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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259

[천지의 도 춘생추살] (1-8) 봄에는 내고[春生] 가을에는 죽이고[秋殺] 우주년도 지구년이 둥글어가는 방법과 똑같이 생장염장의 법칙으로 둥글어가는데, 우주 1년의 변화 과정을 가만히 살펴보면, 봄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것 뿐이다. 천지라 하는 것은 바로 춘생추살春生秋殺만 거듭 되풀이한다. 봄에는 내고, 가을에는 죽이고! 내고 죽이고, 내고 죽이고! 천지는 바로 이것을 위해서 일초 일각도 쉼 없이 둥글어가는 것이다. 그 이상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지구년의 추살이라 하는 것은 열매를 맺어 오곡이 풍등하니 "천고마비지추天高馬肥之秋라.",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구나. 풍성한 가을이로다.' 하고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우주년은 다르다. 우주년의 추살은 직접 사람을 개벽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이 지구상에 한 사람도 못 살게끔 되어 있다. 가을개벽에는.. 2020. 12. 13.
[천지의 도 춘생추살] (1-7) 이제까지 봄여름의 세상을 살아왔다 동서남북을 목화토금수의 오행으로 보면 북쪽은 물[水]이요, 동쪽은 나무[木]요, 남쪽은 불[火]이요, 서쪽은 쇠[金]요, 중앙은 흙[土]이다. 그리고 1년 4계절의 변화를 오행으로 이야기하면 겨울은 물이요, 봄은 나무요, 여름은 불이요, 가을은 금이다. 그런데 만유의 생명체는 물에서 생겨난다. 물은 북방 수기水氣, 겨울이지 않은가. 겨울의 물이 수생목水生木 해서 봄철의 목을 생하여 주고, 봄철의 목이 목생화木生火 해서 여름철의 화를 생하여 준다. 다시 말해서 겨울, 즉 수기운이 왕성한 계절에서 수생목 해서 봄의 목기운이 왕성한 계절로 넘어가고, 목왕지절木旺之節이 목생화 해서 여름의 불기운이 왕성한 계절로 넘어간다. 수생목해서 우주년의 봄철이 되면 만유의 생명체가 대자연의 생명력에 의해서 새싹을 틔우고, .. 2020. 12. 13.
[천지의 도 춘생추살] (1-6) 천리가 성숙됨에 따라 인류역사도 성숙된다 천지를 대신하는 존귀한 존재인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생활문화라는 것이 있는데, 인류는 이 생활문화를 발전시키느라 창조의 경쟁을 해 왔다. 한 동네에도 여러 사람이 사는데 김 서방보다 박 서방이 농사를 더 유리하게 짓기도 하고, 박 서방보다 최 서방이 더 좋은 방법을 연구해서 좀 더 유리하게 농사를 짓기도 한다. 이렇게 인류 역사는 창조의 경쟁을 해서 오늘날까지 내려온 것이다. 우선 원시시대에는 부족과 부족끼리 서로 경쟁도 하고 싸움도 했다. 하나 예를 들면 A라는 부족장이 B라는 부족장의 딸을 보니 기가 막히게 이쁘고 잘 생겼다. 해서 자기 부하에게 말하기를 "가서 그 딸을 내게 바치라 해라." 한다. 그러면 그 B부족장은 자존심이 상해서 안 바칠 것 아닌가. 했더니 A부족장이 다시 부하에게 "그놈 참 .. 2020. 12. 13.
[천지의 도 춘생추살] (1-5) 봄여름은 상극의 세상이요, 가을은 상생의 세상이다 우주년의 전반기 봄여름 세상과 후반기 가을겨울 세상은 서로 어떻게 다른가? 우선 지구년에서 봄여름 세상은 더운 때고, 가을겨울 세상은 추운 때다. 봄여름 세상은 물건을 내서 기르는 때고, 가을겨울 세상은 결실을 해 놓고 죽여버리는 때다. 또 사람이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는 봄여름에는 얇은 옷을 입어야 하고, 가을겨울에는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한다. 그와 같이 우주년의 봄여름 세상과 가을겨울 세상, 다시 말해서 선천 세상과 후천 세상이라는 것은 서로 상반된 세상이다. 봄여름 세상이라 하는 것은 화수미제火水未濟가 되어서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한 세상이고, 가을 세상은 수화기제水火旣濟가 돼서 상생相生의 문화가 열리는 때이다. 봄여름은 삼양이음三陽二陰이 돼서 양이 음보다 하나 더 많은 때다. 양陽 세상이 돼서 공기도 .. 2020. 12. 13.
[천지의 도 춘생추살] (1-4) 우주변화원리는 누구라도 배워야 주역周易이 생긴 지가 언제인가. 태호 복희씨가 시획팔괘始劃八卦, 처음으로 팔괘를 그은 뒤 여러 천 년의 역사가 흘러 내려왔는데, 그 수많은 역사 과정에서 『주역』을 읽은 사람이얼마나 많겠는가. 그러나 어지간히 『주역』을 아는 사람들도 "그건 점치는 책이다." 라고 말한다. 그런데 주역이라 하는 것은 사실 '선천 봄여름 세상이 둥글어가는 비결' 이다. 주역이 생겨난 지 근 6천여 년이 됐고, 이 세상이 처음 시작되면서부터 둥글어가는 그 이법의 결론을 그려놨건만, 이걸 아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내가 그 이법의 결론을 밝히고자 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된 이후 처음으로 우주변화원리 도표를 그렸다. 우주년 12만9천6백 년을 바탕으로,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의 음양오행, 춘하추동, 동서남북 등 여러가지를 다 붙여서.. 2020. 12. 13.
[천지의 도 춘생추살] (1-3) 천지는 사람농사를 짓는다 대자연이라 하는 것은, 우선 태양계 천체권만 해도 8대 행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태양을 중심으로 해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이렇게 여덟 개의 행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행성들 중에 물이 있고 산소가 있는 곳은 오직 여기 지구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에서만 생물이 생성生成될 수가 있다. 만유의 생명은 다만 이 지구상에서만 생존을 한다. 그런데 그 만유 생명의 영장靈長이 뭐냐 하면 바로 사람이다. 사람이 만유 생명의 주체가 된다. 어째서 그러냐? 음양오행 원리로 말하면 다른 생명체들은 금金 기운만 타고나든지, 목木 기운만 타고나든지, 수水 기운만 타고나든지, 이렇게 오행 가운데 하나의 정기로써만 생겨져 나온다. 예를 들어 소는 수기水氣를 타고나서 성질이 느긋하고, .. 2020. 12. 13.
[천지의 도 춘생추살] (1-2) 지구1년은 12만9천6백도, 우주1년은 12만9천6백년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는 주기를 지구년이라고 한다. 지구 1년에는 봄에 초목을 내어 여름 동안 길러서 가을에는 열매를 맺고, 겨울에는 폐장을 하고, 새봄이 오면 다시 그 씨앗에서 새싹을 낸다. 그것과 같이 대우주 천체권이 한 바퀴 둥글어가는 우주년이라는 것이 있다. 우주년은 과연 어떠한 시간인가? 우주 1년에서는 사람농사를 짓는다. 지구 1년에 초목농사를 짓는 것과 똑같은 이치로 우주 1년에서는 사람농사를 짓는다! 그런데 초목농사를 짓는 지구년이라고 하는 것은, 우주년에서 사람농사를 짓는데 사람이 생존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지구년이 있어서 사람이 초목농사를 지어 의식주衣食住에 활용을 한다. 나무는 깎아서 집도 짓고, 가구도 만들고, 필요에 의해서 여러가지로 생활 문화에 이용하.. 2020. 12. 13.
[천지의 도 춘생추살] (1-1) 우주 변화의 틀 '생장염장生長斂藏' 광대무변한 이 우주는 수백 만 년 전도, 수십 만 년 전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둥글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 우주, 천지라 하는 것이 아무 방향도 없고 목적도 없이 그저 그냥 둥글어가는 것이 아니다. 대자연의 섭리, 우주의 이법에 의해 목적과 질서가 정해져서 법칙적으로 무궁하게 순환을 하는 것이다. 천지는 바로 생장염장生長斂藏 이라는 원리를 바탕으로 무궁하게 둥글어간다. 그러면 생장염장은 어떻게 해서 생기는가?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둥글어가는 데에 따라 춘하추동 사시四時라는 변화가 생겨난다. 지구가 태양 빛을 많이 받을 때는 일기가 더워져서 봄여름이 되고, 반면에 태양 빛을 적게받을 때는 추워져서 가을겨울이 된다. 그러면 거기에서 봄철에는 물건을 내고[生], 여름철에는 기르.. 2020. 12. 13.
[천지의 도 춘생추살] (0-1) 서문 (들어가는 글) 나는 조상대대로 충청도에서 태어나 살아온 토박이로서 일찍이 증산 상제님을 신앙하신 선친先親의 영향으로 대자연 섭리인 상제님의 진리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내 나이 아홉 살에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 일만 나라의 살 계획은 오직 남쪽 조선에 있고, 맑은 바람 밝은 달 금산사라." 라고 하신 상제님 말씀이 너무 좋아서, 이것을 모필毛筆로 써서 입춘서立春書로 하여 상기둥 나무에 붙인 사실이 있다. 그때는 남조선 북조선이 없을 때였다. 그로부터 몇 십년 후에 남조선 북조선이 생긴 것이다. 왜 그런지 나는 어려서부터 상제님의 진리를 나름대로 잘 알았다. 그런데 내가 태어나서 성년이 되도록 살았던 그 때는 일제의 식민 통치 시대였다. 그래서 남몰래 상제님을 신앙하면서 상제님이.. 2020.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