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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훈94

[천지의 도 춘생추살] (8-7) 죽는 생명을 인존의 진리가 살린다 공자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바탕으로 하여 윤리와 도덕으로 대동大同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철환천하轍環天下를 하였다. 철환천하라는 말은 공자가 평생 동안 중국 천하를 다람쥐 쳇바퀴 돌듯 주이부시周而復始해서 만날 쫓아다녔다는 말이다. 그 당시는 판이 좁은 세상이니, 그때 천하라면 중국 테두리를 말한다. 얼마나 돌아다녔던지 "공석孔席이 미난未暖이라", 공자가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 동쪽 집에서 아침을 먹고 서쪽 집에서 잠을 자고, 앉은 자리가 더워질 새도 없이 자리를 떴다는 말이다. 또한 "공자는 상가지구喪家之狗라"는 능욕도 당했는데, 초상집 개와 같은 사람이라는 말이다. 초상이 나면 소도 잡고 돼지도 잡지 않는가. 그러면 개라는 놈은 사람들이 먹고버린 뼈다귀 하나라도 찾으려고 냄새 맡고 쫓아다닌다. 그가 .. 2020. 12. 20.
[천지의 도 춘생추살] (8-6) 신인이 합일하는 인존문화가 열린다 봄철은 천리지상天理至上 시대다. 봄철에는 땅이 비옥하고 토박土薄하고를 떠나서, 봄별이 가장 많이 드는 데서 냉이 같은 것, 달래 같은 것이 먼저 나온다. 봄에는 지리도 소용이 없고 사람도 소용이 없고, 햇볕 많이 드는 데가 제일이다. 봄철은 하늘이 만유의 생물을 내는 때니 천존天尊 시대다. 그 다음 여름철은 지리지상地理至上 시대다. "인걸人傑은 지령地靈으로", 좋은 땅에다 조상을 모시면 그 지기를 받아서 좋은 자손도 낳고 부자도 된다. 양택, 음택이 다 마찬가지다. 여름철은 땅이 만유 생명을 길러내는 때니 지존地尊 시대다. 그런데 앞으로 다가오는 상제님 세상은 천존과 지존보다도 인존人尊이 높다. 왜 그러하냐? 인문지상人文至上 시대가 되기 때문이다. 가을에는 천지에서 사람농사 지은 것을, 사람이 천지를 대.. 2020. 12. 20.
[천지의 도 춘생추살] (8-5) 억압도 부패도 없는 군사부 일체의 세상 봄여름철이라 하는 것은 분열 생장하는 때가 돼서 가지에서 가지를 치고 또 거기서 새 가지를 치고, 그렇게 사방으로 자꾸 분열만 한다. 뿌리에서 가지를 뻗어 천지만엽千枝萬葉, 천 개의 가지 만 개의 이파리로 자꾸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는 것이다. 그렇게 분열한 것을 가을철에는 전부 하나로 뭉쳐서 하나의 알캥이, 열매를 맺지 않는가. 지금까지 발전한 우리 인류문화라 하는 것은 정치, 종교, 경제, 사회, 모든 각색 부문이 과도기적 미완성된 문화였다. 그러나 가을이 되면 물질문화와 정신문화가 합일된 총체적인 통일문화가 형성되어 모든 것이 상제님의 하나인 진리권에서 매듭 지어진다. 그 하나의 문화가 바로 군사부君師父문화다. 상제님 세상, 5만 년 둥글어가는 그 세상의 틀이 바로 군사부다. 지금까지의 역사 과정이라.. 2020. 12. 20.
[천지의 도 춘생추살] (8-4) 배우지 않고도 만사를 안다 봄여름 세상이라 하는 것은 유형세상이고, 가을겨울이라는 것은 "시호시호時乎時乎 귀신세계鬼神世界여", '때여 때여 신명세계여', 무형과 유형이 합한 세상이다. 하루로 말하면, 낮에는 사람이 활동을 하고 밤에는 신명이 주체가 돼서 활동을 하고 대신 사람은 휴식하고 잠을 자지 않는가. 그것과 같이 우주년으로 해서 봄여름 세상엔 사람이 주체가 되어 활동하고, 가을겨울에는 신명이 주체가 되어 활동을 한다. 그렇다고 사람이 신명의 종속이 될 수는 없고 신명과 더불어 병행을 한다. 이 때는 신명도 사람을 만나야 신명 노릇을 하고, 사람도 신명을 만나야 사람 노릇을 한다. 해서 앞으로 신인神人이 합일合一해서, 즉 신명정부의 조직체와 상제님 진리권의 조직체가 하나가 돼서 만사지萬事知 문화를 열어 나간다. 신인합일이라 하.. 2020. 12. 20.
[천지의 도 춘생추살] (8-3) 물질문화와 정신문화가 합일된 결실문화가 열린다 이 우주라 하는 것은 사람농사를 지어 가을철이 되면 인간 결실, 인간 씨종자를 추린다. 그런데 비단 인간만이 아니라 인류문화도 가을철이 되면 결실문화, 알캥이문화로 귀결되어 매듭이 지어진다. 그 결실문화 하나만 남겨놓고서 나머지는 다 없어져 버린다. 초목을 봐도 가을이 되면 열매만 남기고서 줄거리, 이파리 등 다른 모든 것은 소멸되지 않는가. 지금까지 발전한 기존 문화는 1년 초목농사 짓는 것으로 보면 꽃 피고 성장하는 과정이었다. 그러므로 성자聖者들도 미완성된 성자들이 나와서 미완성된 진리를 내놓았을 것이 아닌가. 봄여름 세상은 생장을 하는 과도기적 과정이 돼서 그런 성자가 오는 것이 우주변화 법칙상 필연적인 귀결인 것이다. 그렇지만 가을의 문화는 결실문화로서 성숙된 문화다! 봄여름에 분열 발달해 온 .. 2020. 12. 20.
[천지의 도 춘생추살] (8-2) 음양오행 속에 세상 이치가 다 들어있다 주역은 그 핵심이 어떻게 되어져 있느냐하면 1, 3, 5, 7, 9는 양이요, 2, 4, 6, 8, 10은 음이다. 1, 2, 3, 4, 5, 6, 7, 8, 9, 10 그게 주역의 틀이다. 참 쉽고 하찮지?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그게 인류문화의 원 틀이다. 동양문화는 근본 본질이 수치에서부터 발전된 것이다. 그 속에 세상 진리가 다 들어 있다. 왜 그러냐? 1, 3, 5, 7, 9는 기수奇數다. 짝이 없는 수를 기수라고 하는데, 하나 셋 다섯 일곱 아홉 그건 짝이 없는 수다. 저 홀로 있는, 저 혼자만의 수다. 또 짝이 있는 수는 우수偶數라고 한다. 2, 4, 6, 8, 10, 둘 넷 여섯 여덟 열 그건 짝수다. 홀수는 수컷 수고, 짝수는 암컷 수다. 음양이라는 것이 수컷, .. 2020. 12. 19.
[천지의 도 춘생추살] (8-1) 동양은 양으로서 무형문화요, 서양은 음으로서 유형문화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으로서 천지의 상징적인 존재이다. 때문에 인류 역사에는 문화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이 문화도 유형문화가 있고 무형문화가 있다. 유형문화인 기계문명, 과학문명, 물질문명은 컴퓨터나 휴대폰과 같이 생활이기生活利器, 즉 생활도구로서 생활하는데 편리를 주는 것이다. 컴퓨터에 온갖 정보를 입력해 놓고 단추 하나 누르면 세상만사를 환하게 알 수가 있다. 휴대폰은 저 인공위성을 연결해서 상대방이 호주에 있든지 아프리카에 있든지 남미에 있든지 얼굴을 서로 봐가면서 담소를 하게 한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은 물질문명, 기계문명이 아주 극치에 달했다. 허나 그런 좋은 극치의 문명이지만 기계가 없으면 소용없지 않은가. 기계가 없어서 단추를 못 누르면 무슨 소용이 있나? 단지 기계에 의존해서 아는 척하.. 2020. 12. 19.
[천지의 도 춘생추살] (7-14) 수도 이전에 심법이 발라야 기존 문화권에서 무슨 산에서 공부한다, 동굴에서 공부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데서 공부를 하다보면 병신되는 사람도 많고, 사도邪道, 곁길로 빠지는 사람도 많다. 그게 왜 그러나냐? 상제님의 해원 사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간에 사람 두겁을 쓰고 나온 사람 쳐놓고 원억을 맺지 않고 죽은 사람이 별로없다. 그 원한 맺힌 신명들이 해원을 못해서 무슨 기회만 있으면 달려붙어 삐꾸럭 길로 끌고가는 것이다. 십여 년 전에 박 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한번은 그를 포함해서 몇 명을 벽에다 쭉 돌려앉혀 놓고 일주일을 한도로 수도를 시키는데, 그가 사흘인가 나흘만에 이런 말을 하더란다. 같이 수도하던 사람들이 듣고서 하는 이야기다. 아주 어여쁜 아가씨가, 인간세상에서는 다시 찾아볼 수도 없는 그런 미인이 옥같은 걸로.. 2020. 12. 19.
[천지의 도 춘생추살] (7-13) 수행의 올바른 자세 수도하는 근본 방식 중에서는 우선 몸을 갖는 자세가 중요하다. 수도할 때는 허리를 쫙 펴야 한다. 허리를 펴지 않고 구부정하게 앉아있으면 우선 수승화강이 안 된다. 사람은 앉을 때도 허리가 일직선이 되게 앉아야 한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한 이야기가 있다. "사람은 앉은 모양이 키를 세워놓은 것 같아야 된다" 라고. 쌀 까부르는 키 있잖은가. 키가 가운데는 손잡는 데가 돼서 잘뚝하니 들어가 있다. 한마디로 허리가 아주 반듯하게 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굽은 허리를 보고 곰의 허리라고 하는데 사람이 곰의 허리가 되면 안 된다. 상리학相理學 상으로도 허리가 구부러진 사람은 자세가 천골賤骨로서 보기도 싫을 뿐 아니라 귀인貴人이 될 수 없다. 수도를 않는다 하더라도 사람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승상접하承上接下, 윗.. 2020. 12. 19.
[천지의 도 춘생추살] (7-12) 수승화강으로 체질이 개선된다 무형인 정신은 그렇게 되는데 체질적으로는 어떤 변화가 오느냐? 수도를 하면 인체의 이목구비耳目口鼻, 오장육부五臟六腑, 삼초三焦 등에서 변화작용이 일어난다. 인체의 구조라 하는 것은 수화水火로 되어져 있다. 사람은 물기운과 불기운, 두 가지 기운을 가지고 산다. 사람의 콩팥이 양쪽으로 하나씩 붙어 있는데 콩팥 하나는 물을 맡고 있고 나머지 하나는 불을 맡고 있다. 불을 맡고 있는 콩팥은 비장脾臟과 직결되어 있다. 비장을 지라라고도 하는데, 소나 돼지 같은 것 잡으면 혓바닥같이 기다랗게 생긴 것 있잖은가. 그리고 물을 맡고 있는 콩팥은 간肝하고 직결돼 있다. 간이라 하는 것은 나무[木]다. 그런데 간이 나무라면 나무에서 불이 나오지 않는가. 그러니 목생화木生火인데 심장이 화火다. 그리고 화생토火生土인데 비장.. 2020.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