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성도가 상제님께 여쭈었습니다.
"병겁이란 무엇입니까?
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전쟁)도 아니고 흉년으로 굶어죽는 것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이에 상제님께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천지의 대운이 이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천지의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가 되면 봄여름에 지은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因果應報가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라.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괴병은 가을의 기운으로 오는 것입니다.
자연의 섭리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도 피할 수가 없고 막을 도리가 없습니다.
이에 상제님께서 비감하신 목소리로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병이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몰아올 적에는 '골치 아프다', '배 아프다' 하면서 쓰러지나니, 병겁이 들어오면 약 지어먹을 틈도 없을 것이요, 십 리 안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되느니라.
앞으로의 난은 괴병으로 인한 난리이니라.
난은 병란이 제일 무서우니라."
* 백조일손 : 백 조상에 한 자손이 산다는 뜻
(목차 - 제1편 증산 상제님의 탄강과 생애 / 9. 개벽은 어떻게 오는가 / (4) 병겁이 오는 까닭)
(콘텐츠 출처 - 『증산도 이야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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