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연이 상제님을 따라 형렬의 집을 자주 오가며 오랫동안 머물기도 수차례이니,
2 형렬의 큰며느리가 '집안 형편도 어려운데 어디서 선생님이라고 불러들여 수발들게 하더니 그것도 모자라 어린 아이의 수발까지 들게 한다.'며 몹시 못마땅해하니라.
3 하루는 호연이 형렬의 집 한쪽 구석에 우두커니 앉아 있거늘,
4 상제님께서 다가오시어 "심심하냐, 심심해? 재미지게 놀게 뭐 불러들일까?" 하시니,
5 호연이 "그래도 싫고, 저래도 싫어. 저 태운장 큰며느리가 나보고 욕 해." 하니라.
6 이에 상제님께서 짐짓 놀라신 듯 "뭐라고 욕을 해?" 하고 물으시니,
7 호연이 "너는 뭣이라고 따라 댕기면서 돈 없애고 그러냐고 하대. 내가 돈 없애?" 하거늘,
8 상제님께서 "고거 암기 있는가 보다, 잉? 너는 그런 것들하고 맨날 말해 봐야 소용없어.
9 너는 천지 ○○○를 물고나서 천지조화로 이제 좋게 돼." 하시며 호연을 달래 주시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3편 5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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