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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증산도 도전/『증산도 이야기 도전』

[증산도 이야기 도전] (1-6-6) 복남과 호연을 데리고 공사보러 다니심

by hopyumi 2020. 6. 10.

 

 

 

 

상제님께서는 평소에 어디 나가실 때면 두세 사람을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상제님께서 호연만 데리고 가실 때는 형렬에게 복남을 데려가게 하셨습니다.

 

때로는 호연과 복남을 함께 데려가기도 하시고 간혹 복남이만 데려가기도 하셨습니다.

 

 

복남은 항상 상제님 일행의 옷보따리를 지고 따랐습니다.

 

잠잘 때는 어른들 곁에서 자기도 하고 혼자 마루에서 자기도 하였습니다.

 

 

또 하루는 형렬과 호연, 복남을 데리고 대구를 거쳐 태전에 있는 계룡산에 올라가셨습니다.

 

산에는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꽃을 꺾어 호연의 머리와 옷에 꽂아주셨습니다.

 

 

상제님은 산에 오르시는 동안 내내 공사를 보시면서 형렬에게만 무어라 말씀하셨습니다.

 

호연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궁금하여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그러자 상제님께서 말씀을 중단해 버리셨습니다.

 

호연은 심통이 났습니다.

 

 

"왜 내가 오면 그래요?"

 

"아는 체를 하면 네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런다."

 

 

상제님은 복남과 호연에게 늘 아는 체 하지 말 것을 신신당부 하셨습니다.

 

 

상제님께서 공사를 마치시고 허공을 향해 손으로 무엇을 지휘하셨습니다.

 

그러자 어디선가 여인들이 밥상을 가져다 놓고 갔습니다.

 

모두들 맛있게 먹은 후 여인들이 다시 밥상을 가지러 나타났습니다.

 

 

'선녀인가?'

 

 

호연이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보통 여자들과 똑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상제님께서 형렬, 복남, 호연을 데리고 공사 보러 다니실 때면 종종 말을 타고 가셨습니다.

 

그런데 항상 말을 세 필만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한 필에는 상제님께서 타시고 또 한 필에는 형렬이 탔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필에 복남과 호연이 같이 타게 하셨습니다.

 

 

간혹 복남과 호연이 서로 다투고 나서는 함께 타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상제님께서 크게 꾸중을 하셨습니다.

 

 

"너희들, 아예 데려가지 않으련다."

 

 

하는 수 없이 호연이 복남의 뒤에 타고 복남의 허리를 끌어안고 갔습니다.

 

 

상제님은 친히 호연과 복남의 손을 잡고 업고 데리고 다니시면서, 때로 신안을 열어 주시어 천지공사에 직접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두 어린이는 가을천지에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젊은 남녀 일꾼을 내는 간태합덕艮兌合德 도수의 주인공들입니다.

 

앞으로 천지개벽을 맞이하여 모든 어린이가 호연과 복남이처럼 영성이 크게 열립니다. 

 

그리하여 조화로운 선경 세계를 열어가게 됩니다.

 

 

 

 

(목차 - 제1편 증산 상제님의 탄강과 생애 / 6. 천지공사 / (6) 복남과 호연을 데리고 공사보러 다니심)

 

(콘텐츠 출처 - 『증산도 이야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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