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제님께서는 가만히 주무시다가도 갑작스레 '오늘은 이러저러하다. 누가 오면 어찌해라.' 하고 잘 일러 주시니라.
2 이 때 상제님께서 그저 주무시는 것으로 생각하여 곁에 앉아 함부로 속닥거리면 큰일이 나는데,
3 이는 비록 잠드셨을지라도 깨어 계실 때와 같이 마음속까지 읽고 계시기 때문이더라.
4 하루는 상제님께서 코를 골며 주무시니 누가 호연에게 "오늘 내가 어디 가려 하니 그렇게 알고, 선생님이 찾으시면 호연 아씨가 말을 잘해 주소." 하고 나가려 하거늘,
5 상제님께서 벌떡 일어나시며 "네 이놈, 어디 가냐?" 하고 호통치시고,
6 호연에게도 "제가 본체라고 대답을 하고 앉았어, 또?" 하시며 꾸중하시니라.
7 하루는 상제님께서 숨소리를 크게 내며 주무시는데,
8 호연이 "안 자네? 자는 줄 알고 뭐라 얘기하면 왜 음흉하게 다 듣고 그래요?" 하고 톡 쏘듯 말하니 상제님께서 빙그레 웃으시며 일어나시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4편 6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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