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전도안도장 조규환(82)
2017년 음력 4월 입도
제 고향은 강원도 원주입니다.
아버지가 천도교의 한 갈래인 천진교天眞敎를 신앙하셨고 저도 아버지의 뜻에 따라 21세 때부터 함께 신앙을 했습니다.
그러다 6.25 사변(한국전쟁)이 일어나 피난을 한 후 고향으로 돌아왔다가 아버지를 따라 계룡산 신도안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여러 단체들이 신앙촌을 이루어 살았고, 천진교 신도들도 본부 건물을 중심으로 모여 양잠업을 하며 모여 살았습니다.
그러다 전두환 대통령 때 군부대가 입주하기로 결정되면서 신도안에 있는 종교단체 철거령이 내려져 본부 건물이 헐리고 신도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 때 가족들을 데리고 대전으로 와서 지금까지 살게 되었습니다.
신도안 철거 후에 천진교는 본부가 없어지고 신앙은 개별적으로 집에서 주문을 읽는 정도로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아침저녁으로 시천주 주문을 읽으면서 일상생활을 하였습니다.
저는 도솔산으로 자주 산책을 다닙니다.
3월에 산책을 나갔다가 혼자 앉아 단주를 돌리며 시천주 주문을 속으로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증산도 태전도안도장의 이명례 포감이 다가와서 전단지를 전해주고 상생방송과 태을주 주문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 도안도장에서 세미나가 있다는 말에 함께 참석해 보기로 약속했습니다.
3월 23일 도장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을 했는데 내용이 좋아서 다음 세미나도 참석을 했습니다.
한번 진리 공부를 해 보자고 해서 4월부터 도안도장에서 진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진리 내용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졌고 천진교 신앙을 할 때부터 들었던 내용들도 있었습니다.
진리 공부가 끝나면서 신앙을 하기로 마음먹고 입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도 많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적지만 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신앙하겠습니다.
<콘텐츠 출처 - 『월간 개벽』 (www.greatop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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