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유己酉(道紀 39, 1909)년 2월 9일에 김자현金自賢을 데리고 금구金溝 내주평內注坪 정남기鄭湳綺의 집에 가시어 말씀하시기를,
2 "이 길이 나의 마지막 길이니 처족妻族들을 일일이 찾으리라." 하시며 등불을 들리시고 밤새도록 여러 집을 찾으시니라.
3 이튿날 새벽에 수각리水閣里 임상옥林相玉의 집에 가시어 양지에 글을 쓰시고 그 종이를 잘게 잘라 서로 이은 다음 집의 뒷담에서 앞대문까지 연결하시니 그 길이가 꼭 들어맞더라.
4 공사를 마치시고 그 동리에 사는 김문거金文巨의 집에 가셨다가 다시 만경萬頃 삼거리에 이르시어 술을 드시며 쉬실 때,
5 마침 한 중이 지나가매 상제님께서 불러 돈 3전을 주시고 자현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6 "오늘 오후에 흰 무지개가 해를 꿰뚫으리니 내가 잊어버리더라도 네가 잘 살펴보라." 하시거늘,
7 오후가 되어 자현이 보니 과연 흰 무지개[白虹]가 해를 꿰뚫으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10편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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