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목동도장 조병현(65)
2018년 음력 4월 입도
제가 태어난 전남 함평군 대동면 백호리 백년동에 9대조 때부터 살아왔던 집안 마당에는 높이 2.5미터 직경 3미터 정도 되는 둥근 바위가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할머니가 아침저녁으로 청수를 모시고 바위 앞에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랐고, 큰집에서 분가하신 후 어머님께서도 방 한편에 청수를 모시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그런 것들을 샤머니즘이며 토테미즘 무속 신앙으로 가르쳐서, 왠지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어 어머님께 자세히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고 말을 들으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중학교 2학년 어느 날 밤에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단군 할아버지 같은 형모이신데, 그 분의 키는 2.5미터 정도 되시고 단전 밑 치골까지 내려온 검정 수염에 이마와 귀 위까지 덮는 검정 모자를 쓰셨습니다.
그 분이 키보다 더 큰 3미터 정도 되는 손잡이가 용처럼 굽은 지팡이로 땅을 치시며 "나를 믿겠느냐?" 하시기에 제가 엎드려 절하면서 "믿겠습니다." 하는 꿈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직장을 다니면서도 그 당시의 꿈이 무엇일까에 대해 문득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1997년도 IMF로 인해 21년 동안 다니던 KT 한국통신을 명예퇴직하게 되었습니다.
KT 본사에서 퇴직자들을 위해 직접 컨설팅 전문가를 고용해 회사 설립에서 초창기 경영 방식까지 완전한 기업으로 만들어 준다는 말만 믿고 관광버스 회사를 설립하였는데, 4년을 넘기지 못하고 회사의 운영이 힘들어져 2005년 사업을 접게 되었습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계룡산 미륵정토사 등을 찾아다니며 아무 생각없이 빌고 빌었습니다.
그러다 이 몸이 전생에 무슨 죄가 많아 이런 바닥까지 내려오나 싶어 저의 몸에다 화풀이한다는 생각으로 집에서 매일 3천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210일간 하였고 이후 2008년 8월 4일 아침 6시 경에 몸속으로 불기운이 들어오면서부터 무언가 모를 메시지를 슬라이드 식으로 보여 주고, 남성의 음성으로 들려주는 등의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지구와 인간과 몸의 관계, 우리나라 땅이 명당의 혈 자리라는 것 등등 여러 가지를 짧게짧게 알음귀로 알게 되었습니다.
2017년 10월 말경 서울 양천구 신정동으로 이사를 와서 TV를 보다가 <상생방송>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증산도 『도전』 2편 40장 6절에 나와 있는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 라는 상제님의 말씀이 나왔습니다.
이후 종도사님의 <환단고기 북 콘서트>와 태상종도사님의 <천지의 도 춘생추살> 프로그램의 말씀을 밤을 새워 들었습니다.
저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율이 오고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아, 이것이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내가 찾고 있었던 참 진리였구나." 라는 것을 단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상생방송 시청자 상담실로 전화하였고, 이후 증산도 목동도장으로부터 안내 전화가 와서 2018년 1월 말경에 서울목동도장의 천도치성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항상 태을주를 읽고 다니고 있고, 날을 새가며 상생방송을 시청하다 보니 간혹 일을 하다 졸기도 하는데, 지난 3월에 한 가지 체험을 하였습니다.
전남 구례에 다녀오던 중에 너무 피곤하여 여산 휴게소를 앞두고 차를 길가에 정차시켜 쉬고 있을 때였습니다.
원래 알러지 천식으로 가슴이 답답하며 때때로 호흡하기가 불편하여 숨이 차고 멎는 듯한 느낌을 가끔씩 느끼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막혔던 곳이 뻥 뚫리며 목과 코로 매운 듯한 기운이 빠져나갔고 이후 그런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또한 제가 척추교정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치료하기 위해 환자를 만질 때도 무거운 기운을 덜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체험을 지나면서 저는 도에 정식으로 입문하여 증산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상생방송을 보면서 집에서 아침 수행 프로그램을 따라 주문을 읽곤 하였지만, 조상님들에게 제대로 보은하는 것은 도장에서 정식으로 배워야 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 입도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보다 늦게, 상제님의 참진리를 만나게 되었지만, 늦게 입도한 대신 2~3배 열심히 하여 가족과 친지, 지인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상제님의 참진리를 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상제님과 태모님 태상종도사님과 종도사님의 크신 가르침에 반드시 보은하고, 조상 선령 하느님들께 보은하는 훌륭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콘텐츠 출처 - 『월간 개벽』 (www.greatop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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