니까?" 하니, 2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성경신誠敬信이라 하지 않더냐. 마음을 속이지 말고 생명을 해하지 말라. 3 인륜人倫을 상傷하게 하지 말고 사람들을 그릇 인도하지 말지라. 4 또 간음하지 말며 재물을 탐하지 말라." 하시니라. 5 이어 말씀하시기를 "스스로 분수를 지켜 즐거워할 줄 알고 마음닦는 공부를 잘하라. 6 정성스러운 마음이 잠시라도 끊어지지 않게 하며 날마다 더 널리 덕을 베풀기에 힘쓰라." 하시니라. 2021. 3. 17.
[증산도 도전] (9-2) 해마를 주장하시는 상제님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해마解魔를 주장하는 고로 나를 따르는 자는 모든 복마伏魔가 발동하나니 2 복마의 발동을 잘 받아 이겨야 복이 이어서 이르느니라. 3 시속에 '화복禍福'이라 이르나니, 이는 복보다 화가 먼저 이름을 말함이로다. 4 이르는 화를 잘 견디어 받아야 복이 이어서 이르느니라. 5 좋은 복을 내려 주어도 이기어 받지 못하면 그 복이 다른 곳으로 돌아가느니라." 하시니라. 2021. 3. 17.
[증산도 도전] (9-1) 인간의 복록은 내가 맡았노라 1 인간의 복은 녹줄에 있고 오래 삶은 명줄에 있으니, 2 증산 상제님과 태모 고수부님은 뭇 생명의 부모 되시어 녹祿과 명命을 다스리시니라. 3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신축辛丑년 이후로는 연사年事를 내가 맡았느니라. 4 세상에서 '수명壽命 복록福祿이라.' 하여 복록보다 수명을 중히 여기나, 5 복록이 적고 수명만 긴 것보다 욕된 것이 없느니라. 6 그러므로 나는 수명보다 복록을 중히 여기나니 녹祿이 떨어지면 죽느니라." 하시고, 7 또 말씀하시기를 "인간의 복록을 내가 맡았느니라. 8 그러나 태워 줄 곳이 적음을 한하노니 이는 일심가진 자가 적은 까닭이라. 9 만일 일심 자리만 나타나면 빠짐없이 베풀어 주리라." 하시니라. 2021.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