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에서 가르치는 삼강오륜三綱五倫이 있다.
삼강이란 부위자강父爲子綱 하고, 군위신강君爲臣綱 하고, 부위부강夫爲婦綱 하는 인간의 도리를 말하고, 오륜이라 하면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의 다섯가지 윤리를 말한다.
그러나 다만 윤리와 도덕을 삼강오륜이라 해서 문자화시켜 놓았을 뿐이지, 그게 유가의 전유물은 아닌 것이다.
윤리라 하는 것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이치로 꼭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인간 행실의 법도이다.
윤리라 하는 것은 이렇게 자연스러운 법칙이거니와 그 중에서도 "효孝는 백행지본百行之本", 효도라 하는 것은 일백 행실의 근본이 된다.
어째서 그러냐?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이치다.
가르쳐 주지 않아도 본래 이치가 자식으로서는 어버이에게 효도하는 수 밖에 없고, 그걸 거부하는 자는 불의한 자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바탕이 불의한 자가 어떻게 붕우유신을 하고, 부부유별을 하고, 장유유서를 할 수 있겠는가.
또한 위국지충爲國之忠, 나라를 위해서 충성을 바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예로부터 효도는 일백 행실의 근본이라고 한 것이다.
가르칠 교敎 라는 글자를 봐라.
교화시키는 것을 '교敎' 라고 하는데 그 교 자가 효도 효孝 옆에 글월 문文을 한 것이다.
모든 윤리라 하는 것은 효도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되는 것을 가르치고, 여러가지 인사 문제를 가르친다는 교敎 자가 효도 효孝 옆에 글월 문文을 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가르칠 교敎 자는 '효도하는 글' 이란 말이다.
(목차 - 제3편 왜 조상을 섬겨야 하는가 / 7. 효는 모든 행실의 근본)
(콘텐츠 출처 - 『천지의 도 춘생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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