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증산도 도훈/『천지의 도 춘생추살』94

[천지의 도 춘생추살] (1-3) 천지는 사람농사를 짓는다 대자연이라 하는 것은, 우선 태양계 천체권만 해도 8대 행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태양을 중심으로 해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이렇게 여덟 개의 행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행성들 중에 물이 있고 산소가 있는 곳은 오직 여기 지구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에서만 생물이 생성生成될 수가 있다. 만유의 생명은 다만 이 지구상에서만 생존을 한다. 그런데 그 만유 생명의 영장靈長이 뭐냐 하면 바로 사람이다. 사람이 만유 생명의 주체가 된다. 어째서 그러냐? 음양오행 원리로 말하면 다른 생명체들은 금金 기운만 타고나든지, 목木 기운만 타고나든지, 수水 기운만 타고나든지, 이렇게 오행 가운데 하나의 정기로써만 생겨져 나온다. 예를 들어 소는 수기水氣를 타고나서 성질이 느긋하고, .. 2020. 12. 13.
[천지의 도 춘생추살] (1-2) 지구1년은 12만9천6백도, 우주1년은 12만9천6백년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는 주기를 지구년이라고 한다. 지구 1년에는 봄에 초목을 내어 여름 동안 길러서 가을에는 열매를 맺고, 겨울에는 폐장을 하고, 새봄이 오면 다시 그 씨앗에서 새싹을 낸다. 그것과 같이 대우주 천체권이 한 바퀴 둥글어가는 우주년이라는 것이 있다. 우주년은 과연 어떠한 시간인가? 우주 1년에서는 사람농사를 짓는다. 지구 1년에 초목농사를 짓는 것과 똑같은 이치로 우주 1년에서는 사람농사를 짓는다! 그런데 초목농사를 짓는 지구년이라고 하는 것은, 우주년에서 사람농사를 짓는데 사람이 생존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지구년이 있어서 사람이 초목농사를 지어 의식주衣食住에 활용을 한다. 나무는 깎아서 집도 짓고, 가구도 만들고, 필요에 의해서 여러가지로 생활 문화에 이용하.. 2020. 12. 13.
[천지의 도 춘생추살] (1-1) 우주 변화의 틀 '생장염장生長斂藏' 광대무변한 이 우주는 수백 만 년 전도, 수십 만 년 전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둥글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 우주, 천지라 하는 것이 아무 방향도 없고 목적도 없이 그저 그냥 둥글어가는 것이 아니다. 대자연의 섭리, 우주의 이법에 의해 목적과 질서가 정해져서 법칙적으로 무궁하게 순환을 하는 것이다. 천지는 바로 생장염장生長斂藏 이라는 원리를 바탕으로 무궁하게 둥글어간다. 그러면 생장염장은 어떻게 해서 생기는가?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둥글어가는 데에 따라 춘하추동 사시四時라는 변화가 생겨난다. 지구가 태양 빛을 많이 받을 때는 일기가 더워져서 봄여름이 되고, 반면에 태양 빛을 적게받을 때는 추워져서 가을겨울이 된다. 그러면 거기에서 봄철에는 물건을 내고[生], 여름철에는 기르.. 2020. 12. 13.
[천지의 도 춘생추살] (0-1) 서문 (들어가는 글) 나는 조상대대로 충청도에서 태어나 살아온 토박이로서 일찍이 증산 상제님을 신앙하신 선친先親의 영향으로 대자연 섭리인 상제님의 진리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내 나이 아홉 살에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 일만 나라의 살 계획은 오직 남쪽 조선에 있고, 맑은 바람 밝은 달 금산사라." 라고 하신 상제님 말씀이 너무 좋아서, 이것을 모필毛筆로 써서 입춘서立春書로 하여 상기둥 나무에 붙인 사실이 있다. 그때는 남조선 북조선이 없을 때였다. 그로부터 몇 십년 후에 남조선 북조선이 생긴 것이다. 왜 그런지 나는 어려서부터 상제님의 진리를 나름대로 잘 알았다. 그런데 내가 태어나서 성년이 되도록 살았던 그 때는 일제의 식민 통치 시대였다. 그래서 남몰래 상제님을 신앙하면서 상제님이.. 2020.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