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공사는 세운世運과 도운道運 두 가지로 대분大分이 된다.
세운공사는 외적으로 이 세상의 운로運路가 둥글어가는 틀을 짜신 것이고, 도운공사는 세운과 더불어 내적으로 상제님의 도정道政이 전개되어지는 틀을 짜신 것이다.
그런데 상제님이 역사적인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으로 천지공사를 보신 이들은 재료이자 바탕이다.
상제님의 천지공사는 역사적인 신명들을 다 모아서 해원의 역사役事를 시키신 것이다.
해원의 역사란 만고의 뭇 신명들이 살아생전에 타의에 의해서 못다 이룬 것을 상제님 천지공사의 틀 속에서 성취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원신과 역신이라 하는 것은 지나간 세상이 3양2음三陽二陰으로 화수미제火水未濟의 세상이었기 때문에 그 자연섭리 속에서 빚어진 부산물이다.
상제님께서 그 원신과 역신을 해결하신 것이다.
선천 상극의 자연 섭리가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을, 상제님이 자연 이법을 바탕으로 해서 해원을 시켜 주셨다.
상극이 사배한 역사 과정에서 생겨난 모든 원신과 역신을 해원시키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해서 신도神道로 이화理化해서 즉 신명정부를 조직해서 현묘불측지공玄妙不測之功,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헤아릴 수 없는 공력을 거두신 것이다.
이때는 천지성공시대天地成功時代다!
예컨대 초목농사를 짓는 지구년에서, 가을철이 되면 만유의 생명이 열매를 맺어 다 같이 성공을 한다.
또한 우주년에 사람농사를 짓는 것도 지구년에 초목농사를 짓는 것과 아주 똑같다.
지나간 선천 봄여름 동안 천지가 사람농사를 지어서 이제 우주의 가을이 되어 사람 씨종자를 거두려는 것이니 천지가 그 목적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천지가 성공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이때는 하늘도 성공하고, 땅도 성공하고, 사람도 성공하고, 신명도 성공하는 때이다.
그런데 하늘도 땅도 사람도 신명도 상제님 천지공사의 틀 속에 수용을 당해야만 성공을 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상제님은 천지공사를 통해서 과연 무엇을 하신 것인가?
상제님의 천지공사는 지구촌에 세계 가족을 건설하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주촌에 세계 가족을 건설하신 것이다.
이렇게 워낙 큰 일이 되기 때문에 상제님께서 신축(1901)년부터 기유(1909)년까지 무려 9년에 걸쳐 공사를 행하시고서, 그해 음력 6월 24일 날 천상의 보좌로 돌아가셨다.
그런데 천지공사를 다 마치시고 상제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다.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하늘과 땅을 뜯어고쳤다'는 것은, 기존 문화권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새 시대의 이상향에 맞는 새로운 틀을 짰다는 말씀이다.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놓았으니', 프로그램을 그렇게 짜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그 시간 그 순서에 돌아 닿는 대로, '새로운 기틀이 열리리라', 새로운 전기轉機가 자꾸 마련된다는 말씀이다.
이 한마디가 전부를 다 정리한 말씀이다.
다시 말하면 이 세상에 크고 작은 모든 사건이라 하는 것은 증산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이미 결정하여 놓으신 대로 그렇게만 펼쳐지는 것이다.
해서 증산 상제님, 참하나님이 천지공사 보신 내용 이념을 알 것 같으면 이 세상 둥글어가는 것이 환하게 열려 버린다.
(목차 - 제4편 신명공사로 새 세상을 여셨다 / 6. 천지공사는 세운과 도운으로 대분된다)
(콘텐츠 출처 - 『천지의 도 춘생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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