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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입도/『월간개벽』

[입도 수기] 하느님께 약속한 서원, 증산도에서 매듭짓다 (월간개벽 2019년 07월호)

by hopyumi 2021. 1. 22.




부천도장 박혜경(42)

2019년 음력 4월 입도




▣ 종신서원으로도 풀리지 않던 의문들

제가 상제님 진리를 만나서 알아가고 증산도 입도 준비를 할 수 있는 이 순간에도 끊임없는 기도와 기운을 전해 주시는 저의 조상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가족은 대대로 전해 온 가톨릭 모태 신앙입니다. 

성직자와 많은 수도자들이 계신 환경에서 저 역시 수도자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종신서원을 한 후에도 갈등과 아픔을 겪는 정화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보니 모든 것이 큰 섭리 안에 이끄심이었고, 그때 하느님께 약속한 서원이 증산도를 통해 매듭지어지는 것임을 깊게 느낍니다.

그전까지 풀리지 않았던 하느님의 존재, 인간의 굴레와 인간 내면의 빛과 어둠의 경향, 그로 인한 파장들, 알 수 없는 기운과 에너지의 극으로 폭발할 것만 같은 이 세상에 대한 모든 의문들은 저의 묵은 관념과 닫힌 기도였기에 알 수 없었고 더 답답할 수밖에 없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 상제님의 진리가 준 감동과 기도

상제님께서 인간으로 오시어 직접 알려 주신 생장염장의 섭리로 지난 우주의 봄에 탄생한 인류가 우주의 여름까지 쌓아 온 깊은 원한은 다가올 가을 앞에서 지금의 우주를 무너지게 할 만큼의 힘이라는 것을 현실에서 생생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우주 가을 천지개벽 때에 다 살릴 수 없어 흐느끼신 상제님의 애통함을 느끼면 제 마음 또한 눈물이 흐릅니다. 

저를 포함해 모든 인간을 낳고 기르신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게 됩니다.


하늘이 사람을 내어 쓰고자 할 때에 참예하지 못한다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는 상제님의 말씀대로 후천선경을 위한 하늘의 참일꾼이 되기 위해 천지일심 일편단심을 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노력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제 마음과 의지가 늘 강건하지 못함을 느끼며 살아왔기에 항상 조상님들께 기도드리며 도움을 청합니다.

또한 저를 인도해 주신 분의 조상님들께 감사함과 더불어 저의 가족뿐 아니라 저와 인연이 닿은 많은 사람들까지도 모두 하늘의 참일꾼이 될 수 있도록 저의 조상님들과 그들의 조상님들께도 간절히 기도드리며 감사드립니다.


2001년 제가 수도 생활을 어떻게 시작할지 몰랐을 때에 저를 처음 시작하는 곳으로 보내 주시라는 제 영혼의 울림이 다시금 진동합니다. 

이미 오래 전에 상제님의 진리에 들어서 많은 노고와 희생의 정신으로 살고 계시는 증산도 참가족 도생분들과 함께 열심히 배워 나가겠습니다.




<콘텐츠 출처 - 『월간 개벽』 (www.greatop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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