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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전 살펴보기/복록, 수명

[증산도 도전] (9-86)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나으리라

by hopyumi 2021. 5. 19.





1 상제님께서 임피 강장한康壯翰의 집에 가시니 장한이 안질로 눈이 멀 지경인지라.

2 상제님께서 장한에게 물으시기를 "어찌 그러고 있느냐?" 하시니,

3 "안질로 수십 일 동안 앓다가 이젠 봉사가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하고 아뢰거늘,

4 상제님께서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곧 나으리라." 하시니라.

5 이에 장한이 간청하며 "더욱이 일군一郡의 중책을 맡고 있사오니 속히 낫게 하여 주시기를 갈망하옵니다." 하거늘,

6 상제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일신 중에서 눈은 천지에 일월日月과 같다." 하시고 "술과 닭고기를 먹어야 곧 쾌차하리라." 하시니라.

7 장한이 생각하되 '선생님께서 드시려고 그러시나?' 하여 아뢰기를 "집에 닭도 있고 술도 있으니…." 하며 하인을 불러 지시하려 하거늘,

8 상제님께서 "집에 있는 것은 소용이 없다. 사서 먹어야 한다." 하시니라.

9 이에 장한이 "그러면 사다가 듭시다." 하니 상제님께서 "가서 먹어야 한다." 하시거늘,

10 장한이 아뢰기를 "눈이 이와 같은데 어떻게 갈 수 있겠습니까?" 하매 상제님께서 "부축을 하고 가자." 하시니라.



<배불리 먹어야 낫는다>

11 이에 하인의 부축을 받아 관청노비의 집으로 간 장한이 "주안을 차려 들이라." 하여 상제님께 올리고 자신은 먹지 않는지라.

12 상제님께서 보시고 "그러면 나도 먹지 않겠다." 하시니 하는 수 없이 먹는 체하거늘,

13 상제님께서 다시 장한에게 말씀하시기를 "배불리 먹어야 낫는다." 하시고 "닭국에 고춧가루를 많이 타서 먹으라." 하시니라.

14 장한이 어쩔 수 없이 국과 술을 많이 먹고 집으로 돌아오니 눈이 더욱 아파서 견딜 수가 없거늘,

15 상제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조용히 자고 내일 이른 아침에 동쪽을 향하여 떠오르는 해를 보라. 그러면 알리라." 하시더니,

16 말씀하신 후로 졸음이 쏟아지므로 잠이 들었다가 다음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상제님께서 당부하신 대로 해를 바라보니,

17 양쪽 눈이 회복되어 다시 또렷하게 보이고 통증도 깨끗이 없어지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9편 8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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