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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156

[증산도 이야기 도전] (5-3-9) 천상의 신선 세계를 보여주심 무진(도기 58, 서기 1928)년 음력 4월 초닷샛날 치성 후에 태모님께서 공사를 행하며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은 하늘나라 신선들이 사는 곳의 모습을 보여 주리라. 모두 동북쪽 하늘을 바라보라." 이에 성도들이 모두 동북쪽 하늘을 바라보고 섰습니다. 이 때 태모님께서 담배 연기를 입으로 '훅~' 하고 내뿜으셨습니다. 그러자 다섯 가지 색깔의 구름이 일어나 차츰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더니 아름다운 선관선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예쁜 옷을 입고 머리에 꽃으로 장식한 관을 쓴 선관선녀들이 기쁨에 넘쳐 춤을 추었습니다. 그 둘레에는 아름답고 기이한 꽃들과 이 세상에서 보기 드문 온갖 풀들이 뭉실뭉실 피어오르고, 붉은 봉황새와 하얀 학이 미끄러지듯이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시며 태모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2020. 6. 18.
[증산도 이야기 도전] (5-3-8) 한 마음[一心]으로 수련하라 그 해 어느 날의 일입니다. 밤 9시 무렵에, 태모님께서 신도 대여섯 명을 거느리고 동남쪽을 향하여 앉으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쪽에서 큰 별이 나타났습니다. 그 별은 마치 달과 같이 환했습니다. 태모님께서 담배 연기를 깊이 빨아 들이셨다가 그 별을 향하여 부셨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검은 구름이 일어나 별을 가려 버렸습니다. 잠시 후에 다시 입김을 부셨습니다. 그랬더니 구름이 흩어지고 별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태모님은 연거푸 세 번을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도 때가 되면 이렇게 바람과 구름, 비와 이슬, 서리와 눈을 뜻대로 쓰게 되리니 일심혈심一心血心으로 수련하라. 누구나 할 수 있느니라." (목차 - 제5편 증산 상제님의 후계자, 태모 고수부님 이야기 / 3... 2020. 6. 17.
[증산도 이야기 도전] (5-3-7) 사람 말[人馬]을 타고 보신 공사 정묘(도기 57, 서기 1927)년, 태모님께서 조종리 성전에 계실 때의 일입니다. 치성절이 돌아오면 항상 많은 신도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태모님은 그 많은 신도들이 보는 가운데 사람 말[人馬]을 타고 다니셨습니다. 그 때 말 노릇을 한 성도는 조종골에 사는 강원섭 성도입니다. 태모님께서 사람 말을 타시려고 할 때는 동네를 향하여 큰 소리로 강원섭 성도를 불렀습니다. "백호白虎야! 백호야!" 태모님은 강원섭 성도로 하여금 엎드리게 하여 등에 타셨습니다. 그리고는 마치 채찍으로 말을 때리듯 손으로 강원섭 성도의 허리를 치시며 동네를 달리게 하셨습니다. "백호야! 달려라. 이랴! 어서 가자!" 태모님은 주로 동네 한가운데에 있는 큰 당산나무 주위를 돌며 공사를 보셨습니다. * 백호 : 강원섭 성도의 호 (목차.. 2020. 6. 17.
[증산도 이야기 도전] (5-3-6) 세상 사람들의 죄를 대신 받으신 태모님 그 해 음력 3월 9일이 되었습니다. 태모님께서 고찬홍과 전준엽 등 여러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이 세상 사람 중에 죄 없는 사람이 없어서, 모두 제 죄에 제가 죽게 되었구나. 이제 내가 그 사람들의 죄를 대신하여 받고 그들을 건지리라." 태모님은 청수 한 그릇을 떠놓고 그 앞에 바둑판을 놓으셨습니다. 그리고는 담뱃대로 바둑판을 치시며 성도들에게 태을주를 읽으라고 명하셨습니다.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성도들의 태을주 소리가 낭랑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태모님께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셨습니다. 성도들은 모두 태모님 곁에 둘러 앉았습니다. 태모님께서 공사보시는 것을 알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잠시도 태모님 곁을 떠날 수 없었습니다... 2020. 6. 17.
[증산도 이야기 도전] (5-3-5) 천지공사를 행하시는 태모님 병인(도기 56, 서기 1926)년 정월 초하루에 태모님께서 여러 성도들을 도장에 불러모으셨습니다. 성도들이 다 모이자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천지가 다 알게 내치는 도수인 고로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시행하겠노라. 신도행정神道行政에 있어 하는 수 없다." 그리고 또 말씀하셨습니다. "건乾 십수十數의 증산 상제님께서는 9년 공사요, 곤坤 구수九數의 나는 10년 공사니라. 내가 너희 아버지보다 한 도수가 더 있느니라." 이후로 태모님께서는 상제님께서 열어 놓으신 음양합덕의 천지대업을 이루시기 위해, 상제님과 같은 신권으로써 천지공사를 행하셨습니다. (목차 - 제5편 증산 상제님의 후계자, 태모 고수부님 이야기 / 3. 태모님의 도장 개척 / (5) 천지공사를 행하시는 태모님) (콘텐츠 출처 - 『증.. 2020. 6. 17.
[증산도 이야기 도전] (5-3-4) 수남을 구해주심 계해(도기 53, 서기 1923)년 7월 20일에 옥구 여신도 전대윤과 그녀의 아들 김수응이 태모님께 문안을 드리려고 찾아왔습니다. 태모님께서 그들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응, 마음 편하게 지내지도 못했구나!" 그리고 다시 수응에게 물으셨습니다. "네 동생 수남이는 지금 어디에 있느냐?" "5년 전에 일본에 간 뒤로 이제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이 말을 들으신 태모님께서는 수종드는 신도에게 명하셨습니다. "주안상을 들여오너라." 술상이 들어오자 태모님께서 술을 드시다가 갑자기 일어나 마루로 나가시어 동쪽을 향하여 큰 소리로 부르셨습니다. "수남아! 수남아! 수남아!" 태모님은 이렇게 세 번을 부르시고 앉아서 술을 드셨습니다. 수남은 기미(도기 49, 서기 1919)년 가을에 일본 동경으로 건너가 은행.. 2020. 6. 17.
[증산도 이야기 도전] (5-3-3)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태모님 하루는 조종리에 사는 여섯 살 먹은 강용이 태모님께 세배를 드리려고 찾아왔습니다. 강용은 학생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이놈, 개떡모자 썼구나. 개떡모자 벗어라." 태모님께서 인자하게 웃으시며 강용의 모자를 벗기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습니다. "장난 좀 치게 생겼구나." 그 후 강용이 여덟 살 때에 다시 세배를 드리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도장을 찾아왔습니다. 이 때 태모님을 뵈려면 방 앞에서 수종드는 사람을 통해 태모님의 허락을 받아야 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용이 친구들과 함께 오자 태모님께서 미리 아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들어오너라." 강용이 방으로 들어갔더니 태모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배 왔느냐? 그럼 해야지." 태모님은 세배를 받으시고 부엌에서 일하는 신도를 불러 말씀하셨.. 2020. 6. 17.
[증산도 이야기 도전] (5-3-2) 일본 순사들을 따돌리심 신유(도기 51, 서기 1921)년 음력 4월 초파일 저녁에 공사를 마치자, 태모님꼐서 치성에 참석한 신도들의 성명을 기록한 방명록을 가져오라고 명하셨습니다. 태모님께서 그 책을 찢어버리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서 바삐 서둘러라. 어서 이 길로 나가서 오늘밤 안에 집으로 돌아가라." 이에 성도들은 영문도 모른 채 엉겁결에 모두 집 밖으로 나섰습니다. 캄캄한 밤 중에 집으로 가라고 하시니 참으로 의아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엄하신 명인지라 성도들은 서둘러 걸음을 옮겼습니다. 갈 길은 너무도 멀었습니다. 때는 4월, 모내기를 하려고 논마다 물을 가득 채워놓고 있었습니다. 천오백여 명의 성도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한꺼번에 몰려 나왔습니다. 논둑으로도 걸어가고, 물이 차 있는 논으로도 걸어갔습니다... 2020. 6. 17.
[증산도 이야기 도전] (5-3-1) 도장을 세우고 포교를 시작하심 태모님은 도통하시고 나서 모든 것을 정리하신 뒤 상제님의 성도들을 불러 모으셨습니다. 성도들은 도통하신 태모님을 뵙고는 모두들 태모님의 신통력에 놀랐습니다. 신해(도기 41, 서기 1911)년 음력 9월, 드디어 태모님은 상제님의 뜻에 따라 상제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펴기 위하여 도장을 창립하셨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포정소布政所 문을 여셨습니다. 태모님은 대흥리 차경석 성도의 집을 본소로 정하시고, 성도들로 하여금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포교하는데 힘쓰게 하셨습니다. 이로부터 조선 땅에 상제님의 도를 전하는 포교 운동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 무렵, 김경학 성도가 장티푸스로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른 류의경에게 태을주를 읽어주어 살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 후 의경은 스스로 청수를 모시고 태을주를 읽었습니다. 그랬.. 2020. 6. 17.
[증산도 이야기 도전] (5-2-5) 상제님 어천 2년 후, 성령을 받으시고 대도통을 하심 신해(도기 41, 서기 1911)년 음력 4월의 일입니다. 수부님께서 차경석과 류응화柳應花와 응화의 아들 석남錫湳을 데리고 대원사에 들어가셨습니다. 수부님은 예식 때 입는 대례복大禮服을 갖추어 입으시고 상제님의 성령聖靈과 혼례식을 올리셨습니다. 이 때 수부님은 인류 역사에 유명한 장군과 재상을 지낸 수많은 신명들의 이름을 차례로 크게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이 날부터 49일 동안 진법주를 읽으며 수련을 하였습니다. 그 뒤 수부님은 신경수 성도의 집에서 100일 동안 지성으로 수도를 하셨습니다. 수도가 끝나자 마침내 수부님은 온 우주를 다 꿰뚫어 볼 수 있게 되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이치를 두루 깨달으신 것입니다. 그 해 9월 중순에 수부님께서는 신경수의 집에서 대흥리로 돌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음력 9월 1.. 2020.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