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증산도 도전 살펴보기/복록, 수명

[증산도 도전] (9-54) 약을 땅에 써야 하리라

by hopyumi 2021. 4. 20.





1 구릿골 박순여朴順汝의 모친이 나이 60여 세에 병이 들었는데 매우 위독하여 회복될 가망이 없으므로,

2 순여가 초상 치를 제구를 준비하고 장사에 쓸 술까지 빚어 놓으니라.

3 상제님께서 들으시고 순여의 집에 가시어 순여에게 이르시기를 "장에 가서 초종初終에 쓰는 모든 물건에 대하여 쓰이지 않게 해 달라는 심고心告를 정성껏 하고 돌아오라." 하시고,

4 사물탕四物湯 한 첩을 달이신 뒤에 그 병실의 정문 밖 뜰 밑에서 열두 걸음을 걸으시어 땅을 장방형으로 파고 그 약을 부으시며,

5 "병이 이미 장기葬期에 이르렀으니 약을 땅에 써야 하리라." 하시고 돌아오시니 병인이 이로부터 곧 회생하니라.

6 이 때 순여가 장에서 돌아오거늘 상제님께서 물으시기를 "장에서 누구에게 심고하였느냐?" 하시니,

7 순여가 대답하기를 "선생님께 심고하였습니다." 하매,

8 상제님께서 웃으시고 "그 빚어 놓았던 술을 가져오라." 하시어 이웃 사람들을 불러서 나누어 먹이시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9편 54장>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