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조(崔昌祚, 1865 ~ 1935) :
정미(도기 37, 서기 1907)년 4월부터 상제님을 따랐습니다.
삼신 도수, 제3변 추수 도운의 포교대운 공사, 천금도통 도수 등을 맡았습니다.
태인 새울에 사는 최창조는 농사도 많이 짓고 금광을 운영하여 부자로 살았습니다.
하루는 이웃 마을에 사는 김경학이 마음을 다 바쳐 상제님을 따르는 것을 보고 물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그 양반을 그리 따라다니시오?"
이에 경학이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그분 말씀을 들어보면 앞으로 좋은 세상이 온다는데, 도술이 어찌나 높은지 귀신도 마음대로 부린다네.
그분 조화가 말도 못하네. 그분은 참으로 하느님이신 게 틀림이 없네."
김경학 성도는 이렇게 상제님의 신성하심을 침이 마르도록 말하였습니다.
이에 최창조는 귀가 솔깃하였습니다.
"나도 그 분을 따를 수 있는지 한 번 여쭤봐 주시오."
경학이 상제님께 나아가 여쭈었습니다.
"저기 새울 사는 최창조가 선생님을 따르고자 하니 받아 주시지요."
상제님께서는 이미 다 알고 계셨습니다.
"창조는 부자가 아니냐? 고폐금告幣金을 많이 바치라고 해라."
"얼마나 바치라고 할까요?"
"일신천금이니 고폐금 천 냥을 바치라고 해라."
상제님께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꼭 그렇게 전하거라. 저 돈 아끼는 거나 내가 도道 아끼는 거나 똑같으니 꼭 그렇게 전해야 하느니라."
이에 경학이 창조에게 가서 상제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러자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창조가 말하였습니다.
"일신천금一身千金인데 그것도 못하겠소? 내 천냥을 바치고 당장 입도하리다."
이에 곧바로 인부 열 사람에게 각기 백 냥씩을 지우고 경학과 함께 상제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을 따르겠습니다."
상제님께서 그 정성에 감탄하시고 무릎을 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천금도통千金道通 최창조崔昌祚로다!"
* 고폐금 : 인사하면서 폐백으로 올리는 돈
(목차 - 제4편 증산 상제님을 모신 주요 성도들 / (7) 천금도통千金道通 최창조)
(콘텐츠 출처 - 『증산도 이야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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