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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살펴보기/복록, 수명90

[증산도 도전] (9-70) 불결하고 정성 없는 음식은 1 상제님께서는 성도들이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과일 등 음식을 올리면 미리 아시고 들지 않으시니, 2 아낙들이 물을 떠서 올릴 때에도 두 손으로 그릇을 받치고 드려야지 한 손으로 그릇 어귀를 잡고 드리면, 3 "손가락이 물에 빠져서 손톱 때가 불어 나온다." 하시며 드시지 않으니라. 4 하루는 진짓상을 올리니 파리가 날아와 앉거늘 상제님께서 "네가 먼저 숫밥을 먹으니 나보다 더 높구나." 하시고, 5 성도들을 바라보시며 "세상에 파리같이 더러운 것이 없느니라." 하시고 드시지 않으니라. 6 이후로 상제님께서 진지를 드실 때면 성도들이 주변에서 부채질을 하여 파리를 쫓는데, 7 하루는 연신 부채질을 하는 성도에게 "야, 이놈아! 부채질을 너무 심히 하는구나. 자그마치 해라." 하시며 자리에 앉게 하시니라. 2021. 5. 1.
[증산도 도전] (9-69) 호연이 받을 신벌을 면해 주심 1 하루는 누가 전복을 가져다 올리니 한 성도가 호연에게 '전복을 조금 달라.'고 청하거늘, 2 호연이 생각하기를 '같은 제자이고 전복이 많으니 조금 줘도 괜찮겠지.' 하여 "갖고 가 먹으세요." 하며 전복을 주니라. 3 상제님께서 이를 아시고 "손모가지를 끊을란다!" 하고 크게 호통치시며 호연의 오른손을 무엇으로 찌르시니, 4 엄지손톱의 왼쪽 절반 가량이 떨어져 나가고, 새끼손가락은 뻗쳐져서 잘 구부러지지 않게 되거늘, 5 이는 호연이 신벌 받을 것을 면케 해 주시기 위함이더라. 6 잠시 후 상제님께서 호연을 타이르시며 말씀하시기를 "왜 주책없이 내 말도 듣지 않고 주었느냐?" 하시거늘, 7 호연이 울먹이며 "줄거냐 어쩔거냐, 대수롭지 않은 것도 물어야 해?" 하더니, 8 이후로 호연이 누구에게 음식을.. 2021. 5. 1.
[증산도 도전] (9-68) 손댄 음식을 드시지 않고 물리심 1 하루는 해가 지고 날이 어둑해질 때 상제님께서 청도원 귀신사歸信寺에 들르시어 저녁상을 청하시니, 2 그 절에 공양주로 있는 여인이 상을 차려 올리매 "그냥 내가거라." 하시거늘, 3 이는 그 여인이 음식에 이미 손대었음을 아시고 상을 물리신 것이더라. 2021. 5. 1.
[증산도 도전] (9-67) 배례는 반천무지법으로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치성 때에는 배례拜禮하되 하늘을 받들고 땅을 어루만지는 반천무지법攀天撫地法으로 행하라. 2 이는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합덕合德하는 이치니라." 하시니라. 3 한 성도가 여쭈기를 "음식을 잘 차려 놓고 여럿이서 식사를 할 때에 어떤 사람이 먼저 수저를 들면 진지를 들지 않고 물리시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4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나는 천하에 예의상 둘째가 될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5 상제님께서 도통문을 여신 뒤에는 고향에 잘 가지 않으시니라. 6 이는 상제님께서 문중의 종손이시나 항렬이 낮은 까닭에 일가 어른들이 으레 "해라." 하고 말을 하니, 7 상제님께서는 개의치 않으시되 수행하는 천지의 대신장들이 대로하여 그 사람을 벌하려 하므로 그들을 보호하려 하심이더라. 2021. 5. 1.
[증산도 도전] (9-66) 제사 음식상을 가져오는 신명은 1 상제님께서 형렬과 함께 앉아 계실 때면 종종 꽃대님을 끌러 장난하시듯이 이리 젖히고 저리 젖히고 하시다가 마당으로 휙 던지시는데, 2 그 때마다 꽃대님은 어느새 방으로 들어와 있고, 잠시 후에는 먹을 것이 들어오거늘, 3 때에 따라 사람이 직접 가져오기도 하고, 신명이 가져오기도 하니라. 4 하루는 형렬과 호연이 함께 있는데 순간 바람이 훅 불며 눈 깜짝할 사이에 제사상이 통째로 들어오고 밥도 솥째로 들어오거늘, 5 호연이 "저 상이 걸어왔대요, 누가 들고 왔대요?" 하니 대답하시기를 "제사 받는 사람의 혼이 가지고 온다. 6 너희가 밥을 임의로 먹는 줄 알아도, 이게 누구의 밥이다." 하시며 제사 받는 사람의 이름을 일러 주시고, 7 다시 말씀하시기를 "훗날 우리 일이 되면 인제 이것을 다 풀어서 .. 2021. 5. 1.
[증산도 도전] (9-65) 정씨 부인과 딸 이순의 앞날을 경계하심 1 하루는 상제님께서 고부 본댁에 가시어 성모님과 정씨 부인, 딸 이순二順을 가마에 태우시고 태인 동진강 징검다리를 건너시니라. 2 상제님과 성모님의 가마가 먼저 건너고 이어 정씨 부인과 이순이 탄 가마가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3 가마 멘 사람이 실수하여 정씨 부인과 이순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니 그 모양이 우습게 된지라. 4 상제님께서 보시고 "에잇, 저 ○○○○!" 하시며 길가는 사람들을 향하여 "저것들 보라! 저기 ○○○○ 지나간다." 하고 소리치시니라. 5 상제님께서 어천하신 후에 정씨 부인과 이순은 허령이 들리니라. 2021. 5. 1.
[증산도 도전] (9-64) 성부님의 죄를 끌러 주심 1 상제님께서 어느 날 부친께 "일생을 살아오시는 중에 잘못한 일을 빠짐없이 기록하십시오." 하시므로, 2 성부께서 낱낱이 기록하여 유칠룡兪七龍을 시켜 올리니 상제님께서 일일이 보신 뒤에 불사르시고, 3 "이제 잘못된 과거는 다 풀렸으나 신을 더 삼아야 합니다." 하시니라. 4 이에 성부께서 임자壬子(道紀 42, 1912)년까지 8년간을 더 미투리를 삼으시니, 5 상제님께서 어천하신 후에도 유덕안兪德安의 협실에 살면서 영달리 주막에 나와 짚신을 삼아 팔기도 하시고, 6 장날이 되면 성모께서 다리를 저는 정씨 부인 대신 장에 나가 팔기도 하시니라. 2021. 5. 1.
[증산도 도전] (9-63) 집 없는 상제님의 명절 차례 1 상제님께서 추석과 설에 차례를 지내실 때는 마당에 설단을 하지 않으시고 형렬의 집 마루에서 지내시니라. 2 섣달 그믐날 저녁에는 항상 떡국제를 지내시고, 정월 초하루 아침에는 떡국과 식혜를 올리고 평제를 지내신 뒤에 과일과 밥을 올려놓고 다시 제를 지내시니, 3 형렬의 집은 명절 때면 늘 방과 마루에서 각기 두 집 차례를 지내느라 몹시 바쁘더라. 4 하루는 호연이 이상히 여겨 상제님께 여쭈기를 "천지조화를 쓰시면서 왜 그렇게만 해요? 아, 내가 다 알았어." 하니, 5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그래, 네가 알았거든 말을 해 봐라." 하시거늘, 6 호연이 "조상 제사를 자기 집에서 안 지내니까 남의 집 방 안에서 안 지내는 거지." 하니라. 7 이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럴 성도 싶다. 남의 귀신이.. 2021. 5. 1.
[증산도 도전] (9-62) 땅 어머니에게 고축하심, 고수레 1 상제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들에서 진지 드실 때는 항상 음식을 드시기 전에, 2 "어머니, 어머니! 제가 여기 도량 구경을 왔는데, 여기 데리고 온 일꾼들 모두 충실하게 해 주십시오." 하고 고축告祝하시며 밥을 세 번 떠 놓고 드시니라. 2021. 5. 1.
[증산도 도전] (9-61) 제를 지내실 때 1 상제님께서 매양 제를 지내실 때는 방에 설단設壇을 하지 않으시고 마당에 설단하신 후에 제를 모시니라. 2 호연이 하루는 치성 제수 차리는 것을 보고 상제님께 여쭈기를 "치성에 장만할 것 다 갖다 놔야지 왜 머리만 갖다 놔요?" 하니, 3 대답하시기를 "머리가 첫째니라. 머리를 쓰면 한 마리 통으로 쓰는 것과 같으니라. 귀신도 대가리라야 첫째로 삼느니라." 하시니라. 4 상제님께서 천제를 지내실 때는 치성의 제수로 주로 머리와 술과 밥 그리고 청수를 쓰시는데, 5 머리는 소머리, 돼지머리, 개머리 등을 쓰시며 술은 조롱박을 띄워 동이째 갖다 놓으시고 밥은 너러기에 퍼서 놓으시니라. 6 치성을 준비할 때는 주위에 줄을 쳐 솔가지를 꽂고 종이에 글을 써서 달아 놓으시어 부정한 사람들과 여인의 출입을 금하시.. 2021.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