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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증산도 도전157

[증산도 이야기 도전] (4-0-14) 상제님께서 계시면 좋아라고 춤추는 성도들 상제님께서는 성도들이 주문을 읽을 때, 성도들을 빙 둘러 앉히시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엄하게 명하셨습니다. "잡념을 떼고 마음을 정심正心하라." 상제님께서는 겨울에도 번번이 문을 열어 놓고 마루에 앉아 계셨습니다. 그래도 방안에 있는 사람들은 추위를 거의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혹 "춥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하는 즉시 따뜻해졌습니다. 여름에는 모기가 머리 위에서만 빙빙 돌고 물지 않았습니다. 빈대 있는 방에서 상제님께서 하룻저녁만 주무셔도 빈대가 없어졌습니다. 또 간혹 성도들이 "덥다" 라고 말하면 상제님께서 부채나 삿갓을 한 번 휘두르시어 금세 구름이 해를 가리고 바람이 서늘하게 일어나도록 하셨습니다. 상제님께서는 가끔 성도들을 태좌법胎坐法으로 늘어 앉히시고 공.. 2020. 6. 16.
[증산도 이야기 도전] (4-0-13) 백남신 성도의 부친 묘 도적을 잡아주심 ◈ 백남신(白南信, 1858 ~ 1920) : 본명은 낙신樂信 이며, 남신은 임금님께서 내려주신 이름입니다. 마흔여섯 살 때 김병욱 성도의 추천으로 입문하였습니다. 김병욱 성도의 직속 상관으로 육군 참령(지금의 소령)을 지냈습니다. 여러 성도들 가운데 가장 많은 성금을 내어 상제님 천지공사에 쓰시도록 하였습니다. 백남신 성도는 전주에 사는 부호로서, 당시 조선 최고의 부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일찍이 계묘(도기 33, 서기 1903)년에 김병욱 성도의 소개로 상제님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무신(도기 38, 서기 1908)년 음력 6월에 그의 부친 산소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도둑은 무덤을 파헤치고 두골頭骨을 훔쳐가 버렸습니다. 묘 주인인 백남신 성도에게 돈을 우려내려고 그런 것이었습니다... 2020. 6. 16.
[증산도 이야기 도전] (4-0-12) 관운장의 계시로 상제님을 만난 문공신 성도 ② 공신은 자리에 앉으며 상제님 일행 쪽을 눈여겨 보았습니다. 그가 살펴보니, 한 젊은이가 나이 든 사람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주고받는 말이 들렸습니다. 늙은 영감들이 모두 30대쯤으로 보이는 젊은 사람에게 공대를 하고, 오히려 젊은이가 그들에게 반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속으로 '아하, 저 젊은 분이 바로 선생님이로구나.'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는 앉은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다짜고짜 상제님 앞으로 갔습니다. "선생님, 제자 되는 게 제 소원입니다." 그는 상제님께 넙죽 절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상제님은 그를 기다리고 계셨으면서도, 겉으로는 조금도 반가워하시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의 사람됨을 시험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놈, 고얀 놈! 이런 고얀 놈 봤나. 이놈이 순전.. 2020. 6. 16.
[증산도 이야기 도전] (4-0-12) 관운장의 계시로 상제님을 만난 문공신 성도 ① ◈ 문공신(文公信, 1879 ~ 1954) : 본명은 남용湳龍 이며, 호는 영산瀛山 입니다. 스무 살 때 입문하여 한평생 모든 것을 다 바쳐 순수한 마음으로 일심 신앙을 한 의로운 성도입니다. 공신은 고부 와룡리 사람입니다. 그는 벼슬을 한 데다가 땅이 많아서 부유하였으므로 살림에 구애받지 않고 일찍부터 도를 구하였습니다. 불교도 닦아 보고, 천주교 신앙도 해 보고, 동학도 공부하였습니다. 갑오년에는 형을 쫓아 황토현 전투에도 참가하였습니다. 그는 거기서 오세동(백복남)을 만났고, 복남이 써 준 시詩를 읽고 동학군에서 빠져나와 목숨을 구하였습니다. 그 뒤 그는 '도를 닦으리라.' 라는 열정으로 하루도 그 소년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린아이의 이름도 고향도 몰랐습니다. 백방으로 수소문을.. 2020. 6. 16.
[증산도 이야기 도전] (4-0-11) 태을주 전수 도수를 맡은 안내성 성도 ② 그 후로도 상제님께서는 이상하게 안내성 성도에게만은 잘 대해주지 않으셨습니다. 항상 그를 두고 성도들에게 나쁘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놈 미친놈이다." 또 성도들이 모인 방에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되자 다른 성도들도 그를 몹시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였습니다. 또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상제님께서 공사를 행하실 때 안내성 성도에게 명하셨습니다. "어디 가서 돼지 한 마리를 구해 오너라." 그때 안내성 성도에게는 돈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집에 가서 큰 돼지 한마리를 구해서 올렸습니다. 상제님께서는 그 돼지를 삶아 공사를 보셨습니다. 그리고 공사가 끝나자 성도들에게 고기를 나누어 먹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상제님께서는 돼지를 구하느라고 고생한 안내성 성도에게는 고기 맛도 못보게 하셨습.. 2020. 6. 16.
[증산도 이야기 도전] (4-0-11) 태을주 전수 도수를 맡은 안내성 성도 ① ◈ 안내성(安乃成, 1867 ~ 1949) : 본명은 내선乃善 이며, 호는 경만敬萬 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숱한 고생을 한 끝에 마흔한 살 때 상제님을 만났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안내성 성도에게 태을주를 전수하는 큰 사명을 내려주셨습니다. 안내성은 경남 함안 사람입니다. 그가 대여섯 살 때,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글을 가르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의 할아버지가 말렸습니다. "저 아이는 글을 가르칠 아이가 아니니 내버려두어라." 그의 아버지는 감히 그 말씀을 거역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내 마음이 편치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집을 나가 그 후로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그가 열두 살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그는 아버지를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황해도며 평안도며 할 것 없이 .. 2020. 6. 16.
[증산도 이야기 도전] (4-0-10) 박공우 성도를 찾아가신 상제님 ◈ 박공우(朴公又, 1876 ~ 1940) : 호는 인암仁庵 이며, 서른두 살 때 상제님께서 찾아오셔서 상제님 도문에 입문하였습니다. 상제님께서 그를 후천 개벽기의 천상 신병神兵대장[만국대장]으로 임명하셨습니다. 상제님을 만난 이후 상제님을 가장 열심히 따라다니며 상제님을 받든 분입니다. 정미(도기 37, 서기 1907)년 봄, 상제님께서 차경석 성도를 데리고 물방앗간을 떠나셨습니다. 차경석 성도는 고부 솔안에 사는 친구 박공우의 집으로 상제님을 모셨습니다. 박공우는 키가 크고 잘생겼으며 매우 정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동학을 신봉하며 결혼도 하지 않고 열렬히 도 닦기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그는 평소에 식사할 때마다 늘 "하느님 뵈여지이다." 하며 상제님 뵙기를 간절히 기도 드렸습니다. 상제님께서 그.. 2020. 6. 16.
[증산도 이야기 도전] (4-0-9) 차경석 성도와의 만남 ◈ 차경석(車京石, 1880 ~ 1936) : 본명은 윤홍輪洪 이며, 호는 월곡月谷 입니다. 부친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동학을 신봉하다가 일진회에 가입하였으나 탈퇴하고, 천도교를 신앙하다가 그만두고 새 진리를 찾던 중에 상제님을 만났습니다. 상제님께서 미리 만나려고 계획하셨던 인물로, 천지공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는 이종姨從 누님을 상제님께 수부로 천거했습니다. 그는 배짱이 아주 컸기에 상제님께서는 처음부터 많은 말씀으로 그를 경계하셨습니다. 정미(도기 37, 서기 1907)년 음력 5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상제님께서 김형렬 성도의 집을 떠나며 말씀하셨습니다. "이 길에 좋은 일이 있으리라. 내가 한 사람을 만나려 함인데, 장차 너에게 알리리라." 상제님께서는 용암리에 있는 물방앗간에 머.. 2020. 6. 16.
[증산도 이야기 도전] (4-0-8) 최덕겸 성도 아버지의 병을 고쳐주심 ◈ 최덕겸(崔德兼, 1883 ~ 1951) : 본명은 병한炳翰 이며, 정미(도기 37, 서기 1907)년 4월부터 상제님을 따랐습니다. 일심 포교의 대운 공사 등 여러 중요한 공사에서 상제님을 모셨습니다. 태인 덕두리에 사는 최덕겸 성도의 아버지가 학슬풍鶴膝風으로 앓아 누웠습니다. 최덕겸 성도는 상제님께서 무척 신이하신 분이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새울 최창조 성도의 집에 머물고 계신 상제님께 약을 구하러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아뢰고 아무리 기다려도 상제님께서는 약을 지어주시질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만 실망을 하고 미적미적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상제님께서 그를 보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약을 지어주지 않는다고 그러느냐?" 부적을 쓰시어 청수에 적셔 불사르시며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2020. 6. 16.
[증산도 이야기 도전] (4-0-7) 천금도통千金道通 최창조 ◈ 최창조(崔昌祚, 1865 ~ 1935) : 정미(도기 37, 서기 1907)년 4월부터 상제님을 따랐습니다. 삼신 도수, 제3변 추수 도운의 포교대운 공사, 천금도통 도수 등을 맡았습니다. 태인 새울에 사는 최창조는 농사도 많이 짓고 금광을 운영하여 부자로 살았습니다. 하루는 이웃 마을에 사는 김경학이 마음을 다 바쳐 상제님을 따르는 것을 보고 물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 양반을 그리 따라다니시오?" 이에 경학이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그분 말씀을 들어보면 앞으로 좋은 세상이 온다는데, 도술이 어찌나 높은지 귀신도 마음대로 부린다네. 그분 조화가 말도 못하네. 그분은 참으로 하느님이신 게 틀림이 없네." 김경학 성도는 이렇게 상제님의 신성하심을 침이 마르도록 말하였습니다. 이에 최창조는 귀가 솔깃.. 2020.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