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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살펴보기/도문, 성도

[증산도 도전] (3-103) 황사성 부자의 빚 탕감

by hopyumi 2021. 5. 24.





1 8월 27일 상제님께서 익산 만중리萬中里 황사성黃仕成의 집에 이르시니,

2 마침 어떤 사람이 노기를 띠고 문을 세게 닫는 바람에 벽이 무너져서 그 마을 정춘심鄭春深의 집으로 옮겨 가시니라.

3 본래 사성의 부친 숙경叔卿이 전주 용진면龍進面 용바위에 사는 황 참봉에게 빚이 있었는데,

4 황 참봉이 죽은 뒤에 그 아들이 사람을 보내어 빚을 재촉하며 "만일 갚지 않으면 경무서警務署에 고소하여 옥중에다 썩히면서 받겠다." 하고 위협하거늘,

5 이 날 밤에 사성 부자가 춘심의 집에 와서 상제님께 이 일을 아뢰며 무사히 끌러 주시기를 간청하니라.

6 이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대의 집 벽이 무너졌으니 그 일은 끌러지리라." 하시고,

7 숙경으로 하여금 갓 한 닢과 무명베 한 필을 사 오게 하시어 옷 한 벌을 지어 입으시고,

8 숙경에게 이르시기를 "일이 잘 풀리리니 근심을 놓으라. 무명베 한 필은 채권과 채무 사이에 길을 닦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9 그 뒤에 순검이 와서 숙경을 잡아가려 하거늘 숙경이 순검과 함께 채권자의 집에 가서 갚을 기한을 연기해 달라고 청해도 채권자가 듣지 않고 고집하는지라.

10 그 모친이 아들을 불러 꾸짖으며 "저 어른은 네 부친의 친구인데 이제 옥에 가두려 하니 네가 금수의 행위를 하려 하느냐." 하고 그 증서를 빼앗아 불살라 버리매,

11 채권자가 할 수 없이 숙경에게 사과한 뒤에 고소를 취하하고 빚을 탕감하여 주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3편 10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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