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께서는 형렬과 호연, 복남에게 신안을 열어 주시어 신명이 모이고 흩어지는 것과 공사 보시는 과정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백로지 한 장에 무엇을 쓰시더니 불사르셨습니다.
그리고 그 재를 물에 풀어 밖으로 뿌리시며 소리치셨습니다.
"계룡산 금옥아!"
상제님은 계룡산에 있는 금옥 신명을 부르셨습니다.
그러자 곧 새가 지저귀는 듯한 소리가 나며 문 쪽으로 내미신 상제님 손 위에 금옥 신명이 내려와 앉았습니다.
"내려서거라. 너 가서 너희 어른을 불러 박적 몇 개 가져오너라."
이에 금옥 신명이 아뢰었습니다.
"칠성에서 아니 심어서 박이 없답니다."
"아니 요런 놈이 있나!"
상제님께서 추상같이 호통을 치시며 금옥의 뺨을 냅다 때리셨습니다.
"짝~."
사람들의 눈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허공에서 뺨 맞는 소리만 크게 들렸습니다.
"네 이년! 몇 대 더 맞으려느냐? 어서 가거라."
이에 상제님께서 붓으로 종이에 점을 찍으셨습니다.
곁에서 형렬은 말을 그리며 앉아 있었습니다.
"나도 한 번 해 볼게요."
호연이 옆에서 거들었습니다.
"내가 천지신명에게 오라가라 얘기를 하는데, 네가 알 수가 있냐? 그러니 넌 천천히 가르쳐 주마, 응."
상제님께서 이렇게 달래셨습니다.
(목차 - 제1편 증산 상제님의 탄강과 생애 / 7. 후천개벽문을 여는 일꾼들에게 칠성기운을 붙여주심 / (1) 신장들의 기운을 보시기 위해 힘을 겨루심)
(콘텐츠 출처 - 『증산도 이야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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