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진년 초가을에 호연이 설사병이 나서 며칠을 앓거늘,
2 마루에서부터 찔끔찔끔 똥을 싸기 시작하여 채 뒷간까지 가지도 못하고 간신히 마당에서 일을 보고,
3 심할 때는 방 안에서 문턱도 넘지 못하고 싸는 일도 많으니 호연이 몹시 수척해진지라.
4 상제님께서 금산에서 지초 한 뿌리와 인삼 한 뿌리를 가지고 오시어,
5 "누구보고 달여 달라고 하겠냐, 내가 깎아서 줄 테니 그냥 주워 먹어라." 하시며 잘게 썰어 주시거늘 호연이 그것을 먹고 금방 나으니라.
6 호연이 그 때 상제님께서 주신 것을 먹은 후로는 한평생 설사 한 번 하지 않고 뒤보는 일이 편안하더라.
<기침하는 호연에게 호랑이고기를 사다 주심>
7 또 한번은 호연이 백일해百日咳에 걸려 여러 날을 심하게 앓거늘,
8 상제님께서 군산에 가시어 호랑이고기를 사다 주시니 그것을 먹고 기침이 멎으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3편 10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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