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루는 상제님께서 형렬과 호연을 데리고 금산사 용소龍沼에 이르시어 호연에게 "내 손 잡아라." 하고 손을 내미시거늘,
2 호연이 손가락을 잡자마자 상제님께서 용소 안으로 쑥 들어가시니라.
3 호연이 상제님을 놓치면 홀로 떨어져 길을 잃을 듯싶어 꼭 잡고 따라가는데 난데없이 급류가 나타나거늘,
4 상제님께서 손을 둥그렇게 한 번 내저으시니 순간 물속 나라로 들어가지더라.
5 잠시 후 어디선가 "오빠, 오빠~" 하고 애타게 부르는 소리가 들리거늘,
6 형렬이 "대체 어떤 놈의 오빠를 거기서 부르냐?" 하고 소리치니,
7 호연이 "오빠가 물에 빠졌는데 행여나 살았는가, 여기 없던 사람이 있으면 대답하라고 그러나 봐요." 하니라.
8 이에 상제님께서 "그렇지 않어." 하시니 호연이 "그럼 저 사람은 누구예요?" 하거늘,
9 말씀하시기를 "여기에 거꾸로 빠져서 죽은 사람인데 자기 오빠를 슬프게 부르고 있구나." 하시고,
10 용소 밖으로 나오시어 제물을 차리고 친히 제를 지내 주시며 신도에 칙령을 내려 그 여인의 영혼을 데려가라고 명하시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9편 8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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