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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입도/『월간개벽』

[입도 수기] 보은하는 태을신앙의 길을 가고파 (월간개벽 2016년 09월호)

by hopyumi 2021. 1. 11.




계룡금암도장 손말숙(73)

2016년 음6월 입도




저는 전기도 없는 시골 마을에서 살았습니다. 

8~9세쯤에 먼 친척 되시는 여 전도사님의 인도로 기독교 신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건물도 없을 때라 마당에 멍석을 깔고 초롱불을 밝혀 놓고 찬송가를 부르고 성경공부를 하면서 기독교인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다른 종교는 알지도, 듣지도 못했기에 교회 다니는 것이 그냥 좋았습니다. 

싸움이 없다는 천국을 생각하며 열심히 60대 중반까지 교회를 다니다 보니 권사라는 직분도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시어머님을 모시고 아이 셋을 키우며 남편 그늘에서 사는 보통 주부였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다보니 남들만 겪는 일들인 줄 알았던 어려운 일들이 50대 중반에 저에게도 닥치더군요. 

7년 넘게 치매를 앓고 계신 시어머님과 병무 중인 두 아들, 혼기를 앞둔 딸까지 남겨 두고 남편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상 물정 모르고 살던 제가 가장이 된 것입니다. 


저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고 싶은 마음에 신앙이 무엇인지 제대로 모른 채 열심히 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였습니다. 

제대를 한 두 아들은 대학 공부를 마치고 사회 생활을 하게 되면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 연이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남편의 빈 자리가 크기만 했습니다.


무언가 풀리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불운에 힘들어도 도움받을 곳이 없었기에 정말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고 있던 차 우연히 불교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과因果 법에 대한 설법에서 현생의 고통은 전생의 업보이며 빚을 갚는다고 생각하고 참회를 하라고 하였습니다. 

또 좋아도 붙잡을 수 없고 싫다고 내칠 수 없는 것이 인연법이라는 설법이 마음속에 와 닿았습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면서도 집에서는 불교방송을 시청하며 마음을 다스려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음이 불교 쪽으로 끌려 한 보살님을 따라 절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불교 공부를 하면서 마음이 조금씩 비워졌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길을 추하지 않게 맑은 정신으로 아이들과 작별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지막 희망을 가지며 마음 비우는 공부를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금년 5월에 막내아들(이송일)이 TV를 바꾸어 주었는데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채널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 중 상생방송을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태을주를 들었고 모두가 흰옷을 입고 상제님께 절을 올리는 장면을 보면서 증산도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불교 기독교 천주교는 종교인이 아니라도 모두들 알고 있는 종교인데, 저 종교방송이 혹 사이비 아니냐고 아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아들이 하는 말이 "사이비 같으면 방송까지 할 수 있겠어요?" 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자꾸 보니까 다른 종교는 부녀자들이 많고 남자들이 적은 반면에 상생방송에는 남녀 학생들도 많이 보이고 젊은 사람이 많은 것이 정말 신심있게 보였습니다.

증산도 진리를 알고 싶은 마음에 상생방송 시청자상담실에 전화를 하였고 그곳에서 보내준 『도전』을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11편까지 읽고 나니 도장이란 곳에 가보고 싶어 도장에 연락을 드리고 방문하였습니다. 


첫 방문 시에 포정님이 반겨 주시며 우주일년 인간 농사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처음 수요치성, 일요치성에 참석하면서 상제님, 태모님 말씀과 태상종도사님, 종도사님 말씀이 전국 도장에 동시에 송출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치성과 도훈을 듣는 체계를 통해 가르침이 왜곡될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저녁이면 도장에서 입도 정성기도와 팔관법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정님으로부터 신앙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체계적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증산도 진리인 상제님의 가르침을 알아 갈수록 확실한 증언으로 입증된 상제님 진리를 만났으니 헛되지 않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입도를 하고 공부와 수행을 깊이 있게 해서 보은하는 태을신앙의 길을 가겠습니다. 

상생방송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상생하소서.'




[이 외의 다양한 도전 내용은 인터넷 증산도 도전(www.dojeon.org)에 가시면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콘텐츠 출처 - 월간개벽 www.greatop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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