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3일 오전에 누워 계신 머리맡 벽에 '湖南西神司命' (호남서신사명) 이라 써 붙이시고,
2 여러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이제 때가 바쁜지라 일이 절박하니 너희들 중에 임술생壬戌生으로 누이나 딸이 있거든 수부首婦로 내세우라." 하시니,
3 형렬이 아뢰기를 "수부는 염려 마시고 사업만 추진하옵소서. 수부는 저의 딸로 들여세우겠습니다." 하니라.
4 이에 말씀하시기를 "세수시키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혀서 데려오라." 하시니 형렬이 명하신 대로 하여 셋째 딸을 약방으로 데려오거늘,
5 상제님께서 성도들로 하여금 약장을 방 한가운데로 옮겨 놓게 하시고,
6 형렬의 딸에게 명하시어 약장 주위를 세 번 돌게 하신 다음 그 옆에 서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네 몸에 천하의 재물을 둘러 주리라." 하시니라.
7 이어 경석에게 명하시어 '大時太祖 出世 帝王 將相 方伯 守令 蒼生點考 后妃所' (대시태조 출세 제왕 장상 방백 수령 창생점고 후비소) 라는 글을 쓰게 하시니,
8 경석이 후비소后妃所를 후비소后妣所라 썼거늘 "잘못 썼다." 하시며 불사르시고 다시 써서 약장에 붙이게 하신 뒤에,
9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예식이니 너희들이 증인이 되라." 하시고 형렬의 딸을 돌려보내신 후에 경석으로 하여금 그 글을 거두어 불사르게 하시니라.
<서전서문 심법 공부>
10 다시 경석에게 명하시어 "치복을 부르라." 하시니 치복이 약방 안으로 들어가 문 옆에 서서 명을 기다리거늘,
11 상제님께서 아무 말씀도 없이 벽을 향해 누우신 채로 다만 왼쪽 손바닥을 펴 보이시는데,
12 '書傳序文 萬讀 致福' (서전서문 만독 치복) 이라 쓰여 있는지라.
13 치복이 그 글을 마음에 새기니 상제님께서 나가라는 손짓을 하시거늘 곧 밖으로 물러나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10편 4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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