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주안도장 신이랑(31)
2018년 음력 6월 입도
저는 지금껏 살면서 어떠한 종교도 믿지 않았습니다.
친할머니께서 매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셔서 저를 데리고 교회도 자주 갔었는데 저는 전혀 믿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제 주위에 많은 사람이 다양한 종교를 가지고 있지만 저는 종교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어머니께서 증산도에 입도하시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계속해서 증산도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개벽에 관한 이야기가 무섭기도 하고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라 믿기 어려웠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저는 원래부터 종교에 관한 관심도 없었고 무언가를 믿고 싶은 마음도 없었기에 그리고 그 당시에는 제 미래가 더 중요했기에 어머니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어머니께서 하도 태을주나 운장주의 중요성을 강조하셔서 그 주문들은 외우고 있었습니다.
미국에 가서 혼자 생활을 하다 보니 가족들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낼 때는 어른들 말씀, 특히 어머니의 말씀보다는 저 스스로의 판단이 더 바르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타국에 멀리 떨어져 혼자가 되니 어른들 말씀, 어머니의 말씀들이 하나같이 틀린 게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는 가정을 이루고 천사 같은 딸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보다 더 소중하고 지켜야 할 아이가 생겨나니 문득 개벽 그리고 증산도가 생각났습니다.
어머니께서 항상 태을주를 들려주라고 하셔서 아기에게 태을주를 읽어 주고 틀어 주었습니다.
오래전에 외웠던 주문임에도 선명하게 기억이 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한국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짐을 챙겨서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머니께서 더욱 적극적으로 제가 왜 증산도를 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얘기해 주셨고 저도 계속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 덕분에 저희 조상님께 천도 치성을 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천도 치성에 참석을 해 보니 조상님을 모시고 상제님을 모시는 것이 너무 좋게 와닿았습니다.
이런 제사 문화, 조상님을 모시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입도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증산도 진리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제가 부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제 목숨보다 소중한 제 딸,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을 꼭 살리고 싶고 그렇게 할 것입니다.
정말 많이 부족하고 한없이 작은 존재이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정성 들여 수행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콘텐츠 출처 - 『월간 개벽』 (www.greatop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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