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제님께서 어천하시매 차차로 돌아서서 가는 사람들도 많으나,
2 평소 은혜 받은 이들이 사방에서 끊이지 않고 모여드니 사람이 워낙 많아 누가 가고 누가 오는지도 모르겠더라.
3 식사 때가 되면 큰 솥을 마당에 걸어 놓고 한 끼에 두어 가마니씩 밥을 하는데,
4 그릇에 일일이 밥을 풀 수가 없어 큰 너러기에 퍼서 놓으면 모두 손을 씻고 와서 빙 둘러앉아 주먹밥을 만들어 먹으니라.
5 또 상제님께서 평소 개고기를 좋아하셨으므로 마을에서 개도 여러 번 잡아서 올리거늘,
6 대여大輿가 나가는 9일 동안 온 동네가 떠들썩하니,
7 이렇듯 북적거리는 상객들 대접으로 잠 한숨 제대로 자지 못한 아낙들은 아궁이에 앞자락을 태우는 일도 허다하더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10편 68장>
'증산도 도전 살펴보기 > 어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산도 도전] (10-70) 이놈들 일어나거라 (0) | 2021.05.02 |
---|---|
[증산도 도전] (10-69) 살아계신 것같이 조화를 부리시니 (0) | 2021.05.02 |
[증산도 도전] (10-67) 형렬이 황포를 입혀 드림 (0) | 2021.05.02 |
[증산도 도전] (10-66) 24일에 땅 꺼진다 (0) | 2021.05.02 |
[증산도 도전] (10-65) 일을 하려고 가셨는데 어이 우느냐 (0) | 2021.05.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