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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입도/『월간개벽』

[입도 수기] 조상님께서 남편을 보내주셨습니다 (월간개벽 2015년 08월호)

by hopyumi 2020. 12. 14.




익산신동도장 정다은(21)

2015년 음2월 입도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 손에 자랐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삼촌, 고모 이렇게 다 같이 함께 살았습니다. 

어머니 역할을 고모와 할머니가 다 해주셨기 때문에 저는 어머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할머니와 고모께서 저를 잘 챙겨주십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희 집안의 종교는 천주교였습니다. 

어렸을 때 어른 미사하는 날에 할머니를 따라가서 사탕 받아먹는 재미로 다녔습니다. 

유치원 때인 7~8살에는 어린이 미사에 혼자 참석도 했습니다. 

솔직히 어렸을 때라 아무 생각 없이 다녔습니다. 


저희 집 가족들은 모두 세례명이 있지만 저는 없습니다. 

1년을 채 제대로 다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후로 중학생, 고등학생 때에는 친구들이 다니는 원불교도 가보고 교회도 가보았습니다. 


교회는 많은 친구들과 함께 2년 정도 다녔습니다. 

종교를 신앙한다는 마음보다는 친구들과 교회에서 만나 어울리는 재미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고등학생 3학년 때부터는 인터넷 게임에 빠져서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게임만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친구에게 전화가 와도 무시하고 게임이 다 끝나고 나서야 전화를 걸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별로 친하지 않은 학교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왠지 받고 싶은 전화였습니다. 

그 친구는 저에게 자기 친구를 한번 만나보라며 권유했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그냥 연락만 하겠다고 하였지만 게임을 하느라 그마저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친구에게 소개받은 임OO 성도님이 금요일에 저를 한번 만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 만날 마음은 없었으나 결국 임 성도님을 소개시켜 준 친구 둘과 임 성도님, 그리고 저까지 넷이 만나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호감을 갖게 되어 임 성도님과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임 성도님이 증산도라는 곳을 다닌다고 하더군요. 

처음 듣는 이름이었습니다. 


물어보니 종교는 아니라고 하면서 증산도에 대해 대충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그후로도 임 성도님은 증산도에 꾸준히 나갔고 저와 만날 때마다 증산도 이야기를 자주 전해 주었습니다. 

저희 두 사람은 만남을 지속하다가 드디어 양가 집안의 허락을 얻어 부부가 되었습니다.


제가 증산도에 입도할 수 있도록 열정으로 이끌어주신 인도자 오OO 성도님은 저의 시어머니이십니다. 

처음 시어머니 오OO 성도님을 만났을 때 "우리 집안의 종교는 증산도다. 한 가족이 되려면 함께 신앙의 길을 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평택 임씨 집안의 한 가족이 된 저를 시어머니께서는 적극적으로 도장에 데리고 다니십니다. 

도장에 가면 성도님들이 모여 수행하고 말씀을 듣고 특히 일요치성에는 점심식사도 함께 하는데 참으로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시어머니와 이제 남편이 된 임 성도님과 함께 증산도 도장을 따라 다녔습니다. 

태전 태을궁에도 가 보았고, 증산도 도장을 갈 때마다 수행하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후 입도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포정님께 하루에 한 시간씩 입도교육을 받았습니다. 

증산도 진리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을 들으니 뭔가 모르게 더 귀에 잘 들어왔고 이해가 갔습니다. 


아직 완벽히 다 알지도 못하고 더 배워야 할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운명이란 것이 있다고는 믿습니다. 

가을개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증산도에 대해 알고 계시는 제 조상님께서 임 성도님을 저에게 보내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입도를 하였으니 앞으로 도장을 더 열심히 다니고 관련 진리서적도 열심히 공부해 보겠습니다.




[이 외의 다양한 도전 내용은 인터넷 증산도 도전(www.dojeon.org)에 가시면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콘텐츠 출처 - 월간개벽 www.greatop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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