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증산도 입도/『월간개벽』

[입도 수기] 어머니의 생명과 바꾼 고귀한 진리 (월간개벽 2017년 07월호)

by hopyumi 2021. 1. 14.




안산상록수도장 박봉남(39)

2017년 음력 4월 입도




저는 어려서부터 가정불화로 인해 마음고생이 많았습니다. 

부모 자식 사이도 별로 안 좋고 가족들이 질병에 시달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달아 일어난 교통사고로 식구들 모두 경제적 육체적 심리적 고통도 겪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살 때 중화양생일지공(단전호흡)을 하면서 진리 공부를 조금 했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나은 삶을 살아보려고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왔습니다. 


어머니는 저희 두 아들의 편한 삶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셨습니다. 

그런데 한평생 고생만 많으셨던 어머니께서 불행하게도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식 된 도리로서 생명이 경각을 다투는 어머니에게 해 드릴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만 보면서 마음 아프고 괴롭고 슬펐습니다.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병간호를 해 드릴 뿐이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병이 너무 깊어 질병의 고통을 안고 하늘 나라로 가셨습니다.


어머니는 운명하시기 며칠 전 증산도에 다니는 이모님을 따라 안산상록수도장에 다녀왔습니다.

그 후, 저희 두 자식을 보고 "나도 건강이 좀 나아지면 증산도를 다니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형과 저는 병석에 누워계시는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 이모님과 함께 증산도 진리 공부를 해서 어머니를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입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해서 보니 이전에 중국에서 알고 있었던 것보다 인생과 우주에 대해서 엄청난 진리를 더 깊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형과 함께 입도를 결심하였습니다.


어머니의 고귀한 생명과 바꾸어 알게 된 상제님 진리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태을주 수행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결코 어머니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어머니의 소원이 태을주 수행을 통해 이루어지게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형과 힘을 합쳐 어머니 49재를 기해 조상님을 천도해 드려서 큰 은혜를 갚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콘텐츠 출처 - 『월간 개벽』 (www.greatopen.ne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