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에 상제님의 이런 말씀이 있다.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땅에 있는 모든 큰 겁재를 다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醫統을 전하여 주리라."
상제님께서 모든 겁재를 다 없애버리셨다.
심지어 핵전쟁도 없애셨다.
만약 변산邊山과 같은 불덩이가 이 세상에 나타나 구를 것 같으면 온 세계가 초토焦土, 잿더미가 되므로 불을 묻으셨다.
핵전쟁이 일어나면 너도 죽고 나도 죽고 다 죽는다.
그래서 모든 겁재를 다 없애버리고 오직 병겁만 그대로 남겨두고 의통을 전해준다고 하셨다.
의통이라는게 사는 법방이다.
천지에서 가을개벽의 숙살지기로 다 죽여서 심판을 하지만, 사람을 살려야 되기 때문에 상제님께서 하나님의 화권으로써,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을 살려서 다음 세상을 건설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셨다.
그것이 바로 의통이다!
이 의통을 전해주시기 위해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의통醫統이란 의원 의醫 자, 거느릴 통統 자다.
의원 의 자는 살릴 의 자다.
의사란 살리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가.
곧 의통이란 '살려서 통일한다'는 뜻이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들어올 때에는 전 인류가 진멸지경에 이르거늘 이때에 무엇으로써 살아남기를 바라겠느냐. 오직 성경신誠敬信으로 의통을 알아두라"고 하셨다.
선천 봄여름 세상과 앞으로 다가오는 가을세상은 별개의 세상이다.
접속은 되어 있는데 사실은 서로 끊어져 있다.
춘하추동 사시라는 게 생장염장으로 서로 접속되어 있는 것이지, 끊어진다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는가.
그러나 선천과 후천 가운데에 개벽이 있다. 개벽이!
그러면 그 개벽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선천과 후천을 어떻게 접속하느냐?
그건 상제님의 의통으로써만 되는 일이다.
이번에는 하늘을 쓰고 도리질을 하는 사람이라도 의통의 영향권에서만 후천세상을 살아 넘어간다.
대통령을 지냈건, 천하를 다 차지한 자건 간에 그 누구도 상제님의 의통이라는 영향권에 들어와야 한다는 말이다.
세상만사가 생연후사生然後事, 살고 난 다음 이야기다.
부富도, 귀貴도 살고 난 다음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일사一死면 도무사都無事라", 사람이 한 번 죽으면 아무것도 없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벽을 향하여 돌아누워 계시더니 "아무리 하여도 전부 다 건져 살리기는 어려우니 어찌 원통하지 않으리오" 하시고 흐느껴 우셨다.
이번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고 다만 의통으로써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천지에서 죽이는 때를 당해서 상제님의 화권으로 살려놓으면 상제님의 진리로 모든 것이 하나로 통일되어진다.
정치, 종교, 경제, 사회, 문화 등 그 모든 각색 부문이 상제님의 하나인 진리권, 상생의 문화권에 수용을 당해서 자연적으로 통일된다는 말이다.
(목차 - 제7편 태을주로 천하사람을 살린다 / 2. 천하사람을 살리는 의통)
(콘텐츠 출처 - 『천지의 도 춘생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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