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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 수기] 위대한 우리 역사에 흠뻑 빠졌어요 (월간개벽 2014년 01월호) 익산신동도장 안수빈(15) 2013년 음력 7월 입도 제가 처음 증산도를 알게 된 것은 6살 때였습니다. 그때는 어렸을 때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멋모르고 엄마 따라 도장에 갔습니다. 제가 살던 고창은 도장이 없어서 엄마가 동생을 등에 업고 저랑 함께 정읍까지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아빠가 신앙 반대를 하셔서 엄마 따라 몰래 갔다 오고는 했습니다. 어느 날 제가 방에서 무언가 무서운 것을 봐서 방에서 뛰쳐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이 사실을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며칠 후 북어포와 과일, 막걸리 등 상을 차리셨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태을주를 함께 읽자고 하셨습니다. 엄마와 태을주를 읽을 때 무엇인가 머리에 들어와서 등쪽으로 뭔가가 빠져나가면서 아주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조상님께서 직접.. 2020. 6. 6.
[입도 수기] 나에게 증산도 신앙을 되찾아준 상생방송 (월간개벽 2014년 01월호) 부산온천도장 정윤주(37) 2013년 음력 8월 입도 다시 예전의 도장을 방문하게 되면서 제 기억의 봉인이 해제되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제 기억은 처음 증산도를 알게 되었던 때로 거슬러갑니다. 지금 생각해도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오오라(Aura)촬영 체험을 한다는 인터넷카페 행사에 겁도 없이 혼자 갔습니다. 누구한테 얘기하지도 않았고 별 의심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카페에서 처음 만난 그 분은 자그마한 체구에 동글동글 하얀 얼굴을 하고단정한 모습에 열정 가득한 맑고 빛나는 눈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슨 얘기를 했었는지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도장에 가서 청수를 모시고 태을주 수행을 했었던 것과 다시 도장에 나갈 수 있게 된 지금에 와서야 태전 태을궁에 갔었.. 2020. 6. 6.
[입도 수기] 어머니 청수 기도 덕분에 오늘의 내가 있음을... (월간개벽 2013년 12월호) 논산취암도장 이정자(41) 2013년 음력 6월 입도 저는 충남 논산에서 부모님과 2녀 1남의 장녀로 자라왔습니다. 실제로는 제 위로 오빠가 다섯명이 있었으나 모두 어렸을 때 불의의 사고로 죽음을 맞아 제가 집안의 맏이가 되었습니다. 특히 다섯째 오빠는 또렷이 기억이 날 정도로 저와 친하게 지냈기에 제 기억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빠가 죽음을 맞게 된 그날, 초등학교 2학년이던 오빠와 놀기 위해 친구들이 뒷집으로 왔었습니다. 어린 제가 느끼기에 안 갔으면 싶어서 가지 말라고 하였는데 저의 청을 뿌리치고 가버렸습니다. 그 길로 오빠는 전기 감전으로 저 세상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6살 때의 그 기억으로 '죽음'이라는 것과 '삶'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오빠를 불쌍하게.. 2020.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