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을 모신 형렬은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동안 쌓인 회포를 풀며 상제님께 여러가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상제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말세의 개벽 세상을 당하여 앞으로 무극대운無極大運이 열리나니 모든 일에 조심하여 남에게 척隻을 짓지 말고 죄를 멀리하여 순결한 마음으로 정심 수도하여 천지공정天地公庭에 참여하라.
나는 조화로써 천지운로를 개조改造하여 불로장생의 선경仙境을 열고 괴로움에 빠진 중생을 널리 건지려 하노라."
그리고 다시 또 말씀하셨습니다.
"무릇 무체無體면 무용無用이라. 가을, 서西는 금金인 고로 김金씨에게 주인을 정하였노라."
이로부터 상제님은 형렬의 집에 머무르시면서 도문道門을 열어 천지공사를 행하셨습니다.
상제님은 그에게 음력 4월 보름부터 9월 19일까지 수도를 시키시어 신명 보는 눈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신명들이 모이고 흩어지는 것과 신명들이 상제님의 어명御命을 받드는 모습을 다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형렬이 상제님을 모시면서 보니, 밤이면 상제님께서 기거하시는 방에서 '웅웅웅' 하고 벌이 나는 듯한 소리가 났습니다.
상제님께서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일은 천지를 개벽함이니 곧 천지공사니라.
네가 나를 믿고 힘을 쓸진대, 무릇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모든 걸 새로 만들어야 하느니라."
* 무극대운 : 한량없이 좋은 큰 운수
(목차 - 제1편 증산 상제님의 탄강과 생애 / 5. 상제님의 도통과 천지공사 준비 / (6) 김형렬을 천지공사의 식주인食主人으로 정하심)
(콘텐츠 출처 - 『증산도 이야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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