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인년에 상제님께서 병 고치는 법을 전주 화정리花亭里 이경오李京五에게 처음으로 베푸시니라.
2 이 때 경오가 중병을 앓다가 병세가 더욱 위독해지거늘 평소에 친분이 있던 대원사 주지 박금곡에게 의원을 구하여 주기를 청하니,
3 금곡이 상제님의 신성하심을 익히 아는지라 그 일을 아뢰며 신방神方을 베풀어 주십사 하소연하니라.
4 이에 상제님께서 금곡과 더불어 경오를 찾아가 그 증세를 보시니,
5 왼발 넷째 발가락이 쑤시고 아프며 오후부터 새벽까지는 다리 전체가 큰 기둥과 같이 부어 올랐다가 아침이 되면 부기가 내리기 시작하여 정오에는 원상으로 회복되는데,
6 이렇게 3, 4년 동안을 앓으매 한 발짝도 옮기지 못하고 앉은뱅이가 되었더라.
7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병이 진실로 괴이하도다. 모든 일이 작은 것으로부터 큰 것을 헤아리게 되나니,
8 그러므로 내가 이 병으로써 본을 삼아 천하의 병을 다스리리라." 하시고 손으로 만져 내리신 뒤에,
9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받아 씻으라." 하시매 금곡이 경오의 다리를 씻어 주니 곧 나으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2편 4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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