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도기 38, 서기 1908)년에 상제님께서 대흥리에 계실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갑자기 상제님께서 여러 시간 동안 신음을 하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무슨 죄가 있어 맹인盲人이 되었는고!"
성도들이 놀라서 바라보니 어느 결에 상제님의 눈이 하얗게 백태白苔가 끼어서 장님이 되어버리셨습니다.
성도들은 모두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상제님은 여러 시간 고통스러워하시며 눈물을 뚝뚝 흘리셨습니다.
"내가 무슨 죄가 있어 눈을 멀게 되었는가."
이 때 곁에 있던 한 성도가 손을 들어 상제님의 눈 가까이 가져갔습니다.
그러자 상제님께서 큰 소리로 꾸짖으셨습니다.
"감히 누구의 몸에 손을 대려 하느냐."
이에 그 성도가 깜짝 놀라 손을 거둬들였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상제님께서 몸소 백태를 뽑아 내셨습니다.
그런데 백태가 얼마나 두껍고 큰 지, 그 떨어지는 소리에 성도들이 소스라쳐 놀랐습니다.
상제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 천지에 있는데, 만일 천하의 백성 중에 해와 달을 보지 못하는 자가 있다면 내 어찌 차마 보리오. 앞 세상에는 앞 못 보는 자를 없게 하노라."
(목차 - 제1편 증산 상제님의 탄강과 생애 / 6. 천지공사 / (14) 맹인을 없애신 공사)
(콘텐츠 출처 - 『증산도 이야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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