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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도훈/『천지의 도 춘생추살』

[천지의 도 춘생추살] (8-1) 동양은 양으로서 무형문화요, 서양은 음으로서 유형문화다

by hopyumi 2020. 12. 19.





사람은 만물의 영장으로서 천지의 상징적인 존재이다. 

때문에 인류 역사에는 문화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이 문화도 유형문화가 있고 무형문화가 있다.


유형문화인 기계문명, 과학문명, 물질문명은 컴퓨터나 휴대폰과 같이 생활이기生活利器, 즉 생활도구로서 생활하는데 편리를 주는 것이다. 

컴퓨터에 온갖 정보를 입력해 놓고 단추 하나 누르면 세상만사를 환하게 알 수가 있다. 

휴대폰은 저 인공위성을 연결해서 상대방이 호주에 있든지 아프리카에 있든지 남미에 있든지 얼굴을 서로 봐가면서 담소를 하게 한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은 물질문명, 기계문명이 아주 극치에 달했다.


허나 그런 좋은 극치의 문명이지만 기계가 없으면 소용없지 않은가. 

기계가 없어서 단추를 못 누르면 무슨 소용이 있나? 

단지 기계에 의존해서 아는 척하는 것이다. 

다 기계가 알려준 것이지 내가 아는게 아무것도 없단 말이다.

한마디로 절름발이 문화다. 


그리고 무형문화, 정신문화라는 것은 아직 가을 결실문화가 나오지 않아서 다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문화라는 것은 본래 형상이 없는 정신문화가 문화의 모태이다.


음양으로 따지자면 우리나라 문화, 동양문화는 양陽이고 서양문화는 음陰이다. 

동양은 아버지고 서양은 어머니다. 

양은 기운氣運으로서 에너지만 발사해 주는 것 아닌가. 

해서 동양문화는 형상이 없는 무형문화, 정신문화다. 

그리고 모든 물건은 땅에서 성장하지 않는가. 

해서 서양문화는 형상이 있는 문화여서 물질문화가 발달돼 있다.


음과 양의 이치라는 것은 참묘하다.

죽은 남자를 물에 집어넣을 것 같으면 그 시신이 엎어져 버린다. 

음을 동경하느라고, 서양 남자이건 동양 남자이건 누구도 그렇다. 

여자는 양을 동경하느라고 물속에다 넣으면 하늘을 보고 젖혀져 버린다.


그리고 동양은 양이 돼서 음을 배합하느라고 집을 지어도 가장 우묵한 곳에다 납작하게 짓는다. 

그게 동양의 건축 문화다. 

반면에 서양 사람들은 음이 돼서 양을 배합하려 한다. 

그래서 서양에 가 보면 팔풍八風받이의 가장 높은 데에다 아주 뾰족하게 피뢰침을 달아서 집을 지어놓는다. 

동양 사람은 바람 불어서도 그런데서 못 산다. 

그런데 서양은 거기다가 집을 지어놓으면 그게 명당이라고 집값도 아주 비싸다. 

서양의 건축문화는 그렇게 되어져 있다.


또 동양 사람은 손짓을 할 때도 손바닥을 아래로 해서 "이리와. 빨리 와" 한다. 

그런데 서양 사람은 손바닥을 위로 젖혀서 부른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그 동네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자연히 그렇게 되어진다.


요컨대 물질문화, 기계문명은 서양에서 나왔고, 인류문화의 모태이자 뿌리인 정신문화는 동양에서 처음 시작이 됐다. 

어째서 인류의 문화가 동양에서부터 처음 시작이 되었느냐? 

우리나라 조상 태호 복희씨가 그린 주역팔괘가 인류문화의 뿌리이기 때문이다.




(목차 - 제8편 지상선경의 새 시대가 열린다 / 1. 동양은 양으로서 무형문화요, 서양은 음으로서 유형문화다)

(콘텐츠 출처 - 『천지의 도 춘생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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