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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살펴보기/복록, 수명90

[증산도 도전] (9-80) 필성이 소원을 고하니 1 어느 날 필성이 함열에 사는 채 참봉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2 금구金溝에 이르러 주막에서 술 한 잔을 마시며 잠시 쉬었다가 싸리재 마루에 다다라 담배를 피우려 하는데, 생각해 보니 담배쌈지와 담뱃대를 깜빡 잊고 주막에다 두고 온지라. 3 하는 수 없이 그냥 집에 돌아와 앉아 있으려니 20리 밖에 두고 온 담뱃대 생각이 나서 아무 일도 못 하겠더라. 4 이 때 문득 상제님께서 평소 필성에게 "네가 나에게 특별히 청할 일이 있으면 윗목에 볏짚이나 백지 한 장을 깔고 청수 한 그릇을 떠다 모신 후에, 5 내 이름을 세 번 부르며 일심으로 고하면 그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하신 말씀이 떠오르거늘, 6 필성이 청수를 모시고 상제님께 정성껏 고하고 나니 금구 주막에 두고 온 담배쌈지와 담뱃대가 문.. 2021. 5. 19.
[증산도 도전] (9-79) 빼놓지 말고 심고하라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를 믿는 자가 나에게 기도할 때에는 심고心告로 하라. 2 사람마다 저의 속사정이 있어서 남에게는 말할 수 없고 남이 듣게 할 수 없는 일이 있음이니라. 3 그러므로 하나도 숨기거나 빼놓지 말고 심고하되 일심으로 하라." 하시니라. 2021. 5. 19.
[증산도 도전] (9-78) 공부는 쉬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 1 하루는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옛 사람이 삼 년 동안 공부하고 집에 돌아갈 때 길에서 사람을 대하면 그 성명이 알아지므로 낱낱이 말하였더니, 2 집에 돌아간 뒤에는 지각이 막히어 도로 어두워졌다 하니라." 하시니라. 3 또 말씀하시기를 "시속에 어린 학동들에게 통감通鑑을 가르치나니 이는 첫 공부를 시비是非로써 들여 넣는 것이라. 어찌 마땅하리오." 하시니라. 2021. 5. 19.
[증산도 도전] (9-77) 공부하다 타락하면 죽는다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공부하다가 낭에 떨어지면 죽느니라." 하시니라. 2 또 이르시기를 "내가 부안扶安 신명을 불러도 응하지 않으므로 살펴보니, 3 신원일辛元一이 공부할 때에 그 지방신들이 호위하여 떠나지 못한 까닭이라. 이 일을 볼진대 공부를 어찌 등한히 알겠느냐. 4 공부가 그렇게 소중한 것이니 참공부는 지성으로 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공부를 제대로 한번 해 보아라. 그 재미에 똥구멍이 옴쏙옴쏙 하느니라." 하시니라. 2021. 5. 19.
[증산도 도전] (9-76) 도를 닦은 자와 닦지 않은 자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도道를 잘 닦는 자는 그 정혼精魂이 굳게 뭉쳐서 죽어서 천상에 올라가 영원히 흩어지지 아니하나, 2 도를 닦지 않는 자는 정혼이 흩어져서 연기와 같이 사라지느니라." 하시니라. 3 한 성도가 여쭈기를 "저의 수한壽限은 얼마나 됩니까?" 하매 말씀하시기를 "너는 일만 년 동안 살게 되리라." 하시니, 4 그 성도가 다시 여쭈기를 "선생님의 수한은 얼마나 되시옵니까?" 하거늘, 5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지와 더불어 동행하노라." 하시니라. 2021. 5. 19.
[증산도 도전] (9-75) 사람은 크게 먹어야 1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크게 먹어야 된다." 하시고, 2 "어려서부터 남 주는 것도 모르고 제 앞에다가만 갖다 놓는 놈이 있고, 3 또 남 줄 줄만 알았지 제 입에다 안 넣는 놈이 있느니라. 4 베푸는 것은 모두 장래에 제가 쟁여 놓고 살 것이라. 5 근본이 쫄아진 놈은 어려서부터 제 입만 알지 동무는 모르느니라. 6 그러니 동기간이나 친구간에 우애 있고 없음도 모두 부모에게 매여 있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7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식에게 전답을 전해 주려고 하지 말고 눈을 틔워 주어라. 8 눈을 틔워 놓으면 세상만사를 다 알지만, 눈을 틔워 놓지 않으면 저를 욕해도 모르고 저를 죽여도 모르느니라. 9 사람이란 귀가 밝아야 하고 눈치가 빨라야 하나니, 많은 사람 속에서도 잘되고 못됨은.. 2021. 5. 1.
[증산도 도전] (9-74) 부잣집의 척신 재앙 1 한 성도가 여쭈기를 "간혹 부호富豪 집에서 각별히 마음을 써서 진수성찬을 차려 놓고 모시면 세 술도 뜨지 않으시고 물리시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니, 2 말씀하시기를 "그 부호의 마음이나 힘들인 정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부잣집에는 원귀怨鬼가 많아서 쌀 한 톨에까지 원귀가 붙어 있나니 먹을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3 또 말씀하시기를 "부호 중에 천심天心 가진 자가 드무니라. 부잣집 창고에는 원귀가 가득하여 때가 되면 폭발하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4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때가 오면 선악善惡을 가려냄이 콩나물 뽑는 것과 같으리라." 하시고, 5 "보화寶貨라는 글자에 낭패狼狽라는 패貝 자가 붙어 있느니라." 하시니라. 2021. 5. 1.
[증산도 도전] (9-73) 살구씨로 죽을 쑤어 드림 1 하루는 호연이 살구씨를 주워다가 일일이 껍질을 까서 절구에 넣고 빻은 다음, 물에 우렸다가 죽을 쑤어 상제님께 드리거늘, 2 "이게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니 호연이 "저기…, 그냥 드셔 보세요." 하니라. 3 상제님께서 죽을 맛보시고는 "꼬숩고 맛나다잉! 이게 무엇이냐, 또 해 줄 테냐?" 하시거늘, 4 호연이 "요놈 해 주면 돈 얼마나 줄 건데?" 하니 "내가 돈은 많이 줄 테니 또 해 줘라, 응?" 하시니라. 5 상제님께서 죽을 다 드시고 나서 호연에게 돈 얼마를 주시니, 6 그 돈으로 달떡 두 개를 사 가지고 와서 하나를 상제님께 드리거늘, 7 상제님께서 "너나 먹어라." 하시며 마다하시니라. 8 이에 호연이 "다 같이 먹어야지 나만 먹어서 쓰나요?" 하며 떡 하나를 둘로 쪼개어 상제님과 형렬.. 2021. 5. 1.
[증산도 도전] (9-72) 아이구, 우리 호연이 1 상제님께서 평소 밤참을 즐겨 드시고 형렬도 밤참을 매우 좋아하거늘, 2 호연이 당신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려고 낮에 밥 한 그릇씩을 감춰 두었다가 밤에 안 주무시고 계실 때 무 비빔밥을 해서 내드리면, 3 호연을 기특하게 바라보시며 "아이구, 우리 호연이, 우리 호연이!" 하고 토닥여 주시니라. 4 하루는 누가 박적에 밥을 비벼 밤참으로 올리매 상제님께서 형렬과 함께 드시거늘, 5 호연이 보다가 "나도 먹게 쪼깨 줘요." 하니 "너는 똥싸고 밑 닦았응게 안 준다." 하시니라. 6 이에 호연이 "누구는 똥싸고 밑 안 닦간디? 다 똥싸고 밑 닦지. 나는 그래도 손 깨끗이 씻어서 괜찮아." 하고 조르거늘, 7 상제님께서 "요것한테 맥없이 밑지는 소리했네, 또." 하시며 비빔밥을 나누어 주시니라. 2021. 5. 1.
[증산도 도전] (9-71) 입 냄새를 경계하심 1 하루는 공사를 보시기 전에 성도들에게 "양치질을 깨끗이 하고 오라." 하시니 성도들이 이를 닦고 다시 모이거늘, 2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신명들로 하여금 너희들의 몸속에 드나들게 하여 병든 뼈와 오장으로부터 질고疾苦를 긁어내리니 항상 양치질을 잘해 두라." 하시고, 3 이어 말씀하시기를 "신명들은 사람의 입 냄새를 싫어하느니라." 하시니라. 2021.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