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봉산도장 윤정원(52)
2017년 음력 8월 입도
저는 결혼 전에는 부처님을 믿는 불교 신자였습니다.
남편과 결혼을 하면서 기독교를 믿게 되었는데, 제가 접한 기독교는 'OOO의 교회'였습니다.
처음 'OOO의 교회' 말씀을 들었을 때는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 말씀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듣도 보도 못한 달콤한 꿀 같은 말씀으로 다가왔고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5년의 시간을 'OOO의 교회'에서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차로 세 시간이 넘는 교회를 매주 다니다가 교회 가까이 이사를 하고 전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이 택한 전도인이라는 자부심과 선택받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늘 가슴이 벅차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PD수첩 방송 프로그램에 이단으로 'OOO의 교회'가 전파를 타게 되었습니다.
첫 방송 때에는 하나님 말씀에 무조건 순종이라는 미명 아래 방송을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방송을 본 후, 저는 극심한 배신감과 허탈감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믿던 신앙이 어딘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교회에 쫓아가 따졌지만 속 시원한 해답을 끝내 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삶의 의미를 완전히 잃어버릴 정도였습니다.
일주일을 꼬박 앓아누웠었고 결국 저는 그 동네를 떠났습니다.
그 후 저는 '제7일안식일교회', '개척교회', '장로교회', '성결교회' 등 참 진리를 찾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헤매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늘 마음 한 구석에 '내가 왜 사는지', '난 도대체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내가 누구인지', '나는 어떻게 이 세상에 나왔고, 왜 힘겨운 삶을 살아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혹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십 대 후반 때부터 늘 풀리지 않던 의문들이었습니다.
새벽 기도에 나가 아무리 부르짖어도 저의 삶은 늘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어떤 일들이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불안함과 두려움 속에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문득 '전생에 내가 뭘 그리 잘못한 걸까?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살아가야 할 희망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픈 심정으로 무당집을 찾아다니며 굿도 해 보고 여러 교회도 다녀 보았지만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이 세상에 나온 이유가 분명 있을텐데 허송세월만 보내는 것 같아 때로는 조급함이 밀려들고는 했습니다.
그동안 참 힘겨운 삶이었다고밖에 기억할 수 없었습니다.
참으로 오랜 기간 눈물로 보낸 시간이었기에 이제는 참 하나님, 참 진리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올해 제가 운영하는 식당에 손님으로 온 증산도 진리를 전하는 추유림 도생님을 알게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딸아이의 친구 엄마였습니다.
『생존의 비밀』 책 한 권을 전해 받아 읽기 시작했는데, 그 책을 처음 펼쳐보는 순간 저는 눈이 번쩍 뜨이고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우주1년 이야기'를 보면서 '새로운 세상 참 진리가 있었구나' 하는 고마움과 안도감이 밀려왔습니다.
이건 꼭 알아야 할, 꼭 전해야 할 진리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식당일로 몸은 피곤했지만 도장에 와서 21일 정성수행을 하였습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처럼, 내가 알지 못하고 깨닫지 않고는 전할 수도 살 수도 없다는 것을 알기에 바쁜 시간을 쪼개가면서 팔관법 진리 교육을 받았습니다.
지금 저는 그 누구보다도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세상에 온 것은 '살릴 생生, 사람 살리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라는 명쾌한 답을 찾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저는 살아갈 용기가 생겼습니다.
일심으로 진리 말씀을 배우고 깨달아 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전할 것입니다.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고 필연입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교육해 주시고 도와주신 포정님과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콘텐츠 출처 - 『월간 개벽』 (www.greatop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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