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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입도/『월간개벽』

[입도 수기] 기성 신앙으로 채워지지 않은 의문을 풀다 (월간개벽 2019년 08월호)

by hopyumi 2021. 1. 22.




울산옥현도장 박지선(31)

2019년 음력 5월 입도




▣ 남편을 통해 알게 된 증산도

결혼 전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에 남편을 통해 증산도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난생처음 듣는 얘기라 생소하게 느꼈던 터에 대순진리회가 한참 "도를 아십니까?"로 물의를 일으키던 때여서 '증산도는 어떤 단체일까?' 하고 의문이 생겼습니다. 


증산도에 대해 블로그 등 여러 자료들을 보다가 한 사이트에서 보내준 책을 읽었습니다. 

몇 가지의 의문과 오해는 풀렸고 남편도 제게 소책자를 주며 읽어 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모태 기독교 신앙이었기에 부모님과 교회를 나가고 있었고 증산도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천국과 지옥에 대한 풀리지 않는 의문점과 채워지지 않는 믿음에 항상 물음표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저는 가위에 눌리는 일이 자주 있었는데 남편이 운장주를 알려 주었고 따라 했더니 신기하게도 가위에 눌리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태을주도 따라 하게 되었습니다. 

문득 태을주의 뜻이 궁금해졌고 우주1년에 대한 소책자를 보며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도장을 한번 방문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흐지부지 부모님에게 이끌려 다시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여러 상황들과 육아로 인해 마음 한 귀퉁이로 밀어 놓고 증산도를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 태을궁에서 흘린 참회의 눈물

작년부터 남편이 매일 청수 모시는 모습에 도장 방문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동지대치성 때 태을궁에 발을 들여놓고 그만 저도 모르게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참회의 눈물이었을까요! 

자연스럽게 도장에서 입문을 하고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을 통해 오래전 들었던 많은 이야기들이 새록새록 기억이 났습니다. 

우주1년, 개벽에 대한 수호사님의 말씀이 참 들어도 신기하고 한편으론 충격이었습니다. 

나를 보호해 주고 계신 조상님들, 내가 아는 하나님은 증산 상제님이라는 것이 각인되었고 이것이 진리구나, 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독교 신앙으로도 채워지지 않았던 의문점을 풀게 되었습니다.


입도를 준비하면서 몇 달째 수행과 공부를 해 왔습니다. 

입도를 결심하면서 이상하게도 두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아프고 저도 다치고 건강하던 남편도 독감에 걸리는 등 잔잔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복禍福이라고 했듯이 복을 받기 위한 과정이라 여겼습니다. 

태을주와 운장주 덕분에 무사히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입도에 앞서 "나는 정말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일꾼이 될 수 있을까? 되겠는가? 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가톨릭, 기독교 신앙을 하시는 부모님과 시부모님 모두 함께 신앙하는 그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기도와 수행을 열심히 하고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호사님과 약속한 신도 5대수칙을 잘 지키며 제대로 된 일꾼 신앙으로 천지일월에 보은할 수 있는 도생이 되고 싶습니다.




<콘텐츠 출처 - 『월간 개벽』 (www.greatop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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